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속옷 어떤것으로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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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남자속옷인데 망사로 되어있는 아주 섹시한(?) 속옷을 보았어요
런닝이랑 팬티랑 셋트인데 색상은 검정색이고요 런닝에 큐빅같은 장식도 달려있더라고요 ㅎㅎ
근데 제가 순간 헉 !!너무예쁘다 하고서는 그만 질렀어요 ㅠㅠ
배송이 와서 남편한테 보여줬는데 남편 표정도 헉~!!이런 표정이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저는 입은 모습을 한번 보고 싶어서 마침 샤워하러 들어간다고 하길래 한번 입어보고 나오라고
했더니 그래도 사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인지 들고 들어가더라고요(발랜타이 데이때 선물을 잊어먹고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에 화이트데이에 맞춰서 해준것이였거든요 )
근데 입고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너무너무너무 예쁜거에요 ㅎㅎ
그런데 신랑은 맘에 안들어하는 눈치에요
그냥 말로는 여름에 입으면 시원하겠네 하면서 약간 작다 이러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전 신랑이 너무 멋져 보여서 계속 입히고 싶고
이 속옷 때문에 완전 필 받았는지 지금 또 다른 망사속옷셋트 레드색상으로 하나 살까 하고 고민중이에요
저같은 취향을 가지신님 계신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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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몸짱이신가봐요...
전 남편 176에 몸무게 72 배도 안나왔는데...즈로즈만입은거봐도 속이 울렁거리는데.....내가 비정상인가..

[ㅎㅎ]

입으시는 신랑분 너무 착하신거에여...^^
저도 섹쉬하고 이쁜 속옷 사주고픈데.... 얘기만 들어도 죽을래? 소리 하는 신랑에게 목숨 보전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 참고 있어요....ㅋㅋ
그냥 드로즈 입는 걸로 만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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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신랑은 그냥 입는데...
다 울 신랑 같지가 않나보군요....
백화점서 우연히 이쁜 망사 커플팬티가 이뻐보여서 사줬더니 잘입던대여~
중요한거는 제꺼가 작아서 저는 안입는다는거~~ㅋㅋ
아무래도 망사라 땀차니깐 여름에만 입기는해여~~

[원글이]

입니다..^^
저희신랑 몸짱은 절대로 아니고요 왕뚱땡 배불뚝 입니다..ㅋㅋ
근데 신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눈에 아직도 콩깍지가 씌였나 -_-;;;
배불뚝 신랑도 제눈에는 멋지게만 보입니다 ㅡㅡ;;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