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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노처녀 소개시켜줄때 ^^

소개팅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07-03-21 22:24:57
가까운 노총각과 친구주변의 노처녀를 소개시켜주려고 하거든요.

저느 노총각의 신상면세를 잘 알고 있으니까..
(뭐  나이, 고향, 직업, 형제관계, 집안 ... 정도요..)

상대방에게 소개시켜줄 노처녀 신상명세를 좀 알아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에게도 이 노총각에 대해서 알려줬습니다.
글구 그 친구도 이 남자에 대해서 좀 알기땜에 소개시켜준다고 한거구요..

참고로 노총각은 39세, 노처녀는 36세입니다..
이정도면 노총각 노처녀라고 해도 되겠죠??

근데 친구가 그 아가씨 한테 전화해서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고..
고향이 어딘지, 학교는 어디나왔는지, 양친은 살아계시는지 등등을 물었더니..
호구조사는 만나서 한다고 일단 만나게 해달라고 하네요..

글구 자기 이름이랑 전화번호 주고, 남자쪽 연락처랑 이름을 묻네요..
그래서 일단은 회사랑 이름만 알려줬습니다.

약간은 찜찜하지만 남자쪽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 계통에서 일하는 36세의 아가씨다..
아마 전공도 그 계통일 것이다..

그랬더니 남자쪽에서 기본적인 거 아무것도 모르고 어떻게 만나냐고..
아는거라고는 그 아가씨 이름, 나이, 회사는 이름도 모르고 어느 계통이다.. 그 정도만 압니다.
글구 제 친구가 그 아가씨가 키 크고 늘씬하다고... 성격이 활달하다고...

남자쪽에서는 나이가 나이인데 그냥 심심풀이로 만날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두번 만나고 결혼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결혼이 전제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거 같아서 제가 중간에 잘랐습니다..
나중일도 걱정되기도 하구요.

사실 남자쪽이 집안도 괜찮고, 미국서 MBA도 했구 그렇거든요.
그 아가씨는 이런걸 알고 있는 상태거든요...

근데 중간에 들은 친구가 자꾸 전화하네요..
남자가 전화가 안 온다고, 자기가 전화 먼저 하겠다고...

그래서 제가 신상에 대해서 좀 알아야지 전화를 하지 않겠냐고...
좀 걱정이 되서 내가 홀드하고 있다고.... 그렇게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가씨 펄펄 뛰네요.
조건으로 만나서 되는 거 아닌데, 뭘 그리 알려고 하냐구요.
열이 받았는지, 회사이름과 남자 이름 아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만나겠다고...

이 아가씨가 이상한건지, 아님 중간에 들은 제가 잘못인건지,
아님 이 총각이 잘못인건지..

이 남자분한테는 아직 제가 이런 사실 안 알렸거든요.
이 노처녀 아가씨가 남자분 회사로 전화라도 하면 어쩌죠?
괜히 좋은 일 하겠다고 나섰다가 난감합니다..

아무리 선이 아니라 소개팅이라도 요즘은 그런가요?
어떻게 달랑 이름 석자랑 전화번호만 알고 만나나요??


IP : 59.186.xxx.8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7.3.21 10:30 PM (58.141.xxx.187)

    저는 남자분이 이해가 되고 여자분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학벌, 고향, 회사 등 그런것은 기본이죠
    미리 알아야 소개팅 또는선을 볼지말지를 결정하는건데..
    아가씨가 조건적인 면엔 자신이 없나보네요.. 외모에는 자신있는듯..
    넘 들이대시는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뭐 아나요?
    그렇게라도 해서 혹시 잘될지..ㅎㅎ

  • 2. ..
    '07.3.21 10:30 PM (211.59.xxx.78)

    그 여자분이 너무 들이대네요.
    여자가 들이대서 잘 된 경우 별로 없는데요.
    이상한 여자 맞아요.
    이쪽에서 원하는 정보도 주지 않으면서 먼저 연락을 하겠다는둥..
    제가 남자라 그 사실 안다면 별로라 싶어 보기도 전에 단칼에 끊겠어요.

