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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성격.. 나중에 변할수도있나요?

!!!!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7-03-26 22:53:19
지금 20살이구요. 어렸을땐 내성적인성격 좀 더 심했는데

이것도 좀 나아진거거든요.ㅜㅜ

특히, 친척들 진짜 오랜만에보면 말도안하고 되게 조용하구요

얼마나 조용하고 그랬으면 할머니가 저보고 왜그렇게

어두워보이냐면서..ㅜㅜ 그러셨어요;

처음보는사람들앞에서도 내성적이구요.. 근데 또 친해지면

내성적이진않아요~

저도 막 다른사람들처럼 아무사람들랑도 다 금방 친해지고

엄청 활발하고 붙임성좋구 그런사람들 너무부러워요.

내년에 대학가고 나중에 직장생활하고 그러면 성격변할려나요?

저도 좀 활발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IP : 58.145.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26 10:56 PM (121.131.xxx.138)

    변합니다.
    어떤 사람들 만나느냐에 따라 내 자신이 변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무엇을 하느냐, 어떤 사람과 지내느냐에 따라 자신감도 많이 달라진답니다.
    내성적인 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내성적일 필요가 있을 때 그래야 하고, 활발한 면이 필요할 땐 그렇게 적응해야 하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괜히 친한척하는 사람들은 부담스럽다는 것.
    인간관계에는 적당한 거리와 예의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 2. ww
    '07.3.26 11:12 PM (125.176.xxx.246)

    직장생활시작하고..성격 엄청 활발해지고 내성적인거 많이 고쳐졌어요.... 자연스레 많은사람들 접하다보면 고쳐집니다.

  • 3.
    '07.3.26 11:38 PM (218.148.xxx.83)

    전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 30대 초반.
    어릴때 부터 오빠와는 달리 집에 있는거 좋아하고 책만 읽었어요.
    친척들 보면 인사만 겨우 했구요. 초 6학년때 우리 식구들은 아무도 없이 친척들하고 2박3일 여행간 적
    있는데 그 때 하루에 겨우 5마디 정도 했나봐요. 보다 못한 고모가 "얘. 넌 어쩜 그리 말 한마디 없니.
    그러다 입에서 X냄새 나겠다." 그 정도였어요.표현이 좀 그렇죠 -_-;

    저도 님처럼 그 성격이 싫어서 '새로운 환경'에 놓일때 마다 일부러 밝은척하고 적극적으로 나섰어요.
    기존에 절 아는 사람들 앞에서는 새삼 밝은 척하는게 쉽지 않아서 절 잘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터
    변해나간거죠.

    그런 노력을 하고 2년만에 만난 저희 삼촌이 절 보며 한 마디 하시대요. 어릴땐 꿀 먹은 벙어리구 숫기가
    너무 없어서 이쁘지 않더니 이젠 말도 잘 하고 너~무 이쁘다고. (당시 고2)

    타고난 천성이 어쩔 수 없어 완전히 적극적이고 밝고 활달한 성격이 된건 아니지만 중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절 O형으로 짐작하는걸 보면요.

  • 4.
    '07.3.27 1:23 AM (210.221.xxx.73)

    저도 바로 윗분이랑 같았거든요.
    저같은 경우 타고나기도 했고.
    사촌들에 여자가 저혼자라 친척들 모이면 특히 그랬어요.
    구석에서 혼자 책읽고 있었죠.

    바꿔야지.. 하고 어느정도 나아지긴 했어요.
    나이드닌깐 좀 달라지기도 하구요.
    그치만.. 원래 활발한 사람은 못따라가는것 같아요.
    노력에 의해 어느정도 맞춰지긴 한다??이게 답인듯.

  • 5. 맞아요~
    '07.3.27 9:02 AM (222.239.xxx.159)

    저도 정말 무지 내성적이었거든요. 거기다가 울보였죠..그런데 사회생활 십수년하면서 정말 많이 변했어요. 사람들 앞에서 회의 진행하고 발표하는 일을 자주 하다보니 성격이 담대해지더군요~^^ 근데요 아직도 원래 쾌활한 성격인 사람들과 비교해서는 뭔가 부족해요. 노력에 의해서 개선될 순 있지만 근본적인 성향은 남는다는거..그리고 아이들도 부모 성격 닮는다는거...아쉬워요..

  • 6. 저요.
    '07.3.27 9:50 AM (221.162.xxx.119)

    어려서 책만 읽고 살았어요. 부끄럼을 많이 탔거든요.
    어느날 결혼식에 신부친구들이 거의 없는걸 보고 어른들이 수근대는걸 들었어요. 신부 성격이 얼마나 안 좋으면 결혼식에 친구가 하나 없냐. 저 이말 듣고 머리에 벼락맞은것 같았어요.
    저도 틀림없이 결혼식에 친구 하나 없을게 뻔한데...
    그때 중학교 졸업할때인데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반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다녔어요. 말도 막 걸고 명랑한척하고요.
    주변에서도 그렇게 봐주니 명랑 떠들석하게 되었지요. 유머있다는 말 많이 듣고(반에 살짝 분위기 메이커까지...) 그래도 혼자 있는거 좋아해요. 원래 성격이겠지요.
    회사 다니면서 사람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져서 억지로라도 더 말을 많이해야했어요.
    지금은 처음만나는 사람과도 인사잘하고 대화 곧잘이어갑니다. 다들 내가 쾌활명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노력 많이 해서 고쳤다고 생각들 안하시죠.
    참...결혼식은 어땠을까요? ㅎㅎㅎ 제 친구로 도배했습니다. 남편이 친구가 적어서 더 두드러졌지요. 나중에 결혼식 사진보고 성공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 7. ^^
    '07.3.27 2:21 PM (220.88.xxx.137)

    저도..정말 말이 없어서...
    친척들이 모여도 제가 한 마디하면 다~들 저만 쳐다보고 집중을해서
    뭔말을 하기도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사람을 만나도 먼저 말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었구요.
    근데 나중엔 저자신이 너무 답답해지는거예요.
    저에게 말을 거는 사람에게만이라도 정말 친절하게 대하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상대가 무슨 말을하면
    그 말에 대해서 바로 바로 맞장구를 잘쳐보세요..얼굴표정도 밝게..미소를 띄면서요.
    상대의 말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이는 표정말구요..가벼운 표정이랄까...
    그럼 상대도 님을 편히 받아드릴꺼고...대화가 풀리지 싶어요.
    누군가를 만날때도 웃으면서 인사하시구요.
    얼굴에 웃음이 있는게 중요더라구요..^^
    저도 친구가 엄청나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사람들이 말해요.
    그렇다고 내성적인 성격은 급하게 명랑한 척하면
    나중에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도 하게 되더라구요..
    천천히...노력하면 될꺼예요...

  • 8. ..
    '07.3.27 4:32 PM (122.34.xxx.45)

    저도 어릴때 남앞에 나서서 말하면 얼굴 빨개지고 진짜 내성적이었는데요.
    지금은 거의 그런거 없어요.
    물론 저절로 변한건 아니고 내성적인 성격이 싫어서 학창시절 많이 노력했구요.
    내성적인 성격보다는 외향적인 성격일때 사회생활이 훨씬더 수월하더군요.
    그래서 사회생활 오래 하다보니 살아남기 위해 서서히 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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