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이 유치원 조회수 : 178
작성일 : 2007-03-23 09:41:25
이제 38개월 된 남자아이인데, 올 3월부터 집 앞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한두 주는 아침에도 별 말 없이 즐겁게 잘 다녔는데 이번 주 내내 아침마다 유치원 가기 싫다고 그러네요. 오늘은 드디어 유치원 교실에 들어가서 울음을 터트리기까지..
왜 싫냐고 하니까 유치원이 재미가 없어서 그런답니다. 수업이 끝날 때 데리러 가면 재미있었다고는 하고, 집에 와서 신경질부리거나, 뭐 이런 스트레스 받고 있는 징후(?)는 그다지 안보이길래 그냥 어리광인가보다 했는데 오늘 우는거 보니까 마음이 참 안좋습니다.
다른 유치원으로 바꿔달라고까지 그러는거에요.

아이가 또래에 비해 좀 말이 늦고, 혼자 밥도 잘 못 먹고하긴 하지만 호기심이 많아서 문화센터 수업같은건 저 없어도 참 잘하고 그러거든요..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없는 얘기 하는 아이도 아니어서 정말로 수업이 재미가 없어서 그런가..하고 고민이 됩니다.
한반에 거의 30명(선생님 2분)이라 사실, 처음부터 조금 마음에 걸렸거든요. 그래도 남자아이고, 또 집에서 가까운게 최고다 해서 그냥 보냈었는데 원래 처음 이런 집단생활을 하게되면 이러는건지, 아니면 너무 인원이 많아서 적응하기가 힘든건지...도무지 판단이 안됩니다.

선배님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217.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23 10:38 AM (122.34.xxx.197)

    아무리 선생님이 두분이라도 그렇지 한반에 30명은 정말 너무하네요.
    그럼 한분당 15명이라는건데 너무 많은거 아닌지요?
    38개월이면 2004년 1월 생인가요? 그럼 5세 반에 보내신건가요, 아니면 4세반으로 넣으신건가요?
    우리 애는 4세반 다니는데(32개월) 한반에 7명씩이거든요.
    한 반에 애들이 너무 많으면 선생님이 하나씩 신경써주기 참 어렵겠어요.

    우리애도 처음 몇주는 안간다고 울고 불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다니면서 친구 하나를 사귀었는데, 걔랑 노는게 재미있어서 꼭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어린이집에서 친구 관계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그런것도 조금 살펴 보실 필요가 있겠어요.
    제가 아이때문에 며칠 현장 탐사를 다녔었는데요 오후 시간에 선생님이 간식 준비하느라 조금 바쁜듯 하니까 애들 끼리 놀면서 한애를 조금 못살게 구는거 본적이 있거든요. 큰애들 식의 왕따라고 보기엔 좀 약한 수준이지만..
    이를테면 애들끼리 블럭을 가지고 놀다가 괜히 다른애 만들것을 가서 획 차고 온다거나, 슬쩍 애를 뒤에서 밀거나 뭐 그런거요.

    근데 가만보니까 다른애는 안건드리는데 애들 마다 유독 아이 하나만 자꾸 건드리는거예요.
    그러면서도 또 다른때는 보니까 섞여서 잘 놀고 그래요.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보면 그 애가 애들 틈에서 뭐랄까, 당하고?? 있더라구요.
    어디 긁히고 피나고 멍들고 그러면 금방 알아보지만 그냥 장난감 만든거 슬쩍 부숴놓고 살짝 밀고 그런거라 어른 안볼때 일어난 일은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거지요.

    그러다가 그게 조금 정도가 지나쳐서 애도 화가 나면 울음을 왕 하고 터뜨리고 그러면 드디어 선생님이 달려와서 누가 그랬니, 하고 때린애 사과 시키고 넘어가는데, 평소에는 당하는 애 조차도 멍 해서 그냥 뭣도 모르고 섞여서 노느거예요.

    제가 며칠 지켜보면서 딱 그애 하나만 그렇게 애들마다 건드리는걸 보면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본게 있어서..혹시 그런 문제는 아닌지 조금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 2. 36개월 어린이집
    '07.3.23 1:48 PM (221.162.xxx.119)

    우리 아이는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닙니다.
    36개월이라서 4세반 8명 정원입니다.(물론 동네에 조금 더 싸고 한반 12명 정원인곳도 있습니다.
    인원수가 너무 많은것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 아이는 너무 피곤해해서 오자마자 자느라 바쁘지만 아침에 깨우면 눈 번쩍뜨고 간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