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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런 행동 어떻게 이해 해야 하나요..
어떻게 이해 해야 하나요..
자기가 한 잘못은 인정 안하려 하고 제가 그 사실을 알고 드세게 나온것만 가정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라고 제가 아이랑 살게 달라고 했던 기본 생활비만 주고 본인은 밖에서
숙식을 해결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 여자는 유부녀라 그 여자와의 관계유지를 위해 그러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여자는 심각하지 않은데 남편 혼자 심각하게 사랑한 쪽이라..
시간이 두달가까이 되자 저도 마음이 처음처럼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위해 서로가 안좋은 기억은 잊고 잘해 보자고 다시 들어 오라고 해도.,
제가 남편에게 그 문제로 처음에 드세게 말하고 욕한거 ..
자꾸 자기를 의심해서 사람 숨막히게 해서 답답해서 싫다고 당분간 들어올 생각이 없다고
자기는 시간이 많이 필요 하답니다,..처음엔 나가는게 싫어도 한번 나가니 자유롭고 마음이
편하니 이제는 본인 스스로 결혼생활 이라는 굴레로 들어오기 싫은 속인거 같더라구요
남편이 여자 문제에서는 늘 한번에 끝내는 성격이 아니라 거의 혼자 로맨티스트 입니다.
참고로 정신세계가 너무 틀리다고 느낀게 결혼전에 사귄 여자를 결혼하고 서로 메일 주고 받으며
만나려고 한걸 제가 알게 됏는데..결국 제가 못 만나게 했습니다..
근데 이제 와서 몇년전 그 얘길 하면서 저보고 자기의 추억마저 짓 밟았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무능력해서 그여자 놓쳤는데...그래서 미안한 생각에 만나서 좋은곳에서 밥 한끼 사줄려고
그런건데 그것마저 너가 뺏어 갓다고...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러면서도 저는 왜 그사람 말대로 흑아니면 백일까..
왜 여자문제라면 절대 좋게 받아들이지 않나..그런 추억 눈감아 줬어야 하나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제 행동이 정말 문제가 컸던 걸까요?
제가 더 그사람을 못 믿고 행동한거 인정하지만..본인이 정신 안차리고 여자문제의 끈을 놓치 않아서
그랬던거 뿐이거든요..그런 꺼리 자체를 안만들면 되는 문제를
오히려 결과적으로 저에게 탓을 돌리니 지금은 대화 자체가 불가 합니다.
결혼 7년동안 외박도 하고 싶으면 하고 걸핏하면 직장 동료들 챙긴다고 밤 12시 넘은 퇴근을
일주일에 4 번이상은 하고 산 ..정말 편하게 직장생활 한 남자인데..
제가 뭘 더 풀어주고 이해 해야 하나 싶어요
제가 화가 나서 결국 먼저 이혼얘기 하고 둘이 공증사무실 가서 이혼은 안했지만 거의 이혼수준으로
서로합의를 보고 별거까지 하게 방치한걸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상처를 생각하면 저를 이해해 줄줄 알았는데..그 사람에겐 애를 위해서 가끔 집에와서
아빠 노릇 해줄 생각은 있어도 제 상처 보듬어줄 마음은 애초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동안 애랑 같이 놀러 다녀주고 애를 위해서 별거 아닌척 노력했던거 못해준다
했더니..자기도 희망이 없다면서 이제 하고 싶은대로 산다는 투로 말하더군요
정말 애를 위해서 그동안 노력하고 그랬지만 남편이 너무 뻔뻔하게 나오니 솔직히 그 사람
편하자고 같이 놀러 다니는거 못하겠어요..이제는 좋은 아빠로만 있고 싶어 하거든요
가정을 필요로 해서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희망이 적네요
어제는 새벽에 카드로 저 보란듯 호텔 사우나에서 20만원을 긁고 다니기까지 하더라구요
이제 돈 안 아끼고 막 살겠다더니 그게 고작 그런 모습인가 싶어 마음이 참담합니다
처음엔 다른 여자를 사랑한 남편의 분노로 너무 비참했지만
잘못했다고 더 잘하고 산다 할줄 안 남편이..
이제는 사실 저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못되는 그런 남편을 애를 위해서 가정으로 돌아오라 빌고 있는
이 상황이 더 비참한거 같습니다.
제가 이해 못하겠는 남편의 행동을 이해 해보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솔직히 남편이란 사람..정신세계가 틀리다는걸 너무 느껴 갈이 살 생각하면 저도 희망이 안 보이지만
여자로서 제 삶은 포기해도 애를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요..
자식이 무슨 죄라고 저 욕심 차리자고 이러고 사는 모습 알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1. 나이든이
'07.3.23 8:23 AM (202.30.xxx.243)잊으세요.
그리고 정리하세요.
