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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까요? 보육료 감면혜택을 받을까요?

밝게웃자 조회수 : 448
작성일 : 2007-03-16 22:18:26
현재 지방에서 2500만원 전세에 살면서 보육료 감면
2층을 받고 있어요. 남편 수입이 90만원정도라서요.
외벌이구요.

그런데 신규분양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우리는 꿈도
못꾸는 아파트네요) 저희가 관심있었던 동네 아파트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어서 가격이 많이 다운되었어요.
시세가 8천정도인데 7천에 나오고 있네요
남편이 알고 지내는 공인중개사님이 우연찮게 나온 아파트
얘길 하다가 방금 보고 왔는데 가격도 괜찮고 집도
괜찮더군요.

24평 아파트 7천에 살 수 있는데...우리가 대략 대출을 2500만원
정도 받아야될꺼 같아요.
2500만원이면 이자가 얼마정도인지도 몰겠구...
친정엄마가 얘길 듣고 좀 보태주시겠다고도 하고...

그런데 이 집 사면...대출 2500만원 있어도 남편 수입이 90만원이라도
보육료 감면 혜택 못 받겠죠...
울 둘째는 이제 3살이라 내 년부터 어린이집 보내려고 하거든요.
대출 갚으면서 아이들 원비까장 내면 90만원 가지고 살기 힘들텐데...
전 현재 건강이 안 좋아서 건강 챙겨야되는 입장이구요.

엄마 명의로 집을 살까도 생각중인데 괜찮은건지...
제 명의로 사면 상관없는건지도....
엄마랑 저랑 공동명의로 살까도 생각하고...
저 너무 나쁘게 머리 쓰고 있는거 맞죠?

그런데 24평 아파트 보고 와서인지 18평 울 집이 너무 작아보이네요.
남편 육체 노동이라 맨날 허리 아프다고 해도 소파 사주고 싶어도
놓을 자리도 없는데...이사하면 소파 놓을 공간도 있고...
큰 딸이 노래부르던 미끄럼틀 놓을 자리도 생기는데...
( 미끄럼틀 선물 받고도 놓을 공간 없어서 베란다에 보관중이거든요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은 아파트 가까이에 있는 산책로에서 제가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 좋아졌음 좋겠다고 하네요.

그냥 오늘은 조금 우울해요...
아픈 몸도 우울하고...고아로 자란 남편도 안쓰럽기만 했는데...
오늘은 괜시리 비빌 언덕 없는게 아쉽고...
친정엄마도 도움을 주시겠다고는 하지만 처지 다 아는지라 도움 받을
입장도 안되고...

평화롭게 자고 있는 울 둘 딸들때문에...이 야심한 밤에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고 일하고 있는 남편 생각해서 힘내야겠죠...
IP : 122.43.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6 10:45 PM (59.3.xxx.35)

    집을 구입하면서 대출을 2500받는다면, 그만큼 부채를 재산에서 빼주니까 도움이 되구요.
    남편분 월급이 적으니,내년에도 2층이 가능할것 같네요.원글님이 몸이 안좋아서 일을
    못한다는 증빙서류를 내면 추정소득이 안들어갈것이구요.
    저희집 상황과 비교해서 말씀드렸어요.
    저희도 원글님하고 상황이 아주 비슷한데,2층이거든요.
    집이 시세가 8천,집 구입시 부채가 2천, 차는 경차 97년식,남편월급 90만원,저는 만성질병이라서
    진단서 첨부해서 냈어요. 에고..쓰고나니 저희집 사정도 안좋네요.
    원글님 우리 힘내서 살아요.화이팅~

  • 2. 음..
    '07.3.16 11:43 PM (211.59.xxx.57)

    그정도면 지원가능할걸요. 윗분 말씀대로 대출은 제해주고 다만 집값이 7천이라고 해도
    그렇게 계산하는게 아니라 현시세로 계산해서 하던데요.
    원글님이 싸게 7천을 주고 사셨어도 지원신청할때 시세가 8천이면 8천으로 계산되요.
    월급도 적고 차는 있으신가요? 차없으시거나 차가 오래되셨으면 가능할것 같은데요?

  • 3. 될텐데요.
    '07.3.19 12:28 AM (221.162.xxx.119)

    제가 들은바로는 전세 9천 인데도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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