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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급식문제 제발 도와주세요..
육개월무렵부터 영아전담 어린이집엘 보내게 되었어요.
이젠 제법 컷다구 4세반으로 올라가구 교실도 일층에서 이층으로 바뀌었답니다.
첨엔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제집인냥 어린이집에 아주 잘 적응하구 있구요..
솔직히 선생님들께서 다 키워주셨다구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근데 어제 저녁 애를 데리러가서 울딸아이랑 같은반 애기 엄마를 만났어요..
인사하고 애들데리고 나오면서 짧은 대화중에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5시30분 부터 저녁을 먹는 시간인데 그 애기엄마는 매일 그 시간에 애를 데리러
가서 저녁먹는 모습을 몇번 목격했는데 식단대로 반찬이 나오는게 아니라
반찬없이 그냥 국에 밥을 말아서 주더라는..
저녁은 아예 반찬이 안나온답니다.. 심지어 후르츠칵테일 국물에 밥말아먹이는것도
보았답니다.
그래서 그애기엄마는 저녁 어린이집에서 안먹이고 집에 데려가서 먹인답니다.
저 솔직히 그얘기듣고 충격이었습니다.
그런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없고 선생님들도 너무 믿었기때문에요..
제가 애를 데리러가는 시간은 오후 6시. 일부러 이층까지 올라가지 않고 일층에서 기다리면
선생님이 애를 데리고 내려오시더라구요..
별생각없이 있었는데 내일부터는 바로 이층으로 올라가서 애를 데려와야 하는지..
저녁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선생님한테 이런 민감한문제를 직접 얘기하자니 애가 걸리고..
어린이집 옮기자니 애도 스트레스받을거구 저도 시간맞는 어린이집을 못찾겠구..
현명하신 82선배님들 제발 해결책을 찾아주세요~~
1. ...
'07.3.22 10:35 AM (218.238.xxx.222)아이 데리러 가실 때 급식 시간에 맞춰서 살짝 들여다보세요. 다른 분 얘기만 듣고 판단하시는 것 보다 직접 보시고 나서 부실하다 싶으면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고요.
가장 좋은 건 직장 생활때문에 힘드시더라도 저녁은 집에서 먹이시면 어떨까 하네요.2. 남 일 같지 않아서
'07.3.22 10:41 AM (150.150.xxx.156)저희 딸애도곧 28개월 되는 지라...남 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저라면 꼭 한번 일찍 가서 직접 보겠습니다.
그리고 꼭 2층에 가서 데리고 오구요.
저희 애도 어린이집 다니는데 저는 처음 일주일 동안 다른 도시에 사는 친정엄마가
와주셔서 함께 다녀주셨습니다.
11월에 갑자기 들어가게 돼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배려로 사흘 정도는 원에서 아이와 같이 있으면서
점심도 먹고 하셨어요.
그래서 식사 내용이나 생활 내용을 상세하게 얘기해주셔서 믿고 맡기고 있답니다.
간혹 아이 연락장에 적힌 식단이 한달 식단 나온 것과 다르긴 하지만
그건 한주 내에서 가끔 순서가 바뀔 뿐 거의 동일하게 나오더군요.
엄마 말씀이 아이들이 반찬도 굉장히 적게 준대요.
먹고 더 먹고 싶다고 말하게끔 한대요.
그마저도 안 먹는 애들이 대부분이라서..
아이들 먹는 게 국물에 말아 먹는 경우가 많다 하더군요.
선생님들이 일부러 그렇게 시키는 건 아니구요.
그런데 6시에 데리고 오시는데 저녁을 먹이시나요?
저희 애가 다니는 곳은 4시쯤에 간식을 줘요.저녁은 없구요.
저는 6시 30분에 데리러 가서 집에 와서 저녁을 줍니다.
일단 저녁이 식단대로 인지 아닌지는 꼭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건 어린이집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아닌지 와도 결부되어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제대로 나온다 하더라고 6시에 데리러 가시는 거라면
저녁은 집에서 주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3. 저도...
'07.3.22 10:41 AM (221.148.xxx.77)저녁은 집에서 먹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제 아이도 21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녔고, 전 7시~7시 30분 사이에 데리러 갔지만, 저녁은 항상 집에서 같이 먹었거든요. 어린이집에선 낮잠 자고 4시~5시 사이에 간식을 먹었구요. 힘드시더라도 집에서 아이와 밥 한끼는 같이 먹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만....
4. 원글
'07.3.22 10:42 AM (220.119.xxx.154)밥을 잘안먹으려해서 또래들끼리 같이는 잘먹는다구해서 어린이집에서 먹였는데요..
저녁은 일단 집에서 먹일려구 합니다.
그렇지만 저녁도 저렇게 부실한데 점심이라고 제대로 챙겨먹이겠냐는 생각에 걱정됩니다.5. ....
'07.3.22 10:51 AM (218.49.xxx.21)어린이집에 넘 많은걸 기대하지 마셔요 .
6. .
'07.3.22 11:09 AM (211.59.xxx.242)점심은 어떻게 나오는지 걱정이네요...
원래 식단대로 나오는거 아니란거는 알고있는데...좀 심한거 같아요...
후....참 그렇다고 이제와서 어린이집을 바꿀수도없고...
사실 저도 아이들 기관을 알아볼때 식단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식사시간에 꼬 방문해보고 결정하거든요...
보통 소규모는 반찬을 두당 얼마 이렇게 해서 몇인분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어디 미술학원 아는사람이 두당 7~800원 이라던가요??)
근데 그걸 아이수대로 받는게 아니라 적게 신청해서 나눠 먹이는거죠...
아는사람이 미술학원에 알바했는데 자기는 먹을게 너무 없어서 김밥싸가고 도시락 싸간다고 그랬거든요...
전에 저 아는선배는 6개월짜리 애한테 전집 쭈르르 사주면서...
먹는거는 라면도 먹고 인스턴트도 먹고 아무거나 먹어도된다~이러면서 키우던데...
저는 먹거리는 정말 중요한거라 생각합니다...
꼭 집고 넘어가시기를 바랍니다...7. 율
'07.3.22 12:25 PM (203.255.xxx.49)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부실하고 엉망진창으로 먹이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선생님들이 어쩌겠어요. 원장의 자질문제입니다. 원장이 제대로 운영해야 해요..8. 원글
'07.3.22 1:36 PM (220.119.xxx.154)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일도 손에 안잡히고 오후에 어떻게해야하나 생각도 많았네요
유기농이다 뭐다 비싼음식 먹여달라는것두 아닌데..
밥한번 반찬한번 꼭꼭 씹어삼키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되는 시기라 그냥 넘겨서는 안될거같아
담임선생님께 반찬은 어떻게 나오는지 물어보려구요.9. 님...
'07.3.22 1:57 PM (58.87.xxx.105)저도 비슷한 경험있었어요...제딸도 원에서 저녁을 먹였는데 한번씩 확인하고 부실하다싶으면 그담날 (선생님 눈치챌만큼) 밑반찬등 아이 반찬류등을 좀 싸서 보냈어요...유정란으로 계란도 사서보내고,,,글면 엄마가 식단에 불만이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어필이되고 개선할 원이면 개선이되고 아니면 그거라도 먹여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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