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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한통없는 남편 어떻게할까요?
원래 회사에서도 전화 잘 안하고 연애할때도 전화때문에 맨날 싸웠어요..
그냥 그런사람이려니 하고 지나가야할까요?
이런일 있을경우 제가 막 화내고 잔소리하면 첨엔 듣고있다가 적반하장으로 더 크게 소리치며 화내는 사람이예요.. 미안하다거나 변명조차하지않구요..
유치원다니는 아이도있고 뱃속에 둘째가 있어서 더욱 서운하네요.. 정내미가 뚝뚝 떨어져요..
남편이 바람기가있다거나 가정에 소홀하진않는데 유독 전화에만 인색하네요.. 아무일없는데 왜전화하냐는식입니다..
내일오면 저 또 화내고 잔소리할거같은데 제 마음좀 잡아주세요..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오늘밤에 정말 잠 안올거같습니다..
1. 우리남편도...
'07.3.21 10:16 PM (220.79.xxx.77)결혼해서 지금까지 9년동안 부부싸움 몇번 안했지만 부부싸움의 원인은 전화입니다. 우리 남편도 전화 절대 안합니다. 퇴근할때 한번 밥 먹으러 간다 내지 밥먹고 간다.... 그것도 몇년 잔소리해서 얻어낸 결과입니다. 집에 무슨일 있을지 궁금하지도 않냐고 하면 아무일 없으니까 네가 전화 안하는 거 아니냐고...
이젠 포기했지만 그래도 한번씩 섭섭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한번씩 싸웁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천성인 것 같아요.
우리 시누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가 오는데 오히려 조금 귀찮다고 들 하네요.할얘기도 없고 발신번호 뜨면 어떨때는 안받기도 한답니다. 난 그래도 부럽기만 하던데...
그런데 남편분은 해외까지 나갔는데 조금 심하긴 하네요.그래도 뱃속에 아기를 위해 참으세요.
내일오시면 반갑게 맞으시고 솔직하게 얘기하세요.섭섭하다고...
저도 신랑한테 따지고 화내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얘기합니다. 내가 하숙집 주인도 아니고 집에 있는 사람 잘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냐고요... 그럼 또 한동안은 잘합니다. 하지만......금새 본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2. ..
'07.3.21 10:18 PM (211.193.xxx.152)서로의 개성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세요
남편이 첨으로 며칠간 전화에 소홀한것도 아니고 애초에 그런분이셨다면 그 자체로 인정해드리면 서로 편하지 않겠어요?
사소한일에 목숨걸지말라는건 이런걸 두고 하는말입니다
살다보면 정말 화나고 힘든경우 많습니다
전화때문에 안달복달하는거 남자입장에서보면 잔소리로밖에 안들리고 짜증나는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넘어가줄건 넘어가주고 대범하게 봐줘야할건 너그럽게 봐주기도 하세요
내 입장에서만 보면 아이키우랴 배는 무겁고.. 이해못해주는거 서운하게도 생각되겠지만 남편은 남편대로 놀러간것도 아니고 다른직원들과 함께 행동하다보면 전화한통하기 만만찮을수도있구요.
화내고 잔소리하지마세요
남편과 멀어지는 지름길입니다
화내고싶을때 한박자만 쉬고.. 더 친절하게 잘해주세요
한번 두번.. 이해하고 너그럽게 봐주다보면 애틋함도 생깁니다. 그게 부부지요3. 저희
'07.3.21 10:34 PM (123.254.xxx.15)남편도 해외 출장 때 첫날만큼은 전화해줄 줄 알았는데 그건 저의 생각이었고
남편은 상사 챙기랴, 쇼 나가랴 정신없었다구...저한테 전화할 시간 아니
저 생각할 시간 없었다구 하대요. 전 밤에라도 전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구...
남편왈 밤엔 밤대로 그곳 사람과 술 마시느라 맘에 여유가 없다구...
에구...대화가 안되서리 그냥 넘어가 줬어요. 저희 남편도 가정에 소홀한
남자 절대 아닌데 전화 자주 안해줘요. 여러번 타일러도 보고 잔소리도 했는데
천성이 그래서인지 안고쳐 지더군요. 그래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4. 저의
'07.3.21 10:37 PM (219.248.xxx.173)경험으론 해외에 가서 전화하는것 쉽지 않아요.
