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아들

[괜찮은지..]

요즘 저희 아이가 매일 저녁 제가슴을 만지는데요..처음에 제가 옷갈아입는걸 보고서 신기한듯이 보더라구요..그전에 목욕다니면서는 그런거 없더니..올해들어 그러네요..그래서 자연스럽게 만지게는 해주는데..좋은건지..꼭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걱정은 되네요..여자아이하고 다르게 확실히 성에대한 호기심이 다른것같아요..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6세 이상은]

엄마가 아이 앞에서 옷도 갈아 입지 말라고 들었어요.
성적자극이 강하다고... -_-...

[^^]

좀 빠른 아이인 것 같네요 ^^
남자 애들 그런 부분에 호기심 갖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고 극히 건강하단 증거겠죠. 하지만 저 역시 아들 앞에서는 옷 함부로 안갈아 입습니다. 조심 조심 하지요..가슴 만지는 건 저희 애들은 그러질 않아서 조언 못 드리겠구요. 그리고 남자 아이면 컴퓨터에 관심이 많음으로 컴에서 유해한 것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좀더 크면 단어를 넣어서 검색도 해보더라구요. 호기심에..그런 부분도 주의 깊게 살펴보시구요. 이런 문제는 남편분과 상의해서 남편 분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게 해주시는 게 필요해요

[...]

일곱살 아이한테 무슨 성적 호기심에 성적 자극이라니..
아이들은 예닐곱살 무렵 성에 대한 정체성이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하는데..
그게 남자와 여자는 몸구조가 다르다, 엄마는 여자고 아빠는 남자다, 나는 남자다..
뭐 이정도랍니다.
걱정스럽게 여기고 계신 그런점은 아무래도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사춘기때 일어나겠죠.
요즘 아무리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다해도 7살한테 그런 발달단계가 이루어질리는 없습니다.
다만, 자기와 다르니까 엄마니까 만지면 부드럽고 기분이 좋으니까 쳐다보고 만지는 걸겁니다.
엄마와 애착관계를 이루고 싶은 욕구일 수도 있구요.
그나이땐 그냥 사랑스럽게 받아주시구요. 단 다른 사람한테 그러면 안된다는 건 확실히 해야겠죠.

[남녀칠세 부동석]

이라는 말이 나온게 일곱살이 되면 남녀가 유별해지기때문이라고 들었어요.
7년 주기로 14살이 되면 아이를 낳을 수 있고....뭐 이런식으로요. 무릎을 치면서 들었는데 다 까먹었어요..ㅠ.ㅠ
성에 대한 정체성은 더 어려서 생긴다고 읽었어요. 그래서 남자아이들 성기 기형수술은 어릴때 할수록 좋다고요.(만 3세 이전이라고 읽은것 같은데...이놈의 기억력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