  • 3. 허어
    '07.3.21 10:32 PM (211.178.xxx.35)

    저도 이상한 여자분이라는 데 한표.
    자기는 남자분 정보 다 받았으면서, 자기껀 주기 싫다니.;
    괜히 다리 놓았다 욕먹지 않을까요;

  • 4. ``
    '07.3.21 10:32 PM (211.193.xxx.152)

    젊은 아이들 소개팅하는것도 아니고 남자분말씀대로 심심풀이도 아니고 부담을 가지고 결혼을 전제로 소개를 받는건데 양쪽을 제대로 알고 만나야지요
    그 아가씨가 이상하네요
    남자쪽 신상은 다 꿰어듣고 자기껀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려는건 그 의도가 좀 그렇습니다
    나이가들수록 자기자신을 명쾌하게 이야기할수있어야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수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분께 이러저러해서 중간에서 소개하는입장에서 썩 상쾌하지못하다. 혹 그 아가씨가 직접 전화를 해올지도 모르겠다. 미안하단말씀을 하시면 그다음은 그분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 5.
    '07.3.21 10:32 PM (122.32.xxx.149)

    그 아가씨 이상하네요.
    굳이 자기 신상명세를 안 밝히려는 것도 그렇고..
    상대가 신상명세 모르고 만나겠다고 하면 웬만하면 밝힐거 같은데.. 웬만하지가 않은것 같은데요.
    더구나 그런 상황에서 펄펄 뛰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만나겠다고 하는건 상식 밖이구요.
    제가 보기엔 그 남자분은 이상할거 없고.. 원글님이 중간에 잘못 들으신거 아니라면 그 아가씨가 참 이상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회사 이름도 모르고 어떤 계통인지 정도만 아는 경우. 생각보다 학력 등의 조건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 많습니다.

  • 6. 소개팅
    '07.3.21 10:44 PM (59.186.xxx.80)

    흑..

    낮에 중간에 든 친구한테 연락받고 얼마나 가슴이 떨리던지요..
    제 친구가 자기 전에 있던 회사 거래처 아가씨라고 하더라구요.
    그 계통(혹시 그쪽 계통 종사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못밝힙니다...) 아가씨들이 그렇게 활달하다네요.
    경력 10년차에 전문직은 아니지만(나름대로 자신들은 전문직이라고 느낀다네요...)
    연봉도 5천에 가깝고...
    여자들이 많은 직장이고, 그 직업 스타일상, 적극적이고, 따지기 좋아하고....
    제 친구도 그일하는 입장이지만 자기네 일을 그렇게 표현하더라구요...

    그 아가씨 결혼은 반드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봐서 좋으면 할수도 있다.. 라네요...

    사실 저도 갖은 맞선 다 보다가 지쳐서 기냥 옆에 있던 대학원 동기랑 결혼한 경우거든요.
    조건 왕 나쁘구요, 외모 별로구요... -_-
    그래서 조건으로 결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암튼...
    친구한테 다시 전화해서 그 아가씨 잘 달래보라고 해야겠네요...

    정말 누구 소개시켜준다는 건 어렵네요....

  • 7.
    '07.3.21 10:50 PM (61.77.xxx.179)

    안 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아가씨가 활달을 넘어서 대가 센 것 같은데
    나중에 성사되고도 괜스레 원망 들으실 수도....
    36살 처자면 그리 좋은 조건도 아니죠.
    같은 여자 입장에서 이렇게 말하기 그렇지만 조건 좋은 남자들은
    나이가 좀 많아도 더 어린 여자들 많이 만나거든요;;

  • 8. 원..
    '07.3.21 10:55 PM (58.126.xxx.100)

    제생각에도 남자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그아가씨 참 이상하시네요..(수상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꼭 그 아가씨 같은 남자분과 소개팅??선??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정말 주선자 얼굴봐서 나갔지 아니면 안나갔을 겁니다.
    얼마나 기분이 나쁜데요.(사실 저를 이런상황의 자리에 내보낸 주선자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제 신상은 모두 노출된채 정작 나는 상대방이 어떤사람인지도 모르고 만나야한다니!!!!
    다시생각해도 기분나쁘네요.