원래 전화 하는걸 챙기지 않는 성격탓도 있지만 일단 여유도 없고,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는것도 복잡하고.....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하고 바라지 마세요...5. ..
'07.3.21 10:40 PM (211.59.xxx.78)저는 여자인데도 전화 정말 안합니다.
우리집 전화는 오는 전화만 받지 거는 전화라고는 한달에 다섯손가락 안에 듭니다.
우리 시어머니, 친정 엄마 제가 전화하면 놀랩니다.
집에 무슨 일 난 줄 알아요.
전화 잘 안하는 사람도 그러려니 인정해 주는 사회가 그립습니다.6. 의욕
'07.3.21 11:17 PM (222.98.xxx.181)하고자 하는 맘만 있음 하는겁니다.
시간이 없어서 , 옆에 누가 있어서..이런말 다 핑계같아요.
담배는 피러 나갈거 아닙니까..화장실도 가구요..커피도 마실테고..
제 신랑이 전화 잘 안해요. 퇴근할때나 한번하고 가끔 문자...
전에는 점심시간에도 하고 짬나는대로 하더니 점점 횟수가 줄어들어 요즘은 늦는다고 말할때만 전화합니다. 그래서 신랑한테 전화가 오면 아,,오늘 늦는구나 하지요..
저는 득도했습니다. 싸우기도 했고 투정도 부렸는데,,
담배를 하루 한갑을 피우면 20번은 사무실 밖으로 나갈거 아니에요. 담배피우는 그 순간에 못하나..
누차 따졌지만 변명에 변명.. 됐어요. 치사해서...전화통화를 구걸하다니..
님 남편은 원래 안하는 스탈이었다면서요. 잘 하다가 안하게 되는것 보단 낫지 않을까요..^^;;7. 이해...
'07.3.21 11:26 PM (72.139.xxx.133)저도 출장 많이 다니는 남편하고 살고 그래서 전화안한다고 토닥 거리기도 해봤지만 이해는 되네요.
시차도 다르지요, 피곤도 하지요, 언어에 대한 장벽이 있을수도 있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세요. 그러다보면 5일은 후딱 지나갑니다.
그래도 도착했다는 전화는 받았잖아요.8. 호호..
'07.3.22 2:54 AM (218.39.xxx.74)저두 저희 시댁에서 제가 전화하면 놀래요. 무슨일 있냐고 ㅋ 무심한 며느리 같으니라구..
제가 일을 해서 그런지 신랑도 전화 별로 안합니다..오히려 편하게 생각되던데^^9. --
'07.3.22 3:09 AM (218.237.xxx.249)하라고 성화하는 사람때문에 피곤하고
하라고 읍소를 해도 죽어라 안하는 사람때문에 열받는
그런데...
저까짓 기계 때문에 내 행불행이 좌우되는게 우습죠?
전 전화...없다고 생각하고 삽니다10. ^^
'07.3.22 3:23 AM (221.141.xxx.29)제 남편도 절대 전화안해요.
어느날 전화해보니 제가 안받더라나요?그이후로 꼭 합니다.
그래도 전 안받습니다.^^; 기다린 만큼..안받을렵니다.
전 걸던지 말던지..라고 마음돌린지 오랩니다11. 저도
'07.3.22 8:39 AM (210.223.xxx.177)전화 잘 안 하고 남편은 전화 잘 해요....성격이에요..
12. 남편도
'07.3.22 8:46 AM (221.139.xxx.160)전화 잘 안합니다.
특별한 일 있을때만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연해할 때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섭섭했는데, 이제 맨날 만나니 섭섭하단 생각 없네요..
출장 가도 도착해서만 전화 하고 안합니다. 저도 그러려니..하구요..
맨날 시시때때로 전화 하는 다른 남편들이 오히려 신기해요..
별로 안부럽구요, 엄청 사랑하다보다..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진짜 성격이예요..13. 성격이에요
'07.3.22 11:05 AM (211.53.xxx.253)그냥 이해해주세요.
저도 원래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다른때 잘 하신다고 하셨으니까.. 100% 다 잘하기는 어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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