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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랑 얼마나 사이가 좋아야하는건가요..?
형님네는 몇년전에 외국으로 이민가셔서, 시댁어른은 저희 독차지(^^)가 됐지요..
남들은 어찌 큰집이 책임감 없이 이민을 갔냐...하지만, 그런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어쩔수 없이 가게된 입장이니까, 그건 원망 안하는데.
오늘 형님이 친정 여동생 결혼 있어서 이민, 5년만에 들어오십니다.
너무 반가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싫은것도 아닌 그런사이예요.
아버님 ...아침에 전화 하셔서, 동기간 우애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일장 연설하시면서
제가 괘씸했는지, 너희가 사이 나쁘게 되면, 너희 안본다..이리 말씀 하셔서, 다시 제차 물었어요..
저를 안보시겠다고요??(아이좋아라~)대답 안하시면서 경제적인걸 해달라는게 아니고(많이 가져들 가셨거든요)마음으로 잘 대하라고..어련히 오면, 잘할터인데, 함께 있지도 않은 사람들 한테 어찌 잘지내라고하시는건지, 그럼, 전화 자주 하면서 친하게 지내라는 말씀이냐고 하니까, 누가 전화 자주 하랬냐고...
그럼, 떨어져 있는데, 뭘 그렇게 잘하라는 건지..ㅜㅜ
왔을때 자주 가서 얼굴보고, 편하게 대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보통 사이 좋은 동서지간은 둘이 만나면, 어찌 합니까?
뭐 포옹이라도 해야하는건지...
차라리, 속시원하게 형네가 어려우니까, 갈때 바리바리 싸줘서 보내라...하시면, 제가 한마디라도 시원케 하겠는데, 그렇게 얘기도 안하시고, 마음으로 대해라..어찌해야 경제적 부담 안받고 마음으로 환대 할수 있나요..?
1. ㅎㅎ
'07.3.26 3:45 PM (125.185.xxx.242)우리도 제가본건대 시댁어른끼리도 별로 사이 안좋아보이더구만..우리보고는 얼마나 형제우애..운운하시는지..그리고 동서지간에도 어찌나 참견하시는지...
그냥 저냥 지내요. 남보다는 좀 가깝다고나할까..아니 챙겨줘야한다고나 할까요. .
서로 하기나름이예요. 내가 이만큼 했는데 그쪽에서 별로 심드렁하면 신도 안나고 재미도없어지고..그러다보면 소원~해지기도 하고요..
그냥 어른들 말쌈...이다..생각하시고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심되죠뭐..^^2. 어른들계시는데
'07.3.26 3:47 PM (219.248.xxx.24)아랫동서가 뭐 바리바리 사줄것 있습니까?
그런여력으로 작은 아들네도 도와주셨으면 모를까?
저도 그런얘기 저희 어른들께 많이 듣습니다. 꼭 끝에는 너네들을 더믿어워한다
하시지만 사실 저도 많이 기분 나쁩니다.
이제는 그러려니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립니다.
님도 담아두지 마시고 흘려버리세요.3. ㅎㅎ2
'07.3.26 3:53 PM (211.179.xxx.123)서로 왕래 안하는 편이 가장 사이좋은것같아요.
그 시어머니..왜 아랫동서에게 호통을??^^
전 동서들이 전화안하니깐 속이 편해요.들어봐야...귀만 아프고,,속터지는 소리만 해서리
전화받고나면 꼭 부부싸움해요.4. ...
'07.3.26 4:16 PM (210.222.xxx.41)내 자식들 생각해서 잘지내야되는 사이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도 큰댁은 분가하고 둘째인 저희가 어머님을 모시고 살았어요.제사며 행사며..어머님이 계시니 형님이 신경쓴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제 차지더군요.
ㅎㅎ다른건 그렇다 치더라도 기운빠지게 하는 어머님 말씀..안 사람이 베풀어야 집안이 구순한 법이다.
아니 그건 왜 꼭 어머님 모시고 사는 저한테만 해당되는건지 그게 항상 아리송했답니다.
생활은 남편 월급으로 살아가는데 말이지요.
그냥 내 자식들 생각하면서... 잘 지내라는 말씀인갑다..이정도로만 해석하세요.5. 울컥
'07.3.26 4:17 PM (220.75.xxx.214)감사합니다..
제 맘을 이해해주는 답글들이 맘을 편하게 해주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저도 다음엔 웬만하면, 까칠한 답글은 피해야겠네요..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충고한답시고 문제점 꼬집어서 답글 달기도 하곤 했는데 말이죠..;;
아침에 아버님 전화 받고는 심장이 다 벌렁 거렸답니다.하고싶은 말 다 못하잖아요..
저도 나름 한성격하고, 솔직한 편이라고 자처하면서, 남들보다는 할말 하고 사는 편이거든요, 또, 입장이 입장이다보니(시댁이 경제력이 전무하거든요) 엎어져 살지는 않는데, 가끔 저렇게 시아버님께서 목소리 깔고서 반 협박성 말씀 하시면, 대답을 잘못하겠더라구요..잘못한거 없어도, 그땐 정말 심장 커지는 느낌이 들려요...ㅎㅎ암튼. 시원하네요..
배웠어요, 그러려니...한귀 열어놓고 살기, 또...남들오 왕래 안해야 속편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
아~편하다~~~~6. ..
'07.3.26 4:53 PM (125.177.xxx.24)동서 지간은 서로 볼때만 인사하고 웃고 헤어지면 그냥 덤덤 그게 최고에요
너무 친해도 말나고요
제발 서로 알아서만 살아줘도 고마운 형님들- 왜 맨날 못살아서 괴롭게 하는지
우리시어머니 시집이랑은 왕래도 안하시면서 친정은 엄청 챙기셨데요
근데 우리는 형제들끼리 돕고 살라고 강조하시죠7. 할말하세요
'07.3.27 12:15 AM (121.136.xxx.34)가만히 계셔도 원글님 잘하실분 같으신데 참....
저희 형님(손윗시누이)가 시어머니한테 그러대요.
엄마 아무튼 어른들은 연세가들면 앞뒤 안따지고 그냥 무조건 생각나는대로
말이 나오는건가봐. 가만히 계시면 다 알아서할것을 꼭 한마디 해가지고 삐딱선타게 만드셔서 내가 아주 죽겠어요....엄마도 생각나는거 올케(저)한테 다 말하지말고 삼분의일만 하세요!!
사실은 시어머니가 저한테도 비슷한말씀을 하셔서 저는 대놓고 그랬어요.
어머님 사실은 아주 나중에 어머님 아버님 다 안계시면 형제간에 연락 안할것같다구요.
(친정엄마보다 속에있는얘기 자세하게 하는편이거든요)
그럼 안된다네요. 걔는 원래 그그릇이니 니가 잘하면 다 원만하게 된다고
너만믿는다는데 저 그렇게 속넓은사람 아니라고 미워하지는 않는데 항상 먼저 손내밀고 그러기 싫다고
해버렸어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그게 되나요.
동서간에도 궁합이 잘 맞아야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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