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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노후대책은?
한의사가 엄마를 집에서 나가라고 행패부리는것과, 병든 부모를 냉방에 내팽개쳐서 굶어 죽였다는 기사들을 보면서 지금 자라는 세대들은 개인 성향이 너무 강하기때문에 우리들은 노후대책을 막연하지만 의논하고 생각해야 될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샌드위치세대라고 하죠.
부모님모시는 마지막세대고 자식한테 버림받는 최초의 세대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제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의 이상향(?)입니다.
전 갠적으로 불교신자입니다만, 애들 다 키우고나면 , 불교종단 차원에서
각 절부근에 아파트(?)를지어서 말년을 명상이나, 수행생활을 하면서 생을 마감하는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싶거던요.(경로당같겠지만 각 연령대별로 모여서 운동하고 산책하고 수행생활하면서 맘을 비우고, 나이들면 아픈게 문제인데.....
기독교, 천주교등등 자기가 편한 종교에 의지하면서 생을 마감하는것.......
아님 종교와 상관없이 유기농농사지으면서 각자 분담맡는 역활을 하면서 공동체적인 삶을 사는것등등
(지금 이런곳이 한국에도 몇군데 있다고 알고 있어요)
물론 그 단체에 들어갈땐 목돈을 건다거나 월 얼마씩낸다거나하는 돈 문제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겠죠.
막연하지만 우리들세대는 자식한테 의지할 생각도없지만 그렇다고 뾰족한 대책도 없는
위험한(?)세대입니다.
님들의 노후대책은 어떠신지요.
물론 돈이 많으면 시설좋은 실버타운이 있겠지만 평범한 소시민인 우리들은 어떤 생각들 갖고계신지 허물없이 얘기해봐요.
1. ...
'07.3.22 2:45 PM (121.136.xxx.21)전 지금 37살이고 신랑도 동갑.. 현재 자산은 한 전세 8천만원 정도.. 동*에 아파트 하나 분양받았지만, 1억이 대출,, (전세금 넣고 나면..) 지금 한 2억 정도 간다니까.. 열심히 생활하고 그 돈은 노후 설계 하려고 합니다.. (많이 부족하겟지만요) 애는 하나만 생각하고, 그냥 고등학교 정도만 열심히 가르칠려 하고 절대 손벌리지 않고, 손도 못 벌리게 할겁니다. 은퇴후에 남편이 단학이나, 한의학 쪽으로 관심있으니 그쪽으로 취미겸으로 해서 살고 싶어요.. 근데 우리 나이에서는 4억은 있어야(부부가) 됩답니다.
2. .ㅣ;
'07.3.22 2:48 PM (125.177.xxx.24)늙을수록 친구가 그리워서 가까이 모여살면 좋겠더군요
같이 밥도 먹고 놀고 떠들고 -치매 예방도 되고요
외국 노인들도 양로원에 안가려고 하는거 보곤 실버타운도 자식과 사는거 만큼 좋진 않겠구나 싶어요
그렇지만 우리세대가 자식 봉양 바랄순없고 되는대로 돈모아 살아야죠
참 걱정입니다 애들한테 올인해서 돈모을 여력도 없던데 정년이라도 좀 늘었으면 좋겠어요
평균수명 늘어나는거 하나도 안반가운 사람입니다
손주보고 좀 있음 떠나야지 80 90 넘어 오래 사는것도 참 힘들어요3. ..........
'07.3.22 2:52 PM (61.66.xxx.98)약간 주제에서 빗나가서 죄송하지만,
자식이 부모를 내버리고 나몰라라 하는것은
속을 알아보면 자식이 어릴때 부모가 부모로서의 의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경우도 많거든요.
지금도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들 이야기 심심치 않게 있지요.
그런 자식들이 커서 부모들을 버리는 경우가 있고,이런경우 자식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 그렇다는것은 아니고요.
자식이 부모를 나몰라라 한다고 해도 속사정을 정확히 모르면 제3자는 뭐라고 말하기 힘든거 같아요.