    조건으로 만나는거 아니라는 그 여자분..
    '회사알고 이름안다 어떻게 해서라도 만난다' 니 인간성도 알만하네요.
    주선하신입장에서 난감하시겠어요.
    저도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남자분께 이 상황을 말씀드리고 해결하는편이 좋을것같아요.
    그 아가씨가 남자분 회사로 갑자기 찾아가기라도 한다면????
    (그런데 그 여자분 열은 왜받는답니까?? 자기 신상 다 밝혀지고 정작 만날사람 신상은 듣지도못한 남자분이 더 열받아야지요..)

  • 9. 허어
    '07.3.21 11:00 PM (211.178.xxx.35)

    활달하고 적극적인 거하고, 개념없는 건 다릅니다, 아주 다르지요. -_-;
    그 아가씬 활달 적극이 아녀요...

  • 10. -
    '07.3.21 11:27 PM (58.145.xxx.34)

    마흔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소개팅이랍니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젠 결혼 염두에 둔 선을 보는 거죠.
    선본다는 건 냉정하게 말해서 결혼시장에 매물로 나온겁니다.
    내 스펙,성분 안밝히고 그냥 만나보고 결정하겠다니,
    그 아가씨같은 사람 아무리 미모가 탤런트급이라도 소개해주면
    주선자 물먹이고 욕먹이기 딱 좋습니다.
    남자분은 지극히 정상. 저런 아가씨랑은 안 엮였으면 좋겠네요.

  • 11. ..
    '07.3.21 11:50 PM (211.229.xxx.75)

    참내..그아가씨 이상하네요..조건으로 만나서 되는거 아니면 자기는 왜 그남자 만나려고 기를씁니까???
    얼굴도 모르는남자 ..조건 괜찮아보여 만나보겠다는거면서...
    남자가 조건이 영 아니었다해도 그렇게 기를쓰고 만나려고 들이댔을런지...

  • 12. 죄송하지만
    '07.3.22 12:05 AM (61.66.xxx.98)

    그 아가씨 싸이코 같아요.덜덜덜~~

  • 13. 저도
    '07.3.22 12:18 AM (69.114.xxx.27)

    여자분이 좀 심하시다는 생각이 들지만 윗분 말씀은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둥, 들이댈 것이라곤 딸랑 몸 하나라는 둥, 몸을 줬느니, 임신을 했느니 하는 표현은 좀 심하시지 않나요?

    님이 그렇게 표현하는 당사자도 인간입니다.
    이런 익명 게시판에서 그런 소리 들을만큼 잘못 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 14. 죄송합니다.
    '07.3.22 12:35 AM (125.181.xxx.221)

    윗분께서는 너무나 맑고 깨끗한것만 보고 살아오신듯 한데
    눈쌀 찌푸려지게 더러운 얘기를 적었네요.

    그러나 그런일도 전혀 없지는 않더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올바른 사회 바른 도덕성만을 가진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서 그렇게 좀 적었습니다.
    하지만 수상한건 사실 아닌가요?

    자기 소개하면서
    늘씬하고 키크다가 전부??인 여성분에게 어찌 표현하나요?
    들이댈게 몸뿐인가보죠 ...당연히 나오는걸~

    결혼해서 애를 둘씩이나 낳고도, 처녀라고 속이고 시집간 여자도 알고 있거든요..
    원글님께서 소개팅 시켜주기로 한 여자가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 15. 윗님
    '07.3.22 12:42 AM (69.114.xxx.27)

    그 여자가 언제 '자기 소개'하면서 자기 가진 거라곤 늘씬하고 키 큰 게 전부라고 했답니까? 본문 잘 읽어 보세요.
    그 여자 소개시켜 준 사람이 자기가 아는 한도내에서 그런 장점이 있다고 말한 거잖아요.

