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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녀=버럭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무장갑 사왔습니다!
제가 사소한 거에 목숨 거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마트에서 뭐가 싼가 심혈을 기울여 고르던 중, 월마트 시절의 잔재인 GV 390원짜리 발견!
웬 떡이냐 싶어서 두 개 사왔네요.
집의 한살림 포도식초를 청소할 때 쓰긴 아까와서 싼 식초도 고르는데
오뚜기 양조식초 1.8리터에 980원!
이렇게 쌀 수가... 이거 먹어도 되는 거 맞나요;;;
그리고 소다를 사야 하는데, 200그램짜리 한 봉지밖에 없는 거에요. 이걸로는 택도 없는데.
롯데마트에는 있지만 490원으로 90원 더 비쌈!
일단 분노해 주고, 어떻게할까 하다가 딴 거 살 것도 있는 김에 방산시장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또 이런 사소한 비쌈에는 광분하잖아요.
오랜만에 가니까 왜 이리 살 게 많은지;;;
소다 1킬로에 1000원. 싸더군요 ^_^
그밖에도 이것저것, 초컬릿도 사고 코코넛롱도 사고 베이킹파우더도 사고.
근데 유기농 호밀가루 6000원짜리가 문제였어요.
이게 무려 2.62킬로나 하는 거 있죠 ㅠ_ㅠ
열심히 지고 오다가 그만;;; 신발밑창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통굽 비스무리한 무거운 신발이었거든요.
이게 통째로 떨어져 나가니 좀 웃기긴 한데 짐 들고 내 꼬락서니가;;;;
다행히 이미 어두워졌기에, 어찌어찌 집에 왔습니다, 경기도까지 ㅠ_ㅠ
나는 런웨이에서 신발 한 짝 벗겨진 모델이다! 라고 속으로 외치며
오른발만 깨끈발로 태연하게 오니 사람들이 눈치 못 채더군요.
근데 차마 이 발로 화장실에 갈 수 없어서 참고 참았더니
집에 오자마자 뛰어들어가 진짜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오늘은 파란만장녀로 불러야 할까요? 아니면 밑창녀? 그것도 아니면 모델녀???
암튼 잘 들어와서 다행이지요.
근데 소다 500그램이랑 식초 1리터를 들이부운 화장실이 조금 개선은 되었지만 시원하게 뚫리질 않아서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자려구요.
참!!!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서 오늘 들깨강정 먹었답니다.
호호호
1. 일단
'07.3.16 10:50 PM (211.224.xxx.57)오뚜기 식초가 쌀거예요.
왜냐 오뚜기에서 처음 뛰어 드는 제품은 무조건 다른회사꺼보다 싸게 팔더라구요.
그래서 뭐 전 싼거 삽니다.
우..그리고 이건 딴 얘긴데 이마트 같은데서 라면이나 참치나 사면 이상하게 정말 맛이 없어요.
왜 그럴까요?
쿡^^ 저는 한 10년만에 운동화를 꺼내서 약간의 등산(산책 정도)하러 갔는데
진짜로 황당하게도 올라갈때 한쪽 발바닥 떨어져 나가고...얼마나 황당하든지.
조심조심 걸어 내려오는데 다른 발바닥 떨어져서 쓰레기통에 발바닥 떨어진거 버렸는데,
이젠 황당하지는 않고, 다른 사람 볼까 부끄러워서 살살 걸어온 기억이 있네요^^2. 낭패팬
'07.3.16 11:04 PM (211.176.xxx.43)런웨이에서
신발 한 짝 벗겨진 모델이라는
자기암시에서
저 넘어갑니다.
재미있네요.
또 만나요.3. 그렇죠
'07.3.16 11:09 PM (125.132.xxx.254)90원에도 일단 분노해줘야 하는거죠 ㅋㅋㅋㅋㅋ
4. 호호호~
'07.3.16 11:48 PM (222.111.xxx.119)들깨강정 드신거 축하~^^
꿈이 이루어 졌군요
간절히 바라면 된다니까요~ ㅎㅎㅎ =3=3=3=3=3=35. 윽!!!
'07.3.17 12:12 AM (218.53.xxx.250)그 고무장갑...저도 500원 할때 앗싸라~ 하고 여러개 사왔는데...결국 못씁니다.
냄새가 너무 나요. 그리고 손에 계속 가루 같은게 묻어서...6. 다행..
'07.3.17 9:19 AM (218.237.xxx.211)꿈은 이루어진다...
강정드신거 추카드려요..
궁금했었는데....ㅎㅎㅎㅎ7. 음...
'07.3.17 9:33 AM (58.224.xxx.241)이건 별개의 얘기인지 모르나, 제가 겨울에 자게에서 호빵은 삼립이 맛있다는 얘길 듣고 마트에서 찾았거든요. 근데 다른 브랜드의 호빵은 있는데 삼립은 아예 없더라구요.
나중에 동네 슈퍼에서 발견하고 주인 아저씨에게 얘기했더니 아저씨 왈, 삼립 호빵을 마트에 갖다놓는지 안 갖다놓는지 모르겠으나 마트용하고 일반용하고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는 전자제품 백화점용 vs 마트용 얘기하는건 들어봤어도 호빵도 그런줄은 몰랐거든요.
아마 윗님이 마트에서 파는 라면이나 참치가 맛없다고 하신것도 혹시 그런 이유가 아닐런지...?8. 신기해요.
'07.3.17 10:48 AM (121.132.xxx.13)물건값을 어떻게 그렇게 외우삼?
저는 아무생각 없이 물건을 사는 아줌이예요. 장을 봐오고도 그냥 잊어요.
오히려 어머님이 저보다 가격을 더 잘 외우시죠.
예를 들어 대파를 사오면
'얘, 그거 얼마줬냐?'
'영수증 안봐서 모르겠어요.ㅠㅠ' '또는 '900원 줬어요(한개만 사서 기억이 가끔 날때)'
'앞에 수퍼는 1,000원이던데, 거긴 싸구나.'
명절때 녹두를 사실때도 작년가격과 올해가격을 비교하시는데, 너무 신기해요.
댓글 다신분들도 다 가격을 외우시는 것 같아서..
저만 바본가봐요.ㅠㅠ9. ...
'07.3.17 11:00 AM (121.148.xxx.119)웃기는 했는데 대체 들깨강정 얘기는 뭔지.. 이해못하고 가네요.. ㅠㅠ
10. ㅋㅋ
'07.3.17 12:46 PM (211.224.xxx.29)오래된 고무장갑 못 쓰지요
작년에 노점에 운동화 구두 1컬레 1000 원
그냥 지나가다 꽃무늬 밑창 두꺼운 운동화가 있길래
샀습니다
이튿날 친정에 감자캐러 신고 갔지요
감자 한 소쿠리 정도 캤나? 에구 내 신발 이쁜 꽃무늬 !!!!!!!
밑창이 통째로 떨어진 것입니다
감자캐다가 웃느라 난리 났죠
몇 시간만에 거덜난 운동화
아마도 오래되어 본드가 약해졌나 봐요
야외 갈때 신고 갔으면 어쩔뻔 했나요?
참 1000 냥 하고 거리에 늘어 놓는 물건들
손에 붙이는 밴드(반창고) 샀더니 붙어있질 않더군요
그리고 호미 사서 냉이캐러 갔더니 굽어 버리데요
역시나............
물건은 제값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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