개인성향이 강해서 부모를 버리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자식 사람답게 제대로 키우고,
절약해서 저축하고 ...소시민인 저로서는 이거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네요.
나중에 수중에 있는 돈에 맞추어서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야죠.4. ,,,
'07.3.22 2:59 PM (125.14.xxx.250)화폐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4억 갖고는 어림도 없을거 같아요
20년전 1억이 무지 큰 돈이어서 복권 1억 당첨이 유행이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10억이 그때 1억의 가치였다는 어림짐작이 됩니다.
화폐가치가 10분의 1로 떨어진거죠
4억이 20년 뒤면 지금의 4천의 가치 밖에 없을거 같아요5. 이혼녀
'07.3.22 3:05 PM (211.108.xxx.184)저는 딸하나 집은 다행히 조그만거 있고 현재 현금 천만원 있어요......
노후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딸하나라도 제대로 가르칠수 있을지....
그러다가 평생 직장 개념으로 미술학원 오픈했답니다.
미술학원은 실력있으면 나이드신 원장님도 봤구요,..
지금 원생도 없고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막연한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걍...6. 서글픔
'07.3.22 3:07 PM (210.98.xxx.134)제발 수명이 길지 않길 기도하고 살지요.....
늙어서 자식이든 형제자매이든한테 짐이 되는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저축 많이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참 서글픈 현실이예요.7. 다행인지
'07.3.22 3:24 PM (211.33.xxx.147)남편의 고향에 농가주택과 텃밭과 논이 남아있어서
늙어 돌아갈 곳은 있어요.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모지기론? 모기지론? 그거 하던가
월세를 놓던가... 거기에 약간의 개인연금과 국민연금이 사탕값이라도 줄테고..
건강하게 살다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모르죠.. 삶이란게 워낙 변수가 많으니..8. 이혼녀2
'07.3.22 3:54 PM (59.13.xxx.63)저는 요즘 잠을 못 잔답니다... 요즘 방송에서 자주 거론 되더라구요 노후대책에 대해서. 저, 딸 2데리고 보증금 2000에 월세 70, 그리고 차2대, 이자도 못받는 꿔준돈 5000.... 현찰 조금 ,, 어제 큰 딸아이 차 번호판 달아 줬습니다... 차 할부로 사줬습니다. 저 이혼해서 오로지 딸 둘만 보고 살았습니다. 정말 지지리도 못난 딸들입니다. 이야기가 깁니다. 큰 딸 마음 잡게 해줄려고 차 사줬습니다.. 조금 마음을 잡은듯 보이지만 얼마나 갈련지...... 정말 산에라도 올라가 엉~~엉~~~ 울고 싶습니다...... 좋아하던 술도 안 마십니다. 마시고 싶지가 않습니다.. 마시면 죽도록 마실거 같아서 안마십니다. 담배도 끊어야 겠습니다.. 딸아이 차 유지비 대 줄라면 .... 제가 바보처럼 사는것도 압니다.... 알면서도 이렇게 또 하고 맙니다.. 저 내일 모레 50입니다..... 이글을 쓰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정말 어찌해야 할까요......
9. 이민
'07.3.22 4:01 PM (221.139.xxx.160)가고 싶어요.
사회복지정책 잘 되어있는 나라로요..
그런데 기술도 없고, 투자이민 갈만한 돈도 없고, 영어도 잘 못하고...
이렇게 세금만 축 낼 이민자를 받아주는 나라는 없다죠..
물려받을 것도 없고, 돈 뻥튀기 할 재주도 없으니 그저 죽어라 일하고
아끼고, 모으고 사는 수 밖에요..
자식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 만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에효~~10. 애휴
'07.3.22 4:53 PM (211.218.xxx.241)두아이들 대학 졸업시켜 직장다니고....
말은 모신다고
나는 큰며눌 지지리도 힘들어 따로 살려고 하는데 그게 될련지
지금은 용돈 따박따박 받는데 며눌 들어오면 그것도 줄련지 그것도 걱정
모기지론이나 해서 살아야 할 것 같은 예감
올인하고 남는건 병뿐....수명이 늘지는 말아야 할텐데 이것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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