    저도 그 여자가 확실히 '조건'들을 밝히지 않고 무조건 만나고 보자는 게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님은 그 여자분에 대해 님 스스로 마음 속에 이러이러한 여자다 그려놓고서 그 틀에 맞추고 있는 것 아닌가요?
    타인이 보기에 외모가 장점인 사람은 무조건 이성에게 몸으로 들이대는 사람이 되는 겁니까?


    그리고 '너무나 맑고 깨긋한 것만 보고 살아오신 듯 한데"라고요?
    왜 비꼽니까?
    제가 님에게 흙탕물에 뒹굴고 사는 님같은 사람이나 그런 생각한다고 하면 기분 어떠히겠어요?

  • 16. ??
    '07.3.22 1:14 AM (125.181.xxx.221)

    비꼰게 아닌.. 칭찬입니다. 어려움없이 맑고 깨끗하게 산 인생이 부끄러우십니까??
    부럽던데요.
    그리고 내세울게 그것뿐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 글 정정하려고 왔더니..이런 사태가
    네 맞아요.
    산전.수전.공중전. 요즘에 새로 나온 시가전도 겪어봐서 못볼꼴 볼꼴 다 봤습니다.
    타인이 보기에 외모가 장점인 사람은
    이성이 그 외모때문에 자신에게 끌린다는거 아주 잘 알죠.

    소개팅의 그녀가 외모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직 노처녀인것은
    눈이 아주 높아서 눈썹위에 달렸거나, 혹은 그 반대겠죠.
    그런데요

    그냥 이쁘면서 평범한 여자는
    보통들 보면 36세보다는 일찍 결혼하던데요.

  • 17. 윗님
    '07.3.22 1:23 AM (69.114.xxx.27)

    말이 안통하는 분이시네요.

    타인이 보기에 외모가 장점인 사람은 이성이 그 외모 때문에 자신에게 끌린다는 거 아주 잘 안다고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그렇다 치고, 그래서요?
    님의 그 주관과 이 본문글에 거론된 여자분과 어떻게 연관이 되었다는 건가요? 그런 편견이 님이 본문글도 제대로 읽지 않고 멋대로 판단해서 쓴 댓글을 정당화 시켜 줍니까?

    외모가 정점임에도 아직 노처녀인것 은 눈이 눈썹 위에 달렸거나 그 반대(무슨 말인지)라는 건 또 웬 편견입니까?

    이쁘면서 평범한 여자는 보통들 36세보다 일찔 결혼한다고요? 그래서요? 그게 그 여자는 평범한 여자가아니라는 말이 됩니까? 어느 시대 사고방식인지 놀랍습니다.

    그만 댓글 달려고 했는데 정말 이렇게 앞뒤 말 안맞고 논리적이지 않은 댓글 보니 기가 막혀서 더 씁니다. 정말 그만 하겠습니다.

  • 18. 댓글이라는것은
    '07.3.22 2:49 AM (125.181.xxx.221)

    어차피 주관적입니다.
    여기 증거자료도 불충분한데 재판합니까?
    윗분이야말로 왜 그 여자분일에 그리 핏대올리는지 알 수 없네요.
    미모 출중하신 노처녀세요?

    "타인이 보기에 외모가 장점인 사람은 이성이 그 외모 때문에 자신에게 끌린다는 거 아주 잘 안다고요?"
    이런 느낌을 모르시는걸 보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
    아무튼 제 글이 본문과 연관이 안된다면 이해력이 부족한탓이겠지요.
    자신의 신상은 밝히지 않고, 단지 키크고 늘씬한거뿐이 밝힐수 없는 여자라면 (그마저도 친구가)
    저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안떠오르네요.

    그리고 모르시는것 같아 덧붙여 밝혀두자면
    제 댓글은 원글님(59.186.1.xxx ,)을 향해 열려있습니다.
    (69.114.116.xxx, 2007-03-22 01:23:35)님과 36살 미모의(?) 노처녀에 관해 얘기한게 아니므로
    지나친 관심은 사양합니다.