애 핑계대시지만 혹시 아직도 남편에게 미련이 있는 건 아닌지..
제 생각으론 남편분은 한 가정에 치중할 분이 못됩니다.
앞으로 살면서도 계속 여자문제로 힘들게 할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부부사이라 해도 한번 정 떨어지면 절대 다시 사랑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인생을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아올 수 없는 짧은 인생입니다.
그리고 시기가 있고요.
가장 행복해야 될 시기에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애들은 또 다 살게 됩니다.
정말 이혼해 버리시고 애도 다 키우라고 해보세요.
정말 필요하면 다시 재혼하는 것은 쉽습니다.
동사무소가서 혼인신고 하면 되니까..
과감히 하시고 남편 태도를 보고 다음을 생각하세요.
어쨋든 남편되는 분은 정신 연령이 아직 어른이 아니네요.
행복하세요....2. 꿋꿋하게
'07.3.23 8:35 AM (211.245.xxx.79)그게 말이 좋아 로맨티스트이지...
질질 흘리고 다니면서 이 여자 저 여자 기웃거리는
난봉꾼 아닌가요?
제가 보기에도 아직 남편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 거 같습니다.
남편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어쩌면 이렇게 지내다가 남편이 지가 불편하니까
지발로 기어들어올지도 모르죠.
하지만 분명히 머지않아 호색한 기질은 재발할 것이고
님은 또 다시 도저히 이해불가한 사항에 대한
말도 안되는 이해를 고민해야 할 겁니다.
아이를 위한다...
무엇이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길일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혼자 사는 법, 혼자 아이 키우는 법을 잘 몰라서
그러신다면 공부하세요.
책도 사서 읽어보고 주변에도 물어보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셔서 조언도 구하시고...
아닌 인연을 잡고 있는 건 인생 낭비입니다.
자신에 대한 죄죠.3. ..
'07.3.23 9:10 AM (203.121.xxx.26)아마 남편분은 누군가를 사랑하지않으면 그런 애뜻한 감정이 없으면 인생을 무미건조하다고 느끼는분이신가 봅니다......남편의 사랑대상이 님이여야지 왜 다른 여자입니까? 그것도 유부녀...
정신세계가 정상은 아니네요...4. 원글
'07.3.23 9:31 AM (59.13.xxx.47)네 ..미련 그런거 있는거 같아요..그런데 미련보다 큰게 정말 아버지가 잘하지 못해도 와서 자고 출근하고 종종 같이 애랑 밥먹고..그런거 주고 싶어서 그런 마음이 컸어요..그정도 작은 일상..그런것도 못주고 엄마와의 시간만 보내는게 많이 걸리고 미안해서 제가 자존심 상해도 참고 시도를 해 본건데..반응이 그렇게 나오니 저도 마음이 또 다르더라구요..그렇구나..이사람..마음이 이게 진심이었구나..저는 그사람이 조금은 가정에 미안함을 가진줄 알고 그렇게 한거 였거든요..그사람 진심도 알고 해서 이제 저도 아이한테 더 충실하고 쓸데없는 미련..그런거 안 가질려고 해요..하지만 그래도 자식이 참 걸리네요..집에 들어와 남편자리 보다 아버지 존재로만 있어 달라는데도 못하겠다는 사람이 아빠자격이나 되나 싶구,,자식이 저랑 남편의 문제로 나중에 상처 받고 자랄까봐 너무 너무 걸리네요..조언 감사 합니다.
5. 헤더
'07.3.23 9:46 AM (218.152.xxx.200)아이도 중요하지만 님도 중요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무엇보다 님께 가장 최선의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6. 남자들은
'07.3.23 9:51 AM (218.237.xxx.172)항상 적반하장이죠...
문제를 야기시키고 들키면
오히려 이쪽에 책임을 전가시키는 아주 못된, 정말 못된 습성이 있나봐요..
무섭다, 갑갑하다, 정떨어진다..
자긴 아무렇지도 않은데 의심하니까 살기싫다...
우습죠..
정말 싸움끝엔 제가 가해자가 되있게 되더군요..
자긴 선량한 피해자구..7. .
'07.3.23 9:58 AM (122.32.xxx.149)가끔 보면 결혼을 해서는 안될 사람들이 있더군요.
생활인으로써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
이런말 하기 조심스럽지만, 님의 남편도 그런 부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이라는거.. 타의에 의해서 바뀔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더구나 서른 넘은 남자들은요.
이성적으로 잘 생각해 보시고.. 아이 뿐 아니라 님을 위해서 가장 나은 미래를 선택하세요.
님의 행복도 아이에게 매우 중요한 환경입니다.8. 마음이 아파서..
