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통분만에 대해서...
무통분만 여기저기 많이 검색해보고
좋다 안좋다 의견 분분하지만
겁이 너무나 많은지라 좋든 안좋든
무통쪽으로 맘을 굳혔어요.
근데 전 주사맞는것도 겁이나네요
주사맞을때 너무 아프다는 분도 계시고
하나도 안아팠다는 분도 계시고
그리구 막달채워서 의사샘께 직접 말씀드리면 되나요?
무통하고싶다고...
제가 다니는 병원은 전문 마취의가 있더라구여..
직접 무통하신분들 의견도 좋고 얘기 들어보신분들도 좋아요
경험담들 많이 올려주시고,저에게 힘좀 주세요 ㅜㅜ
너무 겁이나네요..
1. 임산부
'07.3.28 4:07 PM (122.46.xxx.69)저도 지금 임신중이고 초산이라 경험은 없지만 주변인들 얘기들어보면 대체로 좋았다, 수월했다는 평이 많아요.
무통이라 막판에 집중적으로 힘을 줄수 있어서 수월했다..라고 얘기하던데요..아닌 사람도 있다 하구요.
저도 좀있음 출산하지만 저도 무통으로 하려구요..2. 경험자
'07.3.28 4:39 PM (218.159.xxx.45)저도 무통분만했는데요
제 경우엔 전혀 도움이 안되었어요. 진통올때 너무너무 아팠어요. -_-
제 친구가 저보다 2달 먼저 출산했는데 그 친구는 무통해서 하나도 안 아팠다고 저한테 강력추천해서 저도 한건데.. 쩝..
전 처음엔 분만진행이 너무 느리게 되다가 막판에 자궁문이 확 열리면서 애기낳았는데
그런 영양도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 허리에 주사달때 아픈건 아팠는지 어쨌는지
기억도 안나는거 보면 아마 안아팠던거 같구요..
무통하는건 정기진찰 받을때 말씀드려보세요. 저는 애기낳으러 가서 얘기했는데
그건 병원마다 다른거니까요.
제 생각엔 그래도 안 아프고 힘들지 않게 낳을 가능성이 많으니(물론 저처럼 될수도 있는거고 100%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부담되는게 아니라면 무통하시는게 낳긴 할거 같아요
(전 대학병원에서 낳았는데 아기받아주신 교수님이 원래 아는분이라 좀 신경 써주신건데 저한테 무통하라고 권해주셨거든요..)
암튼 너무 컴 앞에 오래 앉아계시지는 말고 건강관리 잘 하셔서 꼭 순산하세요~
아무리 아파도 죽지는 않을 정도니까 다 견딜수 있답니다. 겁내지 마세요.. ^^3. 경험자
'07.3.28 4:40 PM (125.209.xxx.70)일단 무통분만 공짜인건 아시죠? 글구 아주 작은 주머니처럼 생긴 팩에 줄이 달려서 링거줄처럼 생겼어요. 그걸 척추에 꽂는 건데요. 아주 잠깐 따끔합니다. 전 허리로 진통을 했었거든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누가 칼로 제 허리를 콰악 쑤시는 것 같았어요.. -.,- ;
저.. 켈로이드가 있어서 수술하면 배에 뱀기어가는 것 처럼 자국 생기기 때문에 절대 수술 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그 순간 만큼은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제 담당의는 무통하면 힘을 줘야 할때 힘을 제대로 못 준다고 해서 권하질 않더라구요. 저.. 허리로 진통한지 30분만에 선생님 불러서 무통 하던지 배 가르던지 하라고 했어요. 무식한....ㅠ.ㅠ
근데, 무통 주사 맞자마자 정말 허리진통은 싸악 없어졌구요. 배 진통은 조금 약하게 오더라구요.
자궁입구는 다 열렸는데 애가 안내려 온다고 해서 진통이 느껴질때마다 무식하게 힘줬어요.
그랬더니 진행이 정말 빨라졌다면서 초산인데도 본격적으로 진통한지 5시간만에 출산했어요.
으흐흐... 원글님.. 본격적인 진통 1시간만 겪으시면 무통주사 맞는거 대따 큰 주사기로 찌른다고 해도 아마 하시겠다고 할껄요... 암튼, 전 무통주사 왕팬이구요.. 다만.. 부작용이 좀 있더라구요.
출산 끝나고 일어서는데 갑자기 피이이잉ㅇㅇ~어지럽더라구요. 그리고 구토하고.. 한 세번은 토한거 같아요. 먹은것도 없어서 완전히 위액으로만..
어떤 분들은 나중에 허리가 아프시다고도 하는데, 전 그렇지 않았구요.. 솔직히.. 허리 진통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무통분만을 찬양하고 싶더라구요.
글고, 아무리 진통이 힘들어도.. 뱃속의 아가를 꺼내서 딱! 보여주는 순간.. 모든 걸 다 잊습니다.
태반이 나오는 것도 그냥 자궁이 알아서 힘줘서 나오고요. 다만 다시 꼬매는 건 조금 따끔하긴 하더라구요 무통주사 맞는 거 보다 회음부 봉합이 더 아팠어요.. ^ ^;4. ...