    아 그리고 시대를
    앞서가시는건 좋은데 그래봐야 여기 딴나라아닙니다.
    문화가 생각처럼 그리 빠르게 변하던가요?
    얼굴도 모르는 노처녀에게 마음다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안녕히 주무시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나 어쩐다나 그러잖아요

  • 19. 저도 노처녀
    '07.3.22 3:29 AM (218.152.xxx.15)

    원글에 나와있는 그 분보다 지지 않는 나이의 노처녀라 한마디 거들고 갑니다
    두가지만 말하고 싶네요


    첫째, 저 여자분.. 글에 있는 그대로가 정확하다면 참 이상하시긴 하네요

    알리지 않고 만남을 갖고 싶다면 자기도 물어보지 말아야 할 것이며
    만나기 전에 알아야겠다는 것이 그리 싫으면
    그걸 원하는 남자를 만나지 않아야지 왜 저리 소란을 일으켜서
    다른 사람들까지 오해받을 수 있게 만드시는 것인지 짜증나네요
    요즘 MBA도 흔한 세상에 나랏님 아드님도 아닌데 무슨 영광 보려는 건지..


    그러나 둘째, 제발 일반적 기준의 혼기를 넘긴 싱글들에게 선입견을 버려주십시오~!!

    82쿡의 주 구성원이 기혼여성이 많으시다보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아직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요

    조건이 괜챦은 노처녀.. 다 눈이 높아서 혹은 정반대여서 못가고 있는거 아닙니다
    살아보셔서 알쟎아요. 이상하게 꼬이고 안 풀리는 일도 있는거요
    그래서 아직 인연을 못만나고 열심히 착실히 살고 있는 싱글 많습니다
    보통은 다들..일찍 가더라.. 이런 얘기 조금은 속상하네요

  • 20. ..
    '07.3.22 3:30 AM (221.141.xxx.29)

    전 원글을 읽으니 좀 이해가 안되어서 몇 번을 읽었는데도..잘 모르겠어요.

    1,먼저......저쪽의 소개하실 중간 분이...
    전화로 물어볼려고 한 내용..(고향이 어딘지, 학교는 어디나왔는지, 양친은 살아계시는지 등등)은 전혀 모르고 소개팅하실려나 봐요.
    이름 나이..회사만 가지고 그 좋은분들을 소개시켜줄려니..당사자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은,,,
    직접 물어보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알고있어야 소개팅이 아닐까요?너무 몰라도 모르는 분을 소개시킬려는것같아요.
    그 반대로 그 아가씨 입장에서는 자신을 전혀 모르는 분이 소개팅시켜주신다면
    그 나이에 아무 반응이 없이 나가게 될지는 않을것같아요.
    그 남자에 대해서는 저 중간분들이 얼마나 알고 소개를 시켜줄려고 그러나 싶은 생각은 들것같네요.

    2.노총각,,노처녀,,,음...나이랑 상관없이 소개라는건 신중해야하고 조심스러워요.
    댓글에 눈썹이 어디에 달렸던 간에...그 배우자를 고르는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이고...
    요즘 같은 시대에 늦게,,또는 결혼안한다고 해서 선입견갖는 사람이 더 이상해요.

    사랑도 국경선이 없는데 결혼적령나이는 누가 만든건지???? 다 자기 기준일듯하네요.

    3.그리고...그 아가씨 입장..전 좀 이해가 되네요.
    연락 온다고 준비해둘것같이 이야기를 꺼내놓고...기다려도 암말이 없으니 좀 자존심이 상했나봅니다.
    처음부터 말은 꺼내놓고 중간분에게서는 얻은 건 없지만
    꼬치꼬치..물어볼 기세로 덤비더니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라 너 얼마나 잘났냐..내가 직접 물어보마 하는 분위기같아요.

