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학생 아들이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눈물 보였던...

...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07-03-18 07:14:27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토요일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일이 손에 안잡혀서 초조해 하다 퇴근했습니다.

아들에게 어떻게 됐냐고 묻자...
반장은 ㅇㅇㅇ  부반장은 ㅇㅇㅇ 부회장은 ㅇㅇㅇ 하며 친구들 이름을 말하길래
순간 아들이 떨어졌구나, 속상하겠구나 하며
아무렇지않게 회장은 ? 하고 묻자 엄마....저에요 하며 제 얼굴을 봅니다.

막상 대답을 들으니 걱정과는 달리 안심이 되는걸 보니 저도 어쩔수 없는 팔불출 엄마입니다.

아들을 격려해주고 저녁을 3식구가 삼겹살로 배 부르게 먹고 과일을 먹으며 누나와 재잘 거리는 아들을 보고 있는데...
아들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침에 아들이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하더랍니다.
이유는... 엄마가 일 하셔서 학교일에 참석을 못하신다고 했대요.
아들의 이야기에 선생님은 걱정 하지 말고 선거 나가라고 하셨다며...
학교 오실일은 1년에 많아야 2번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일부러 전화를 주셨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  선생님이고 학교에서 제일 이쁜 미스 선생님이라고
좋아하던 아들이었는데....
부모 복은 없지만 담임 선생님 복은 많아서 늘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는게 아들 복 인듯합니다.

속상할때..어찌 해야할지 판단이 안 설때..늘 이곳 게시판에 위로와 도움을 받고 있는 저는...
이곳 계신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 이랍니다.

회원님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IP : 121.125.xxx.1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7.3.18 7:21 AM (210.57.xxx.230)

    축하 드려요^^
    정말 다행입니다.
    모든게 잘 됐네요~
    그런 아드님을 두신걸 자랑스러워 하시고, 님댁에 항상 희망과 사랑, 행복이 넘쳐나 웃음꽃 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부자 되시길 기도할께요^^

  • 2. ....
    '07.3.18 7:30 AM (218.49.xxx.21)

    같은 아들을 홀로 키우는 엄마로서 ....궁금했었습니다 ..한편으론 그 아들은 본인 뜻을 이룰 아이라고
    믿었구요 .역시 대견한 아들래미 마음이 놓입니다.
    감사하고 ...기도 하겠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가벼운 삶을 허락해 주십사 ...

  • 3. 이궁
    '07.3.18 8:39 AM (70.162.xxx.206)

    어제 그 글 읽다가 리플 달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 요즘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 환경을 몰라서요.
    그냥 그 글 보며 맘이 짠했고 기왕이면 나가서 한번 부딪혀 봤으면 했어요.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드님이 큰 인물 되실 거 같아요.^^
    욕심 많은 것도 그렇고, 여간해선 포기하지 않는 성격도 그렇고, 지금 이 글 보니
    선생님께 배짱 좋고 솔직하게 터 놓는 것도 그렇구요.
    정말 잘 자라서 원하는 바 성취했으면 좋겠네요.
    맘껏 축하해 주세요^^

  • 4. 이궁
    '07.3.18 8:40 AM (70.162.xxx.206)

    아 그리고 담임 선생님도 너무 좋으신 분이네요.
    아드님한테 얘기로 끝낸 게 아니라 직접 전화까지 주시고...
    좋은 이야기에 저까지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 5. 그러게요
    '07.3.18 8:48 AM (220.75.xxx.143)

    아드님 회장된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잘자라서 큰사람되기바랍니다. 아마 그렇게 될거같아요.
    격려많이 해주시고, 아드님가는길에 늘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할께요.

  • 6. 이규원
    '07.3.18 9:30 AM (219.250.xxx.84)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의 선생님 너무 멋지시네요.

  • 7. ...
    '07.3.18 9:32 AM (219.255.xxx.147)

    축하드려요. 원글님 생각해서 혹시 일하느라 못나오는 엄마 계시면 그 몫까지 할게요
    제 아이도 임원해와서 참여해야하거든요

    지난번에 시간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면 댓글 달았었는데 저 같은 사람이 하면 되니
    걱정마세요 좋은 선생님 만나셔서 제가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8. 축하
    '07.3.18 11:07 AM (210.106.xxx.26)

    축하드립니다
    아드님과 담임선생님 학교생활이 즐거울것 같습니다

  • 9. 듬뿍
    '07.3.18 11:09 AM (61.98.xxx.219)

    축하 드립니다.
    떡도 좀 돌리셔요~!ㅋㅋㅋ.

