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주버님 장가보내기...ㅡㅡ;;

장가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07-03-28 16:00:11
말그대로 아주버님 장가 보내드리기인데..

동생인 저의 남편이 먼저 결혼하게 되어서 혼자 계신아주버님...빨리 장가보내드리고싶은데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시어머니는 소개 좀 시켜 주라고 옆에서 들들볶으시고..

아주버님도 재수씨네만 재미보지 마시고 어떻게 좀 해줘봐요...그러시는데...컥~


저희 신랑은 착실하고 아주 알뜰합니다. 손해 보는짓은 안하죠..완전 반대죠


반면에 아주버님은

우선 사람은 정말 착합니다...저에게도 잘하십니다.

어른들이 보시면 퉁퉁하니 착하게 생겻다고 하는인상..

요리도 잘하십니다.

자취하신지 오래되셔서 깔끔합니다.

친구들에게 정말 잘합니다,거의 퍼다 준다고 해야 겟지요...술값이다 심지어 집에있는 옷이며

이불이며 가전제품까지.ㅡㅡ;;

직업이 기술직이긴한데 수입이 고정적이지 못합니다...노는날이 많고 수금이 안되면.거의힘들죠.

사시는 집은 원룸인데 월세 사시구요.

카드빚도 있으십니다. 당연히 모아둔 돈도 전혀 없어요...

아는 여자분들 있는거 같은데 다 아주버님 곁에서 술만얻어먹는 사람들같아요..

소개 시켜주는사람이 하나도 없던데요...

이상형은 나이도 어려야 하고 몸매도 날씬하고 얼굴도 귀엽고 말안해도 알아서 다해주는 사람 입니다.

휴~


주위에 괜찮은 아가씨들에게 그냥 넌지시 운을 띄어봐도 질색팔색하네요..다 그거죠...

그 나이면 집한채는 못살망정 전세는 얻을수있어야지..이렇게들 말하네요...누구 고생시킬일있어??

그래서 말도 못꺼내요.ㅡㅜ

이것때문에 시댁에 가서 신랑하고 있는게 눈치 보이고 친한척을 못해요...ㅡㅡ;;

아놔~~~~꼭 제가 잘못한것 처럼말이죠..쩝~

순진한 얼굴로 웃으면서 여자 좀 소개 시켜주라고 하는 아주버님......

사람은 정말 좋은데 실속이 없어서 정말 난감합니다..


그냥 아는 여자분보고 만나만 보라고 해볼까요??

정말 인연이다 싶으면 다 감수 하고 살수있는거니깐요..

아주버님에게도 인연은 있겟지요??

에휴~~~~빨리 아주버님이 장가 가셧으면 좋겟어요...











IP : 210.113.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ㅛㅛㅛㅛ
    '07.3.28 4:18 PM (59.23.xxx.53)

    착한 제수씨군요.

  • 2. ..
    '07.3.28 4:19 PM (61.33.xxx.130)

    시댁에서 시어머니, 아주버님이 자꾸 물어보시면 웃으면서 이렇게 말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주버님 눈이 너무 높으셔서 소개시켜 드리기가 힘들어요~ 제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없더라구요~"

    사실 지금 적어 놓으신걸 보면 어느 하나 갖추신 것이 없어서 소개시켜 드리기 쉽지 않겠어요.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돈은 모은것 없고, 수입도 고정적이지 않고..
    저 같아도 (저는 이미 결혼했습니다만) 그런 사람은 친구면 몰라도 결혼하기 싫을 것 같아요.
    신랑에게 속사정을 얘기해 보시고 다음에 또 소개해 달라고 들볶으신다면 신랑 통해서라도 좀 어렵다는 얘기를 해보세요.
    아마도 아주버님 짝은 아직은 근처에 없나봅니다. 힘내시구요.