    4. 제가 볼땐....소개팅을 잘 엮어주지 못한 느낌이 강합니다.
    처음에 잘 생각하셔서 소개를 주선해야하는데...
    노총각 노처녀들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신건 아닌지...
    중간분들은 그들을 잘 아는 입장인지는 모르지만
    그 두분을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소개시켜주어야하는데
    그 나이만으로 맞겠지싶어서 소개시켜줄려니 막상 막히는게 많으니깐 중간에서 김이 빠져버린 셈이네요.
    중간분들이 안다고 해서 당사자들에게 잘 설명해주시는것 같지도 않고
    어느 한 방향의 당사자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는 분위기이고..
    전 중간분들이 펄펄 뛰는 당사자들에게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해명과 사과는 해야 할듯합니다.

  • 21. 동감
    '07.3.22 7:38 AM (219.253.xxx.143)

    저도 위에 .. 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 22. 글이
    '07.3.22 10:30 AM (211.47.xxx.98)

    좀 되어서 (하루만 지나도 안 보시더라구구요), 답글 달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혹시나 보실까 싶어 늦게나마 잠깐 제 의견도 씁니다.

    저는 원글님이 언급하신 그 여성분과 같은 나이의, 애 딸린 직장맘인데요 ^^.
    그 여자분 같은 조건을 가지신 싱글 친구들이 좀 있어요. 글 쓰신 느낌 보니 왠지 그 여성분이 패션계에 계시는 것 같은데, 맞을랑가 보르겠어요. ^^.
    저도 요즘 친구들 어떻게든 짝 좀 맺어볼라구 마음이 급해있는 터라 남 일 같지 않기는 한데요.
    근데, 원글님이나 답글님 다 너무 그 여자분을 몰아세우기만 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과 친구분이 남자분을 원래 아는 사람이라고 하셨지요. 그러면 이번 선을 주선하기 이전에 이미 남자분 스펙을 아셨던것 같아요. 선을 주선하려고 일부러 알아내신 게 아니라, 그냥 알고 계시던 사실을 말씀해 주신거지요. 그런데 여자분은 원글님 친구분의 거래처 사람이다보니, 일 할 때만 알았지 이런 개인적인 조건을 모르셨고, 그러니 물어보신 것 같은데요...
    위에 점 두개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저나 제 친구가 그 여자 입장이라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아무리 원글님이 좋은 마음에 선을 주선하려고 하신거지만, 그 여자분이 원글님 친구분께 나 올드미스다, 그러니 빨리 선좀 시켜달라고 조른건 아니신건 아닌것 같거든요.
    사회 통념상 생각하기에 35살이라는 나이가 결혼 적령기에서 좀 늦은 감도 있지만, 사실 일 하다보면 충분히 결혼 안하고도 그 나이가 될 수 있잖아요. 만일 그 여자분이 본인의 일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결혼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해도 좋지만 못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일반적으로 '선 시장'에서 하듯이 서로의 조건을 보고 만난지 얼마 안 되서 결혼을 하네 마네 하는 만남이라고 생각한게 아니라, 그냥 조금 formal한 의미에서의 소개팅 정도로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분께 네가 가진걸 다 내놔봐라, 너 조건이 어떻냐 그렇게 물어보니, 그런거 만나서 얘기하자 그 정도로 시작된 일인것 같아요. 사실 처음 만나면 이런 호구 조사 아니면 별로 할 얘기도 없잖아요.

    결론은, 우선 실수는 두 분 주선자께서 하신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남자는 당장이라도 결혼을 하고 싶고, 그래야만 하는 분이었는데, 여자분은 결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그 정도인 분과 '선'을 주선하자니 서로의 기대치가 다른데, 그게 좀 매끄럽지 않으셨던것 같구요. 여자분께서도 좀 까칠하게 응대하시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잘못한건 아닌것 같다는거예요. 위에 어느 분도 쓰셨지만 아무래도 우리 자게가 주로 다 결혼하신 분들이니까, 우리 관점에서만 생각한것 같아요.

