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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산 물건이 두개가 왔어요
주문자와 수취인을 다르게 했더니 각각의 이름으로 하나씩 배달이 됐더라구요.
어제밤에 집에 가서 확인하고는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내 자식 키우는 사람이 정직하게 살아야지 하고는 당연히 전화해서 돌려주기로 결정내렸는데 방금 남편이 전화해서는 자기 회사에서는 지금 돌려주면 바보 될 것 같은 분위기라네요.
특히 구매나 재고 담당하는 사람들이 그런 일 어디나 종종 있다, 그 사람들 안맞는 재고 추적도 안한다, 다 손실처리하고 끝이다, 한달만 기다렸다가 연락 없으면 팔아라 모 이런다구요.
저나 남편 결벽증적일만큼 정직하게 살아왔는데 그 말에 흔들려서는 사실 세상은 정직하게 산다고 득 될 것도 없고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은데 말야 모 이런 대화를 했네요.
저도 주위 직원들에게 어쩌면 좋겠냐 물으니 의견이 50:50이네요.
결론적으로 그 돈 30만원 가져서 부자 될 것도 아니고, 주인이 확실한 물건 팔아서 내 주머니에 돈 넣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또 금액도 너무 크다 그냥 돌려주자 이랬는데요.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서요.
리플 달아주세요^^
1. ^^
'07.3.22 9:28 AM (211.186.xxx.214)저같으면 그냥 돌려줍니다^^
제생각에는 안돌려주시고 취하시면 어떤경로던지 그돈 나가게 되어있어요
세상살이가 공짜는 없답니다
30만원어치의몇배의제책감에 시달릴수도 잇구요
우째건 내것이아닌 남의것을 상대방이 안돌려줘도 모를것이라는 이유로
그냥 가지고있을이유는 전혀 없는듯합니다^^2. 저도..
'07.3.22 9:29 AM (211.176.xxx.12)스텝투 아기 주방.. 10년전..너무나 비싼거였는데 그게 두개가 왔었답니다.
돌려줬지요. 비싼 물건은 원가도 비싸고요..
그리고 결국 다 알게 되어요.. 제가 돌려준뒤에 전화가 걸려왔거든요.
돌려준뒤라 당당하게 다시 택배로 보냈다고 말할수 있었지요.
그리고 받았다는 전화도 받았구요..
전 당당한 바보가 되셨으면 해요.
전 제 물건이라면 솔직히 망설이고..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이 물건이라 그렇게 안했어요.
내 아이가 쓸 물건인데 그렇게 찝찝하게 볼때마다 이상한 기분 들게 하고 싶지 않았고..
또 아이에게 나쁠수도 있을거 같아서요..3. 정직
'07.3.22 9:30 AM (211.111.xxx.228)돌려주시는데 뭐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알아서 찾아갈거잖아요.
그냥 저같음 돌려주겠어요...정말 30만원 생길 수 도 있지만 다른 생각지도 못한 일도 30만원이 나갈수도
있는게 인생인데...돌려주시고 맘편해지세요 ^^
갈등하시는 거 보니 정말 님은 천사이십니다.4. ...
'07.3.22 9:30 AM (218.209.xxx.159)찜찜한 기분 가지고 살지 마시고 돌려주세요... 모르는물건도 아니고..
전화라도 해주시고 가져가라 하세요. 그럼 고마워할것 같습니다.
실상 그거 가지고 계셔도 큰 부자 안되고, 마음도 좋을것 같지 않습니다.
횡재한것보단 찜찜할것 같은데..5. ㅜㅜ
'07.3.22 9:30 AM (125.180.xxx.181)아이들것은 좀 그러면 찝찝하지않나요?
가격저렴한 제것이 그렇게 왔음
한번 갈등해볼수있으나..
애들것에 관해서는 ..좀..정직하게..^^6. @@
'07.3.22 9:33 AM (58.230.xxx.76)이세상에 공짜는 없고요.
아기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게 좋다고 그냥 돌려줄 것 같은데요.
특히 아기물건이니깐....
쇼핑몰에서 괜히 일처리를 이상하게 해서 머리아프게 하네요. ㅎ7. 돌려주심이
'07.3.22 9:43 AM (221.142.xxx.34)나중에라도 쇼핑몰에서 확인전화 온답니다.
그땐 이미 처분하셨을때라면 그가격 고스란히 물어주셔야 할꺼에요
돌려주세요~8. 내돈
'07.3.22 9:45 AM (211.213.xxx.143)내돈아닌걸 왜 맘에 두시는지..
당연히 돌려줘야지요.9. ..
'07.3.22 9:45 AM (211.59.xxx.78)돌려주는게 당연하지요 특히 아이 물건인데 더 찜찜하죠.
그 직장에 돌려주면 바보라는 분들 증말 이상한 분들이네요.
그렇게 부정하게 살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10. 그냥..
'07.3.22 9:45 AM (58.232.xxx.250)전화한통 하세요....
그럼 고마워하면서 잽싸게 찾아갈거예요...
그럼 님도 마음이 찝찝하신거 후련하실거예요......
지금도 찝찝하셔서 이런글 올리신거잖아요....호호11. 저라도..
'07.3.22 9:46 AM (203.235.xxx.95)좀 갈등은 했을거 같네요...장터에 내놓으면 적어도 20만원쯤은 받을테니까요...
