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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두신 엄마들은 거의가 그런가요?!
30대초반 쌩쌩이 엄마입니다. 2돌짜리 딸아이를 둔....
베이비위스퍼란 책을 참 감동있게 읽고 또 모범생 딸아이를 두었기에
또 되는거와 안되는것에 선은 딱 정해서 아이에게 가르치는 육아관이 있는 저로써는....
제주변의 늦둥이를 두신 엄마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게 되네요.
오늘도 제딸아이가 희생양이 되어서 집에 데리고 들어와서 정말 심하게 때려주었습니다.
40대의 둘째로 아들을 두었는데...딸아이보다 5개월 빠른 남아입니다.
우리딸을 넘 좋아라하면서 뽀뽀하고 귀찮게 하고 그러다가 때리기 시작하다가
물어서 몸 이곳저곳이 물린 상처가 몇군데 된답니다. 아이들이 함께 놀다가
때론 싸우고 때론 물고 꼬집고 그럴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하고 포용하는 편이지만....
그분과 어느집단의 일원으로써 자주 얼굴을 봐야하는 입장인지라
이해할려고 하면서도 오늘은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제가 있는 앞에서 제눈치를 보면서 제딸아이 머리를 심하게 마구마구 때리는데...
제아이도 한성질 하는 편인지라 말리기만 했지요. 맞아도 때리는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제딸아이도 고집과 성격때문에 잘 꼬집거든요. 일방적으로 때리는거 보단 방어하는 식으로
그러는데.......정말 오늘은 너무나 화가 났답니다.
그분....아이안고서 운전합니다. 아이가 떼를 쓰면서 엄마를 때려도 울고불며 발작하는듯하게
떼를 써도 이쁘기만 하답니다. 큰애가 중3인데 둘째이자 늦둥이가 28개월이니.....
제가 싫어하는 부류의 엄마의 모든 행동을 하시네요.
떼를 쓰지만 말로 다 원하는걸 표현하던 딸아이가 무작적 울기부터 하고 징징대고
소리소리 지르는 행동을 언제부턴가 하더라구요. 제속을 뒤집어 놓는 행동만 골라서...
무작정 말귀 알아들을때까진 언제까지 다 받아주어야 하나요?!
아이는 태어날때부터 과학자의 성향으로 태어나고 그걸 부모로 하여금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개발해주는 거지 미완성작을 완성작으로 만드는게 아니란걸
이런저런 책과 다큐로 보아왔는데........
제가 하는 공부때문에 제아이도 오전반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그분의 일을 몇번 도와드렸어요. 집에 돌아오는 그 시간에...
이젠 끊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집 아이와 함께 놀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문제인데 제가 어떻게 함께 보며 만나면서
제 아일 잘 가르칠 수가 있겠어요.
표현하는 방식이 자꾸만 이상하게 변하는거 같아서 넘 속상하고
너무나 심하게 싸우는 모습도 속상하고 매번 저한테 혼나게 되는 것도 속상하고
정말 순하고 어디에 있건 누구와 있건 힘들게 하지 않는 아이였는데
정말 떼쓰는게 장난이 아니게 변했어요. 그남자아이의 행동을 똑같이 학습해서
똑같이 하더라구요. 그동안 정말 많이 참고 가볍게 타이르고 혼내었는데
아깐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심하게 때려주었답니다.
그리고....오늘저녁에 당장 모임에 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아이와 집에 그냥 있을려구요.
아이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구요. 그리고 내일도 집에 와서 무엇좀 도와달라고 오신다고 했는데
병원간다고 못해드리겠다고 해야할까봐요.
저의 가치관은 이러는데.....
정말 내아이가 소중하고 귀하고 사랑스러 울수록 나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로 양육하는게 옳은게 아닌건지....
정말 그 남자아이한테 정이 떨어졌어요. 자기 고집데로 못하게 하면 어디에서 누구와 있던지
막무가내 뒤집어 엎는 그 아일 정말 정신이 차리게 따끔하게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이젠 완전 무관심할려구요. 그리고 그아이가 오는 곳에 가게 되면 내아일 차라리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고 친구가 있는 어린이집에서 놓고 갔다가 올려구요.
지금 딸아이가 자는데 너무나 속이 상하네요. 가슴이 너무나 아프고.....ㅠㅜ
자기 자녀의 교육방식이 어떻든 간섭하고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남에게 상처가 되게
피해가 되게는 안하게 양육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정말.....제가 늦둥이를 낳아도 저리 될까 싶은게......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가 없을땐 아이를 낳으면 그게 아니라는 이상한 부모심정이
이해가 되고 내가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아이가 있는 지금에서도 그 부모들은 이해가 안가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완벽하게 육아한다라는건 아니지만.......
아...............사람의 관계라는게 참....힘든 부분이네요..
1. 휴..
'07.3.16 5:38 PM (59.29.xxx.195)약간 그런 경향은 있더군요..전 그런 편견같은 것은 없었는데
시누이딸(역시 늦둥이)한테 완전히 질려버렷습니다..
누나라면 꿈벅 죽던 남편이 보다못해 야단 한번 치자
시누이 샐쭉~ 오누이사이가 냉랭하니 시어머니 괜히 저한테 뭐라 하십니다.
제가 뭐 할말이 있나요..근본원인은 자기딸이 조카얼굴을 빨래판으로
만들어놔도 ㅠㅠ 그저 싸고도는 당신딸(시누이)한테 있는걸요..2. 방법은 한가지
'07.3.16 5:44 PM (61.77.xxx.179)그 엄마와 거리를 두시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니의 교육 방침을 말해 봐야 쇠귀에 경읽기일 뿐이죠.
늦둥이 낳아서 다들 버릇없이 키우는 건 아니에요.