'07.3.23 10:12 AM (152.99.xxx.68)님.. 기운내시고 저도 아픔이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여자들이 먼저 이혼을 얘기하고 결국 여자들이 그 굴래에서 못 벗어나는것 같습니다. 남자는 도리어 아무렇치 않게 잘 살고있는데.. 만의 하나라도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이혼을 계획하신다면 남자는 절대로 정신못차립니다. 이혼하는 순간부터 본인은 자유로워서 이 꽃 저 꽃 찾아다닙니다. 유부남도 돌아온 싱글처럼 행동하는데 더군다나 이혼남이라고 하면 좋아하는 여자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습니다. 그런 생활을 한번이라도 하게되면 결국 결혼이라는 굴레는 더욱더 갑갑하게 느껴지게 되겠죠. 부부가 돌아서면 남이라는데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걸 인정하지 못합니다. 남자가 정신차리려면 혼자 자유롭게 내버려두면 절대로 정신 못차립니다. 정말로 결심이 서있는게 아니면 섣불리 이혼하시면 안됩니다. 이혼후 여자가 더 피폐해집니다. 이혼은 남자에게서 정말 정이떨어져서 더이상 죽어도 같이 못있겠다 싶을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홀로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 할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위로가 될 까 싶었는데.. 마음만 더 힘들게 한건 아닌지.. 결국 중요한건.. 본인입니다. 아이는 어차피 떨어져있어도 엄마와의 고리는 끈을수 없습니다. 아빠에게 양육하게 하고 아이때문에라도 자유로울수 없게 만들어야 정신을 차릴수 있으려나.. 한번 집 밖에 나간 사람은 절대로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혼자서 살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시고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하십시오.
9. 얼마나
'07.3.23 11:04 AM (220.77.xxx.40)힘 들까 생각하니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10. 이왕
'07.3.23 12:21 PM (218.144.xxx.137)헤어질 결심까지 하셨으면...
남편이 들어오던지 말지.,,마음에서 밀어내보세요.
헤어져서 혼자 아기데리고 경제적으로 힘든것보다 ..그래도 남편이 기본생활비라도 준다면서요..
이혼 나중에 결정하시고,지금은 님 자신이 홀로서기를 준비해보세요
그냥 ...생활비주는 사람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안타깝게도 사람은 변하지 않더라구요...님이 변하세요.자신을 더 사랑하고,이기적이 되어보세요11. ...
'07.3.23 12:54 PM (220.86.xxx.151)그냥 이혼하시는것이 더 좋을 듯 싶어요..맘 굳게 가지세요!
12. 어떻게
'07.3.23 8:16 PM (222.109.xxx.201)이해를 합니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죠..그렇지만 남편분은 분명 자라면서 뭔가 심리적으로 문제를 안고 자랐을 거고, 그 문제가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표출되는 것일겁니다. 장기간의 심리상담을 통해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마 사람이 달라지기는 힘들거예요.그렇지만, 심리치료를 통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상황이 아니잖아요.. 원글님 힘드시더라도 남편분에 대한 마음 거두시고, 아이와 독립적을 생활을 하실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세요. 꼭 이혼하지 않으시더라도, 거주를 달리하시면서 심리적으로 남편에게 기대고 있는 끈을 놓아버리세요.아이가 크면 모든 상황을 알게 될 것이고 그런 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는 아이들에게도 모두 전이됩니다. 차라리, 적당한 말로 아빠와 헤어져 살게된 상황을 설명하시고, 나중에 아이가 크면 이해를 구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독립도 중요한데, 이 부분도 진지하게 방안을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원글님. 남편의 행동에 따라 원글님의 기분과 감정을 좌지우지 당하도록 만들지 마세요. 힘드시겠지만 마음 굳게 먹고 남편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거둔 상태에서, 님 혼자서 더이상 상처 받지 않도록 스스로의 감정과 건강에 집중하세요.아이한테는 엄마밖에 없잖아요. 님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야 아이도 건강하게 자랍니다. 아빠문제로 우울해 하는 엄마 옆에 있는 아이의 마음이 건강할 수 있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종교의 힘을 빌어서라도, 님의 감정상태를 컨트롤 하면서 스스로의 행복에 온 힘을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13. 남편이
'07.3.23 8:29 PM (222.109.xxx.201)있어아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도저히 내힘으로 안되는 건 과감하게 포기하시고, 원글님과 아이가 힘을 합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찿는게 답이라고 생각됩니다.왜 원글님이 스스로 행복을 포기하시나요. 항상 밖을 기웃대는 남편을 붙잡고 있는 게 행복할까요? 아니면 스스로 남편에게서 얻는 부분을 포기하고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는게 행복할까요? 아무리 남편이 가끔 집에와서 아빠 노릇을 한다고 해도 예민한 아이들은 아빠의 본심을 금새 알아차립니다. 오히려 그렇게 일관성 없는 환경이 차라리 아빠가 없는 환경보다 나쁘다고 생각해요. 마음 굳게 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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