  • 10. 축하드립니다.
    '07.3.18 11:43 AM (58.235.xxx.49)

    교사입니다. 저가 원글을 본 것이 일요일 새벽이라....때가 늦었구나...이런..이런...회장에 나가야하는데...조바심했는데...결과가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두고두고 가슴아플 뻔~~ 했습니다. 정말 잘 된 일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자기 할일을 야무지고 책임감있게 할 듬직한 자제분을 둔 것입니다. 축하드려요.

  • 11. 잘 됐네요
    '07.3.18 12:12 PM (218.144.xxx.137)

    축하드려요~~
    더구나 사려갚은 선생님 만난것도 ~~

  • 12. ..
    '07.3.18 12:25 PM (222.106.xxx.236)

    정말 축하드려요...^^

  • 13. smileann
    '07.3.18 9:54 PM (222.106.xxx.169)

    정말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학교생활하는 아들 두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다~ 열심히 사시는 엄마를 닮아서이겠지만요. ^^
    담임선생님도 너무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저런 선생님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너무 잘한 대견한 아들~ 많이 격려해주시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내심 선거에 안나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는데...)

  • 14. 우와~~ `
    '07.3.18 10:19 PM (222.109.xxx.201)

    축하드립니다.. 대견한 아들 두셔서 좋으시겠어요..짝짝짝~~

  • 15. 와!!!
    '07.3.19 12:24 AM (125.185.xxx.242)

    축하드려요.
    정말 잘되었습니다.
    예전글 읽고 눈물훔치면 댓글달았던 사람인데...아들의 용기에 힘을 실어주었던 보람이 있네요.
    잘 해낼꺼예요...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462 냉면집에 어울리는 로고가 모가 있을까요? 2 cecile.. 2007/03/17 296
338461 수원에 제과 제빵 도구 파는곳 아시면 추천부탁드려요.... 2 2007/03/17 413
338460 집에서 배울 수 있는 글짓기 수업 뭐가 있을까요? 1 초5학년 2007/03/17 317
338459 신생아 아기 설사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8 초보엄마 2007/03/17 2,729
338458 50대 여자가 쓸만한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6 ? 2007/03/17 1,057
338457 아이가 놀이치료 받는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3 ** 2007/03/17 481
338456 불만제로의 홈쇼핑용 가전제품에 대한 방송편 보신분 계세요?? 8 불만제로 2007/03/17 1,708
338455 지펠냉장고(급질) 4 sadg 2007/03/17 487
338454 아기 이름좀 추천해주세요^^ 19 고민 2007/03/17 1,090
338453 스판 일자 청바지 스키니진 만들기; 가능할까요? 4 질문 2007/03/17 705
338452 이런 어리석은 질문 드려도 될런지... ㅋ 5 딸이좋아 2007/03/17 1,148
338451 식초 15리터짜리 7천원 주고 사왔어요. 7 심봤다. 2007/03/17 1,108
338450 크룹스 고기써는 기계 가격 좀 꼭 알려주세요 6 무쌈도 되지.. 2007/03/17 659
338449 학생의자..선택.도와주세요 5 고민스러워 2007/03/17 408
338448 말하자면 치사스런 일 20 돈계산 2007/03/17 3,133
338447 신세한탄 2 뒤웅박 2007/03/17 777
338446 팔랑귀 1 저기 2007/03/17 415
338445 금쪽같은 다이어트 조언 20가지*^ 1 환이최고^ 2007/03/17 1,434
338444 브레이크프리즌 인가? 외화시리즈 보신분 ,,, 8 보신분 2007/03/17 719
338443 계곡 & 팬션.. 여름휴가지 추천 부탁드려요..1! 2 여름휴가??.. 2007/03/17 429
338442 정수기 있어야 할까요?? 10 ?? 2007/03/17 941
338441 끼가 넘친다는 말이 무슨뜻일까요? 8 돌돌 2007/03/17 5,157
338440 이런거 어디서 팔아요? 3 멸치다시백?.. 2007/03/17 902
338439 백수 남자친구 문제로 고민했던 여인입니다.. 감사인사 드립니다. 10 결혼고민 2007/03/17 2,522
338438 강남으로 가느냐..분당에 남느냐.. 15 강남VS분당.. 2007/03/17 2,431
338437 우울증 여동생때문 미칩니다. 20 ㅠㅠ 2007/03/17 4,347
338436 출산하신 다음에 남편분이 장미꽃 사가지고 오시나요? 17 .. 2007/03/17 1,107
338435 결혼 10년차 권태기 2007/03/17 523
338434 김냉을 일반냉장고 처럼 쓰면 어떨까요?? 4 궁금 2007/03/17 680
338433 지역 케이블회사들 독점문제 심각한데요. 2 갑자기 2007/03/17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