    중매 세 번 하면 천당간다잖아요.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 이렇게 시끄러우신것 같고요, 어쨌든 마음은 좋으셨던 거니까 매끄럽게 마무리 되셨으면 좋겟네요.

  • 23. 저도
    '07.3.22 12:05 PM (211.221.xxx.52)

    여자분 반응이 심하기는 하지만 조금은 이해됩니다.
    원글님선에서 자르더라도 여자분께
    남자쪽은 기본적인 신상정보는 알고 싶어한다...중간에서 조심스럽다.. 정도의 이야기는 해줬어야합니다.
    매끄럽게 흘러 갈 수도 있었는데 원글님께서 소개의 기술이 조금 부족했었던것 같습니다.

  • 24. 경험자
    '07.3.22 12:19 PM (211.58.xxx.153)

    음... 저는 여자분 맘이 쪼금 이해갑니다. 왜냐면 비슷한 경험이 있거덩여... 저도 소개팅 해준다는 직장동료가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남자 신상명세 줄줄이 알려주며 꼭 만나보라고 권하길래 알았다고 오케이했는데 저랑도 친하니깐 대충 제 스펙도 알고 있는지라 알아서 말했겠지 했는데... 몇주일이 지나도록 말이 없길래 남자쪽에서 별론가보다 하고 걍 포기하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와서는 제가 나온 학교며 연봉을 정확하게 말해달라길래 기분이 확 상했던 적이 있거덩여... 전 그래서 안봤는데 그여자분은 성격이 활달한 편이라서 그런지 만나려나 보네여....

  • 25. 원글입니다.
    '07.3.22 1:27 PM (59.186.xxx.80)

    헉...
    자고 일어났더니 엄청난 리플이 달렸네요...
    일단 제 생각은 저랑 제 친구가 실수했다... 입니다..

    남자나 여자 나이가 저 정도 되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기 쉽지도 않더라구요.
    저 두 남자, 여자 둘다 나름대로 자기 자리에서 자리잡은 사람들이고, 괜찮아 보이는데요..
    (물론 저는 남자쪽을 더 잘 아니까 그렇겠죠...)
    일단 저 나이가 되면 사람을 소개받는다는 것 자체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만날 수 있는 사람이면 만나겠다... 가 그 남자 생각이었거든요.
    그 남자가 저한테 말한 건,,
    서울 소재 4년제 대졸의 학력정도에, 양친이 살아계셨으면 좋겠고...고향이 서울이면 더 좋겠고..
    이 정도 였거든요..

    근데 친구 만나서 이야기 하던중, 자기 분야에 노처녀들이 많다고...
    그 중에 며칠전에 만난 아가씨 얘길 하더라구요.
    나이가 있으니 사람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고...
    의외로 괜찮은 아가씨들이 많은데.....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충의 이력을 물었더니, 집은 서울인 거 같고, 서울에 있는 학교 나온거 같고...
    그정도 알길래 더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어요... 그 자리에서..
    그래서 남자 대충 알려주고, 너 학교 어디나왔니? 고향은 어디니? 부모님은...
    하는데 아가씨가 팩 하더니 만나서 다 얘기하면 되지 뭘 그런걸 물어봐... 하데요..
    그래서 아님 만나서 저녁이나 얻어먹으면 되지.... 하더라구요...

    솔직히 이때....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냥 중간에 주선자땜에 만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며칠후에 그 중간에 든 친구한테 연락해서 좀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남자쪽에서 아는게 만나기 편하겠다고 그런다고...
    그러고 연락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닌가 보다... 안만나려나보다...
    그라고 있었는데...... 중간에 들은 친구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보더라구요...
    커뮤니케이션도 되지 않았고...

    암튼 중매는 절대로 쉬운게 아니라는 걸... 큰 교훈을 얻었답니다....흑...

  • 26. ..
    '07.3.22 2:28 PM (125.177.xxx.24)

    저도 절대 안하려고요 전화비도 안나오는걸

    요즘은 그냥 서로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알아서만나라고 하고
    싸이 통해 얼굴보고 만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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