하지만 결국은 돌려줬을거 같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내 아이가 쓰는 물건이라...애한테 부정타면 어쩌나 싶어서...
돌려주시는게 맘도 편하구 여러모로 좋을듯 합니다...
잘하셨어요..12. ..
'07.3.22 9:52 AM (211.218.xxx.94)평생 마음에 지고 일이십 챙기는것보다 돌려주고 맘편히 살겠습니다.
아기키우다보니 그럴때 주저없이 마음편한쪽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13. ...
'07.3.22 9:59 AM (84.170.xxx.173)저는 갈등하는것도 잘 이해가...
너무나 당연한거 아닌가요?
마음이 찝찝해서가 아니라.. 내가 구매한 물건이 아니니 당연히 돌려줘야줘..14. 저도..
'07.3.22 10:05 AM (59.26.xxx.143)윗분 말씀처럼..
갈등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나중에라도 그 쪽에서 연락오면 어쩌시려구요?15. ㄹㄹ
'07.3.22 10:10 AM (210.95.xxx.19)다들 정직하시네요..
사실 조금 욕심이 나긴 하지 않을까요..원글님도 돌려주기 싫어 하는것도 아니고
저라도 좀 망설였을것 같긴 하네요..
근데 ..(212.218.26....두분이라..)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16. .
'07.3.22 10:12 AM (59.9.xxx.235)만약 가지고 계신다면, 보시거나, 없애시더라도, 늘 마음에 걸리실거같으세요,
귀찮으시더라도, 전화하심이 ^^;17. 준원맘
'07.3.22 10:49 AM (220.68.xxx.4)저도 돌려줍니다
욕심이야 끝이 없죠 뭐
근데 눈딱감고 전화한통^^18. ...
'07.3.22 11:03 AM (211.110.xxx.251)저는요...부끄럽지만 예전브랜드에서 바지 정장을 사면서 허리벨트까지 같이 샀었는데
나중에 보니 벨트가 두개가 들어 있엇어요
근데요 저 안 돌려줬거든요 그게 49,000원정도 하더라구요
여동생 줄 심산으로 주지 않았는데
그게 벌써 6년전 일인데 그 벨트 하고 나갈때마다 지난 일이 생각나서 힘이 든답니다.
그때 돌려줫더라면...볼때마다 마음이 디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저처럼 두고 두고 마음 불편해 하지 마시고 돌려주세요
익명이지만 조금 부끄럽네요19. 경험맘
'07.3.22 11:11 AM (211.117.xxx.71)저도 한달전쯤 백화점에서 그랬어요.
고민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근데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인가보네요.
저는 돌려주는 과정에서 상당히 귀찮았고(물론 택배로 보냈지만요)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왜 빨리 안보내냐고 문자한번 오고(내가 어찌아냐 송장번호도 줬는데)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도 모르게 지나버렸어요. 괜히 줬다는 생각이 백만번 들더군요.20. 돌려주심이..
'07.3.22 11:48 AM (58.76.xxx.41)좋을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애기물건 샀는데 한시간 간격으로 두번 배달된적이
있거든요 마침 그물건이 굉장히 유행을 하던시기라 아마 주문량이 폭주하여
판매자가 많이 혼동하신것 같았어요
님처럼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삼만원정도) 짧게 갈등하고 그냥 꿀꺽 했었는데
한달동안 너무 불안 불안 하며 살았어요
혹시 전화라도 올까봐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돌려주기 힘들더라구요
결국 전화는 없었지만 두고 두고 후회스럽더라구요 나중에 다 울 아이한테
안좋을것 같고..... 금액도 상당히 큰데 날이 갈수록 돌려주기 더 힘들거에요
내친김에 오늘 당장 돌려주심이 좋을것 같에요21. 원글이
'07.3.22 1:45 PM (203.241.xxx.16)역시나 모든 분들의 의견이 돌려준다로군요.
이 글을 올릴때 이미 오늘 오후에 전화해서 돌려주기로 결정한 상태였구요.(원글 잘 읽어보시면 마지막에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되어 있거든요, 혹시나 우려 안하셔도 되요^^)
우리 부부 어제도 물론 돌려주기로 하고 남편이 오늘 전화하겠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주위 사람들 반응을 듣고 잠시잠깐 주춤하면서 우리가 너무 바보같은 건가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어떻게 하는가가 궁금해졌던거거든요.
제가 당연히 정상이라는걸 알게 되서 기쁘네요^^22. ..
'07.3.22 2:06 PM (125.177.xxx.24)잘생각하셨어요
요즘은 전산망이 잘되있어 재고조사해서 추적하면 다 알게 되요
나중에라도 물어내야하고요23. ^^
'07.3.22 2:58 PM (121.140.xxx.151)예, 돌려주어야죠.
저도 얼마전 냄비를 샀더니 두개가 왔어요.
두고 양심에 거슬릴 일 남기고 싶지않아서
바로 전화해서 알렸고요,
반송 택배 아저씨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안와서 기다리고 있네요.24. ...
'07.3.22 7:36 PM (211.58.xxx.176)갖고 가라고 한 마디 하면 세상 홀가분 할 겁니다
25. 도저히
'07.3.23 1:03 AM (211.245.xxx.79)당췌 이게 고민할 사항인가요?
도저히 이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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