저 아는 언니는 아이가 늦어서 40에 낳았는데 엄청 엄하게 훈육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반듯하고 예의 바릅니다.
외동아이 특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늦둥이에 외동이치고는 아주 잘 키웠지요.
외아들이라 버릇없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엄하게 한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하지요.
사람마다 개개인의 특성이 있듯이 아이 키우는 방법에도 백인백색이지요.3. ..........
'07.3.16 5:47 PM (211.35.xxx.9)별수 없습니다. 내아이 내가 잘 지키는 수밖에...
늦둥이가 귀하고 뭘해도 이쁘고 그렇지만
부모도 나이들고 기운없어서 아이들한테 너그러워지더라구요.
마치 손주보는 기분이랄까...
원글님이 무서워서 아이 못 건드리게 하세요.
하루 날잡아 무섬게 야단한번 치세요.
님 눈빛만봐도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저희 시동생네 조카들이 좀 그래요.
그집 큰애랑 우리집 둘째랑 2개월20일 차이나는데요.
우리애를 물고 때리길래 날 잡아 아주 엄하게 한번 혼내줬더니
그담부터 우리애한테 뭘 하려다가도 제가 옆에 있으면 포기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집애들이 절 무서워하는 편인데...
저희 시어머니 좀 서운해 하시긴해도...전 우리애가 그렇게 당하는 꼴은 절대 못봐요.4. 다 그렇진 않죠
'07.3.16 5:57 PM (211.106.xxx.14)늦둥이라서 그런 것보다는 그 사람의 스타일인 거 같아요.
젊었을 때 낳아도 아이를 방관하면서 키우는 엄마도 있고 곁에서 보면 기가 찰 만큼..
늦둥이라서 더 엄하게 키우는 분도 있어요.버릇없다는 소리 안 들으려고..
대신 맘 속으론 짠한 사랑이 더 하겠죠?
맘 푸시고 서서히 관계를 멀리하는게 젤 좋을 거 같아요.5. 음
'07.3.16 6:02 PM (222.101.xxx.141)그냥 그건 그집 교육관인가보죠..늦둥이가 아니라 젊은엄마도 그런사람있어요..전 그냥 안만나요 그집 애만 만나면 우리애도 나쁜습성에 젖는게 보여서요..(무조건 내꺼야, 안보이는데서 멱살잡기,때리기,밀치기) 그집엄마랑 얼굴을 붉히는 한이 있더라도 그 집은 안가요~
6. 그엄마
'07.3.16 6:21 PM (211.176.xxx.12)스타일이에요. 아이 너무 이뻐하는 사람. 그래서 경우없이 내버려 두는 사람과는 안만나는게 좋아요.
7. 음
'07.3.16 7:00 PM (222.101.xxx.141)그리고 그럴땐 그집 아이 팔을 꽉잡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너 아줌마가 계속 봤는데 친구랑 사이좋게 놀아야지 그렇게 때리면 친구가 아프잖아. 또그러면 아줌마가 혼내줄거야' 이렇게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말을 해주면 애들도 다 알아듣더라구요..제가 위에 말한 아이는 여자애였는데 우리아이 남자애인데도 자꾸만 괴롭히는게 눈에 보여서 그렇게 말했더니 울더라구요..그래서 울지말라고 네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고 친구끼리 그렇게 꼬집고 밀치면 친구가 아프잖아 친구도 널 밀치면 너도 아프고 서로 사이좋게 놀아라. 그러면 아줌마가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예뻐해줄게 라고 눈물 닦아주며 안아주면서 말했더니 그 뒤로 안그러더라구요..근데 전 그런말을 했다는거 자체가 신경쓰이고 불편해서 그집엄마가 자꾸 놀러오라는데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벌써 반년 가까이 안가고 있네요.
8. 궁금..
'07.3.16 7:13 PM (59.29.xxx.195)위에 한마디하신다는 분들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런 엄마들이 대체로 경우가 좀 없는 편이잖아요..그래서
당한 아이? 엄마가 한소리하면 그냥 가만있는지 궁금해요.
울 시누(맨위에 글에 등장한)같은 경우는
한소리하는 애아빠한테 요러거든요..
애들 싸움에 왜 어른이 끼어드느냐(일방적으로 자기애가 괴롭히는데도)
심지어 별상처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뭐 이런식으로 말해서
일을 더 크게 만드는 스타일이어요..
이렇게 나오는 사람들한텐 어떻게 대청해야 할까요..9. ..
'07.3.16 9:04 PM (219.255.xxx.104)정말 애를 위해서 가까이 하지 않으심이 좋을듯 해요.
늦둥이는 아니었지만 .........
하여튼..저도 제 아들이 어렸을때 아이들끼리 맞지 않는데 엄마들이 친하다는 이유로 자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를 힘들게 했었어요.
무슨 무슨 이유로 안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 더 일찍 그만 만나지 않은 것을 후회했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들녀석한테 미안해요.
늦둥이라 그런것이 아니고 그렇게 키우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요.10. ^^
'07.3.16 11:27 PM (121.146.xxx.105)제아이 어렸을때 옆집아이 고집불통에 떼쟁이^^였는데 그엄마 너무도 맘이 너그럽더라구요(?)
성질나면 유리창도 깨고 설탕같은것도 몇키로 되는걸 바닥에 쏟아버리고 자기맘에 안들면 땅바닥에 뒹굴고등등.......우리아이도 잘때려서 하루는 참다 참다 자기엄마 없을때 제가 매를 들었어요.직접 때리지는
않고 ...제가 무섭다는걸 보여줬지요. 그이후 저만보면 꼼짝 못하더라구요^^..지금은 고2가 되어
있는데 저보고 인사 잘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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