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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자식이 아닌가 봅니다.
여동생이 아침 일찍부터 아이 맡겨 놓고,
시어머니 사시는 곳(타지역)까지 가서 입원하시는 걸 도와 드렸지요.
오후 늦게.......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오기 전까지는 검사 결과를 알려주지 못하겠다고 했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왜 며느리에게는 검사 결과를 알려주지 못하는 것인지요.
검사 결과에 따른 수술 여부 결정도 아니고.......그냥 검사 결과입니다.
왜 아들이 있어야만 알려준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 병실에 환자 병수발 드는 사람들 모두가 며느리들이었다고 합니다.
힘들게 병수발 드는 사람들은 정작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집 며느리들인데.......
의사들 마저도 자식 취급을 하지 않으니........
며느리는 자식이 아닌가 봅니다.......
그냥 밥이나 해주고, 집 청소나 해주고 병이 나면 병수발이나 들어 주고,
애기나 낳아주는 그 무엇인가 봅니다.
정말이지.......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ㅠ ㅠ
화가 납니다.......
1. 이상하네요
'07.3.21 4:45 PM (203.130.xxx.70)전 시아버님 암이셨는데 주치의가 저한테 젤 먼저 가르켜주셨거던요
2. 그렇게
'07.3.21 4:50 PM (125.181.xxx.221)생각하면 서운하시겠지만
맘 푸세요..
뭐 꼭 밥하고 빨래해주는 사람 취급을 해서 그랬겠습니까?
저도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저에대한 다른 볼일이 친정엄마가 계셨는데..(수술 동의서도 아닌)
보호자가 함께 와야 한다고해서 (제 보호자는 남편)
제남편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일 본 경우도 있는걸요.
울남편 아주 작은 수술할때는 시부모님 제쳐두고 제가 보호자로 싸인했고요..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3. ^^
'07.3.21 4:59 PM (210.94.xxx.51)며느리는 자식 아니죠..
근데 뭐 그럼 시어머니도 엄마인가요? 절대 아니죠..
그냥 그렇게 생각 하세요..4. 이유
'07.3.21 5:10 PM (203.247.xxx.20)이유가 있겠지요...결과가 조금 좋지 않다거나 하면 아직까지는 남자들을 많이 찾더라구요. 좋게 생각하시구요~
5. ..
'07.3.21 5:11 PM (211.229.xxx.75)며느리 자식아닙니다...재산상속할때 며느리에게 상속되는거 보셨읍니까...아들이나 딸한테 하지...
6. ...
'07.3.21 5:15 PM (210.222.xxx.41)위에 이유님 말씀이 맞을듯싶네요.
7. 그 이유가
'07.3.21 5:21 PM (61.104.xxx.145)이유가 있답니다. 며느리라기 보다는 일처리의 방법이에요.
의사들 노하우라고 할까요?
예를들어 할아버지 한분이 아프셔서 입원하시고 검사 결과 나와서
보호자분 한테 (예를들어 며느리나 할머니) 이야기 하면
이따 아들 한분이 퇴근하고 오셔서 또 이야기 해달라 하고요
저녁 늦게 쯤 큰 아들이나 또 다른 아들이 오셔서 또 이야기 해달라 하고요
그 다음날 쯤 할아버지의 형제 (큰아버지) 오셔서 또 이야기 해달라 하고요
그 주말쯤 의사 친척 대동하고 또 나타나 또 이야기 해달라 합니다.
그리고는 이야기 각자 다르게 이해하시고는 서로 이렇게 들었다 싸우기도 하시고요.
....
그래서 보통 그 집안의 대표 또는 장남이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아님 모두 다 모아놓고 이야기 하든지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진짜 그래요.
사람 아픈데 그 정도 여러번 이야기 해주면 어떻냐고 하시겠지만
종합병원 정도라면 다른 환자분들도 생각해주셔야지요.(다른 분들도 그렇게 여러번 부탁하니다)
암튼 며느리라고 무시하는게 아니니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8. 그 이유가
'07.3.21 5:24 PM (61.104.xxx.145)아...그리고 수술이나 뭔가 결정내려야 할꺼면(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더더욱 집안 대표 장남을 부릅니다. 며느리가 결정내렸다가 난리난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들어 술 담배 줄이라고 말하라고 할때도 가족 대표 불러서 이야기하는게 더 쉽죠.
가족이 협조해줘야 하고, 그런 이야기를 아들이 해야지 며느리가 하면 "잔소리"로 들리잖아요...9. ..........
'07.3.21 5:34 PM (211.35.xxx.9)전 딸인데 친정엄마 병원에 입원했을때 담당의사 만나러 갔더니
댁에 아드님은 없으신가요 하더라구요...살짝 기분나빠서 따질려고 하다가 말았어요.
제 동생이 한참 어려서 의사를 만나봤자였기 때문에...
아머지께서 지방에 계셔서 제가 집안 대표였기때문에 병원일은 제가 다 봤거든요.10. ....
'07.3.21 6:27 PM (218.49.xxx.21)전 아부지 수술중 상황안좋아 가족입실이 필요하다며 (그때 며늘 둘 딸인나 엄마까지...)아들 되는
사람이어야한다고 아들만 찾던걸요
여잔 사람도 아니구나 생각했었네요11. 며느리는
'07.3.22 8:34 PM (121.131.xxx.127)자식이 아닙니다.
저는
시모와 아주 나쁜 고부는 아니지만
며느리이고 싶지 자식이고 싶지 않습니다.
제 부모는 따로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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