'07.3.28 5:40 PM (203.248.xxx.3)임신중인데 너무 무서워요... ㅠ.ㅠ
5. @@
'07.3.28 5:54 PM (58.230.xxx.76)전 무통 주사 들어가고 5분후 세상이 달라지던데요....
무통주사 없었으면 저도 기절직전까지 갔을거예요.
진통....그거 넘 아프더라구요.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나중에 애낳고 나오니깐 목소리가 변했더라구요. ㅋ
근데 참으로 신기해요. 애 나오자마자 우째 통증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나요? 신비한 우리의 몸....6. 저도
'07.3.28 6:32 PM (59.19.xxx.219)무통으로 큰아이 출산했구요...둘째도(임신중) 그때봐서 힘들것 같음 무통맞으려구요..
저도 무통주사 안맞았음 정말 힘들었을꺼에요..윗분말씀대로 척추에 바늘꽂고(진통땜에 힘들어서
바늘들어가는것도 모르겠던데요..)한 십여분있으니 정말 살겠더라구요.
그담엔 아픈지도 모르고 피곤해서 코골며 졸다가 분만실 들어가잔 소리에 깻구요..ㅋ
간호사가 배에 손대고 있다가 힘주세요~ 할때마다 힘한번 확..주고 그래서 분만실 들어간지
15분만에 낳았어요...진통있는대로 다 겪고 분만실 들어갔으면 탈진해서 힘도 못줬을꺼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의사샘과 상의하셔요...건강한 아기 순풍 낳으실꺼에요..^^7. 꼬마하마
'07.3.28 7:51 PM (220.117.xxx.50)전 제왕절개 할때 척추사이에 맞았는데요
허리가 아주 뻐근 하면 싶으면 끝입니다
힘내세요8. 저도
'07.3.28 7:59 PM (220.86.xxx.180)셋째를 무통분만으로 나았는데,두 번의 경험이 있다보니 꾀가 나고 아프기 시러서...
주사 맞을 때 너무 아팠고 낳기 직전에 주사 기운이 떨어져 더 아프더군요. 세상에...
낳고 나서는 또 어찌나 허리가 안 좋던지....
후회했어요. 그냥 자연스러운게 젤 좋구나 했습니다.
잠깐 아프면 되는데...인위적으로 뭘 한다는게... 아니었습니다. 제게는.9. .
'07.3.28 9:00 PM (219.254.xxx.237)저도 무통맞았어요. 그런데 옆에 있던 산모는 무통맞았었도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그러더라구요.
무통주사도 안드는 사람들이 있다네요.
제가 다닌 산부인과는 자궁이 3cm이상열려야만 무통을 놔주는데 저얼대 안열리는거여요.
너무아파서 기진맥진해서리 간호원붙들고 나좀살려달라고 울었더니
결국 놔주더라구요.
담당샘한테 한소리들었지만 정말 맞자마자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심지어 남편과 대화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샘말이 맞는거같아요. 너무 진통을 안느끼면 애를 밀어내지를 않는다고 머라고 하드라구요.
9개월이 지났건만 아직도 그순간이 생생하네요.10. ..
'07.3.28 10:36 PM (76.183.xxx.92)두 아이 다 무통주사 맞고 낳았죠.
이곳(미국)에서는 무통 주사 안맞을 거라하니 이상하게 쳐다보던데요.
물론 몇분 뒤에 생각이 바뀌었지만...
그 주사 덕분에 품위(?) 지키며 조용히 아이 낳았습니다.
간호사가 분만실을 나가며
"당신 아내 귀여워요"하며 조용히 얘기하더군요.
저 35살 늑수구레한 아줌마 입니다 -.-::11. ..
'07.3.28 10:51 PM (58.225.xxx.88)미국 같은 경우는 거의 무통주사 맞는다 하더이다.
12. ㅠㅠ
'07.3.28 10:51 PM (222.101.xxx.18)위에 경험자님~저도 허리로 진통왔었어요ㅠㅠㅠ
정말 도끼로 허리를 내리치는 느낌
두동강나는 줄 알았지뭐에요 ㅠㅠㅠ
저는 무통도 안맞았답니다.
의사선생님이 진작 말안했다고 너무 늦었다고해서
생으로 허리진통 느끼고 까무러칠뻔했어요
나중에 남편이 척추사이를 세게 지압해줘서 그나마 조금 나았지만
저 그때여파로 둘째는 생각도 못해요
허리로 진통오면 진짜 듁음입니다 ㅠㅠ13. 친구가
'07.3.29 1:20 AM (221.162.xxx.124)친구가 열 몇시간 진통하고 무통 40분 맞고 애 낳았는데 애 낳을때 힘 못준다고 무통을 끊더랍니다.
당시 돈내고 무통맞던 시절이라 돈 아깝다고...ㅎㅎㅎ
저 첫애 낳을때 진통 두시간하고 이걸 밤새해야하나 싶어서 간호사에게 물어봤더니 다 됐는데 무슨 무통이에요? 이러더군요. 한시간 뒤에 낳았지요. ㅎㅎㅎ14. 산모
'07.3.29 3:08 PM (122.43.xxx.23)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정말 많은 힘과 위안이 되네요~
건강하게 순풍! 순산하고 돌아올께요~^^
그래도 역시 겁은 좀 나네요 ㅠㅠ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