  • 3. 포기
    '07.3.28 4:23 PM (121.143.xxx.171)

    했어요 저는
    결혼7년차 저도 위로 시숙이 아래로 시동생이 있지만
    성격좋아 주변에 친구많고 인정많아 퍼주는거 좋아라하고
    알잖아요 결혼해보니 그런 남자 남편감으로 빵점인거
    또 눈은 얼마나 높은지 젊은여자 이쁜여자 성격좋은 또 맞벌이까지 원하니
    근데 웃긴건 홀어머니 아들 장가보내면 혼자 사실거 걱정되시는지 40살 넘은 아들한테 장가 가란 소리 일체 안하시네요
    그나저나 남편 직장 동료중에 알뜰하고 성격무난하고 재테크까지 잘해서 집한채에 현금에 성실함으로 무장한 남자가 있는데 나이가 많고 (38살) 학벌이 짧고 (고졸) 슬슬 소갈머리가 휑헤지는 탓에 연애한번 못하고 있네요
    제가 보기에 괜찮아 친구들한테 말하면 다들 외모 딸린다고... 자기들 카드빚이나 생각이나 하지
    능력있어 자의적 노처녀 노총각들 제외하고 결혼 못하는 사람들은 뭔가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들어요

  • 4. 흠...
    '07.3.28 4:45 PM (218.147.xxx.124)

    제 친구 아주버님도 노 총각(45)이신데 외국 MBA출신에 능력은 있는데, 눈이 어찌나 높은지 24~27세에

    미모를 갖춰야 한다고 하면서 제 후배 (32세, 교사.)는 얘기도 꺼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미모의 24~27세 아가씨들은 45세와 결혼 않한다고 했죠. 우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부족해서 그러ㅓ는것 같아요.

  • 5. 켁...
    '07.3.28 5:06 PM (211.189.xxx.101)

    저도 20대 후반 미혼여성인데~
    나이많고 능력안되는사람 소개받으면 주선자 미워할꺼 같아요-_-;;
    혹시라도 주변사람 소개해주지 마세용~;; 거리 멀어져요...

    그냥 남편분이나 시어머니께라도..
    지금부터라도 돈 좀 모으라고 말씀드리면 안되나요?!
    요즘 최하 전세집이라도 있어야 결혼한다고 심각하게 말씀해보세요..
    솔직히 그 아주버님 너무 천하태평인거 같아요..;;

  • 6. ㅎㅎㅎ
    '07.3.28 5:10 PM (218.209.xxx.59)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시키세요
    곰탱이 우리 되련님 가입 시켰답니다 ㅋㅋ
    허나 ! 아직 짝을 못맞났다는거~~
    그래도 혹시 알아요? 금방가게 될지 외국 동서는 싫어요~~

  • 7. ..
    '07.3.28 5:43 PM (61.102.xxx.46)

    저는 위로 두분....원글님의 시아주버니 같은 탈란트도 없고 포기 했어여...

  • 8.
    '07.3.28 6:26 PM (125.176.xxx.17)

    위 덧글 중에... 35살도 아니고 45살에 24-27 아가씨를 바라다니... -_-;;;
    (24면 거의 딸내미 뻘 아닌가요!)
    양심에 털도 이만저만한 분이 아니군요.

    전 동생이 39살 회사 선배 소개시켜줄 사람 구해달라는데
    제 친구들(32살) 다들 나이차 때문에 손 내젓던걸요.
    일곱살만 차이져도 꺼리는 분위기인데... 그분 진짜 정신 못차리셨다...

  • 9. 푸흐..
    '07.3.28 11:11 PM (58.233.xxx.33)

    ㅋㅋ 정말 바라는것도 많으십니다. 그 나이에. 빚도 있으시면서 이상형은 나이도 어려야 하고 몸매도 날씬하고 얼굴도 귀엽고 말안해도 알아서 다해주는 사람
    그냥 혼자 사셔야겠는데요..

  • 10. ...
    '07.3.29 6:57 PM (58.224.xxx.168)

    헉! 이런 조건의 아주버니에게 아가씨 붙이다니요?
    다음에 잘 되더라도 무슨 소리를 들을려구요?

    막말로 여자 신세 망칠 일 있습니까?
    지 버릇 개 못 줍니다. 친구 좋아하고 빚까지 있는 사람은 그냥 혼자 사는게 주위사람 도와주는 거라고 봅니다. 절대 소개 붙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