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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선생님들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_-
학교를 애가 간건지 제가 다니는 건지 몹시 적응하기 힘들 요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이 짝 문제 때문인데요..
아이가 짝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조심스럽게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것이 선생님들의 고유 권한에 대한 침해(?) 인듯 싶어서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제 아이가 여자아인데 몹시 소심하고 자기 얘기 잘 안 하는 녀석인데
짝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밤에 잠꼬대하고
짝 싫어서 학교 가기 싫다는(직접 보았는데 엄청난 개구장이더라구요 ㅠ.ㅠ)
얘기해서 걱정입니다.
저희 아이 좋자고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거 참고 있기도 그렇고
도무지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주세요.
1. 알리세요
'07.3.25 10:51 PM (218.153.xxx.181)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잠꼬대하고
학교도 가기 싫다고 이야기한다고
선생님께서 한 번 관찰해 보셨음 한다고
우선 편지를 보내시거나
직접 말씀드려도 되구요.
선생님께서 며칠 관찰한 후
어머님께 연락이 갈 것 같아요.
1학년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즐거운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꼭 해결해야지요.
그 아이가 원글님 딸과 계속 짝일 수도 없고
새로운 다른 짝들이 괴로움을 호소할텐데요.2. ..
'07.3.25 11:44 PM (211.229.xxx.75)선생님께 말씀은 드려보세요...짝을 바꿔주시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신경은 써주시지않을까 싶은데.
3. .
'07.3.26 12:06 AM (211.197.xxx.2)제 아이 선생님께서는 학부모총회 끝나고 엄마들이랑 교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짝은 안바꿉니다. 짝 바꿔 달라고 하시면 그 아이는 1년 내내 짝 안바꿔주겠습니다.'라고 얘기 하셨어요.
님의 아이 선생님께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면 말씀 드려보세요.
짝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데 학교에서는 어떠냐고...4. 어쩌면,,
'07.3.26 12:48 AM (219.254.xxx.83)유독 그리 별난 애들이 한 명씩 있긴해요..
우리 애도 그런 애랑 짝할 때 엄청 싫어했던 기억이.,
하지만 그런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건 ,,
글쎄요..
원글님 말씀처럼 선생님들의 고유 권한에 대한 침해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 별난 애들은 엄마들이 말 안해도 다 알고 게시고
주의를 주더라구요,,
한 달에 한번식 짝은 바뀌니까
아이랑 잘 이야기해보세요.
저는 일단 그 애랑 할 말 이외에는 하지마라고 했었네요..
워낙 별난 애라
매일 혼이 몇 번씩 나는 애였거든요..5. 초등교사
'07.3.26 12:55 AM (122.100.xxx.168)초1학년 아이라면 부모님께서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됩니다. 고학년이라면 아이가 직접 선생님께 말하기도 합니다. 선생님들도 알고싶어하는 내용이 짝 또는 반 친구들과의 관계입니다. 학기초 조사도 하지만 저학년의 경우 어머님께서 직접 알려주시면 더 고마운 일이죠. 선생님 한가한 시간에 전화드려도 됩니다.
6. 저도
'07.3.26 12:57 AM (121.132.xxx.58)같은 경험자인데요. 아이가 덩치도 제법크고 어디가서 맞고 온적은 없는 아인데 이번에 입학하면서 같이 앉게 된 아이가 자기보다 힘이 세다네요.툭하면 밀고 때리고..심지어 배 같은 부위까지..툭하면 뭐 안가져와서 우리아이꺼 빌려달라고 하고는 망가뜨리고 교과서 찢고요..그런데 하루는 자를 꺼내서 부러뜨렸다고 하는데 그걸 선생님께서 보시고 물어내라고 하셨답니다.그동안 저는 말없이 아이에게 절대 때리지는 말고 방어만하라고 했어요.그리고 말로서 아이를 누르라고 했지요.그러던 어느날 저희 애가 도저히 못참겠는지 선생님께 "저 아이때문에 너무 짜증이나요..매일 괴롭히고 학용품 망가뜨리고..짝 바꿔주세요" 하고 용기있게 말했답니다.저는 혹여 그 짝꿍아이가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가정이 어려운 아이일까봐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선생님께 그런 말씀 드리려고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아이가 스스로 이겨냈으면 하고 바랬었지요.그랬더니 선생님께서 바로 짝 바꿔 주셨답니다.제가 생각해도 너무 신통해요.지금은 새로 바꾼 짝하고 아주 잘 지낸다고 하더군요.조금 더 추이를 보고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하교길에 그 아이엄마랑 잠시 말씀을 나눠본다든지..아님 그 아이와 얘기를 잠시해도 좋겠구요.일단 아이를 한번 보시는게 좋겠어요. 제 생각은 그렇답니다.저도 그렇게 하려고 했거든요.
7. 어휴
'07.3.26 1:05 AM (211.196.xxx.37)우리 아이 예전 짝 생각나네요. 맨날 못살게 굴어서 그 엄마한테 아이한테 주의 좀 시켜달라고 부탁했더니,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런 말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때는 왜 선생님께 말씀드릴 생각은 못했었는지...
8. 어떤
'07.3.26 8:39 AM (210.104.xxx.59)내용이든 선생님에게 말씀 드리세요. 애기 안하면 모르고 지나가는 수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짝 문제는 중요한 생활이거든요.
9. 저두....
'07.3.26 8:42 AM (220.86.xxx.59)제 딸아이도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남자짝꿍이 험한 말에 윽박질러서 학교 가기 싫다고 울먹울먹하는데
참으라고만 했지..어찌해보지도 못했었어요.
근데 이렇듯 좋은 글이 올라오니 용기내어 선생님께 말씀드려야겠네요..
역시 82쿡이예요.10. 일기장
'07.3.26 12:02 PM (211.210.xxx.125)혹 일기를써가면 거기에 쓰라고 하세요
저의 아이 초2때 너무 심한아이를 얌전한 저의 아이곁에 짝을 늘 안혀주셨어요
저의 아이가 일주일을 똑같이 00이가 학교안나왔으면 좋겠다
00이가 너무 괴롭힌다고 썻더니 아시고 바꿔주시더군요
저한테 미안하다고 전화도 주시고요
물론 저도 선생님의 고유권한이고 그런 걸 이겨낼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아이 그아이랑 짝꿍할때는 너무 스트레스받고 아무한테나 피해의식갔더군요
에를 들면 친구가 실수도 밀어도 제는 나를 미워해서 밀었다 이런식으로
아이의 정신건강에 안좋을 수도 있으니 이겨내라고 하시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나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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