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올케집에 가서 일 하려고해요

일순서는?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07-03-16 14:26:14
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집에 누워있습니다.
벌어놓은 돈 별로 없구요.
보다못한 아버지가 집을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생활비도 매달 줍니다.
시집에서 생활비 받는것 고역일겁니다
그런데 올케가 편치않은지 조금이라도 벌어볼려고 일하러 다녀요.
보는 내가슴이 미어집니다.
애들이 3명인데 이리저리 돌려요.
(학원~)
큰올케가 가보더니 집이 엉망이라 합니다.
그래서 어제 집에가서 일해주고 왔어요.
정말 끝을 보더군요.
얼마나 힘들까 싶어 거실 2번 닦고 설겆이 하고 빨래 했습니다.
이불털고 락스 풀어 군데 군데 얼룩진곳 닦았어요.
반찬하나 만들고 국 끓이고 밥해놓았어요.

집에오니 온몸이 아파요.
사실 우리집은 엉망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일해야 효율적으로 일할까요?
제가 무쇠팔이라면 잘할텐데 집에서도 조금 일하고나면 비실거립니다.
일할 순서를 딱 정해놓고 하면 훨씬 수월할 것 같아 일단 물어봅니다.



IP : 121.146.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07.3.16 2:29 PM (59.7.xxx.209)

    익숙하지않은장소에가서 하신일이라 어떤걸 먼저해야할지 모르셨을꺼예요
    저 같으면 하루하루 장소를 정해서 할껏같아요
    하루는 화장실만 하루는 이불빨래만...또 하루는 주방만 그러다보면 어느정도 정리되고
    그 다음부터는 한꺼번에 모든걸 다해도 그렇게 힘들진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 2. 맘이.
    '07.3.16 2:34 PM (64.59.xxx.87)

    듣는 제가 맘이 다 아프네요.

    가까이 살면 틈나면 들러,청소나 아이들 반찬 해주는게 어떨런지요.
    다른 형제분 계시면 나눠 도와주는것도 좋을듯 한데요.
    힘들고 어려운 일 당하면 그래도 가족,형제가 최고입니다.
    올케분한테 뭘 도와줄까 물어보고,도와 주시는것도 좋은 방법같은데요.
    힘내세요,,,

  • 3. 일순서는?
    '07.3.16 2:44 PM (121.146.xxx.147)

    가는데 한 시간이 걸립니다.
    옆에 있으면 틈틈이 봐주고 할텐데...
    그러니 매일 갈 수도 없어요.
    우리집 일도 사실은 산더미입니다.

    제가 많이 게을러요.
    그래서 많이 미뤄놓고 합니다.
    오죽하면 부지런해지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런데 동생일이고 조카들이고 올케일이라
    집에 들어왔을때 조금이라도 힘 들어줄려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서 일해주려고 합니다.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큰 올케는 부지런해서 요일 정해놓고 이것 저것 치운다고 하든데
    원래 할 줄 아는 것이 없으니 더 힘이 드네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처음에는 무엇하고
    두번째 무엇하고 이런 식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도와줄 사람 없습니다.
    큰올케보고 도와달라고 할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내가 마음이 내켜서 하는데 저도 아기 키운다고 힘든데
    본인이 하겠다고 하면 몰라도 하라고 말할 수는 없네요.

  • 4. 오고가고
    '07.3.16 2:53 PM (124.54.xxx.131)

    시간도 만만치는 않네요.
    하루 종일 몽땅 해치우려면 너무 고될것 같구요.
    음식은 제 집에서 하는게 제일 편터군요.
    가셔선 밀린 설겆이나 걸레질 정도 하실 생각으로 다니시면 어때요?
    세탁은 주말에 몰아서도 할 수 있으니 패스라고 가끔씩만...
    음식은 내 집에서 하는게 편하니 님 댁 음식하실때 조금씩 더 해서 나르시면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 차가 없으시면 짐이 또 힘겨울 수 있겠어요.
    에고...
    일주일에 하루지만 하루 다 차지할테고..
    그렇지만 그렇게 몇 번 가시다보면 일이 좀 익고 줄기도 하고 그러시겠죠.
    꾸준히 다녀주시는게 많은 일 해주시는것 보다 좋을듯 합니다.
    다른 분 도움은.. 글쎄요.
    저도 원글님 생각과 같네요.
    마음이 따라야 하는거잖아요.
    복 받으세요. *^^*

  • 5. 맘이
    '07.3.16 3:03 PM (64.59.xxx.87)

    '아마도'님과 같은 생각인데요.
    처음엔 구역별로 나눠 정리하다가,
    어느 정도 정리된후부터는 쉽게 하실겁니다.
    정리가 되면 그담부터는 쉬워요,일하기가.

    전,일 후딱 해치우는 성격이라,
    2시간 정도면 방 3- 4개 아파트,음식하기 충분하지 않나요?.

    각 방 정리후 청소기 돌린다.
    <걸레질은 밀대로 한다>
    그 사이에 세탁기 돌려 둔다.
    밥솥에 불 올리고 간단한 반찬 두어개 만든다.
    세탁물 넌다.

    동생분 뜨듯한 물수건으로 얼굴,몸 닦아준다.
    <식사,약 먹여준다>

    큰올케분한테 도와 달라 말하기 힘든거 이해하죠.
    그래도 가족인데,,,그 정도 부탁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기적은 아니어도 가끔 도와줘도 서로 덜 힘들잖아요.

    원글님이 좀 더 부지런 떨며 사시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습니다,지금 상황으론.

  • 6. 맘아프네요
    '07.3.16 3:24 PM (210.98.xxx.134)

    참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그 올케도 오죽하면 벌러 다니겠나도 싶고
    건강한 체력이 아닌 님께서도 친정 짐 까지 짊어져야 하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살림에 무지해서 지혜로운 방법 제시도 못해주네요.
    그저 동생분 얼른 건강 찾으시길 기도할께요.

    힘 내세요.

  • 7. ..........
    '07.3.16 3:47 PM (61.66.xxx.98)

    마음씨가 너무 고우시네요.
    그런데 올케하고 이야기는 해보셨나요?
    시누가 와서 집정리해주는거 고맙기도 하겠지만,불편해 할 수 도 있거든요.
    제가 좀 그런 성격이라서요.
    돈 아무리 많이 벌어도 절대 도우미 안쓴다.뭐 그런 생각...
    내살림은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내가 한다...
    저도 한 게으름 하는데 가족이 아닌 외부인이 와서 살림 만진다는게 좀 걸려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성향이고요.
    올케가 저같은 성향이 아닐 수도 있지만..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한번 넌즈시 물어보시고 청소를 해주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해요.

    원글님 몸도 안좋으시다니 너무 무리해서 하시진 마시고요.
    청소도 좋지만, 밑반찬 같은거 넉넉히 해다 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동생분도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 8. 일순서는?
    '07.3.16 4:16 PM (121.146.xxx.147)

    댓글 감사합니다.
    물론 올케에게 물어보고 한 일이랍니다.
    다른 사람이 와서 집안일 하는 것 저도 싫은 사람입니다.
    그래도 그 올케가 저랑 성향도 비슷하고(게으른 것)
    보고 저도 반성하는 부분도 있었어요.(집 청소 열심히 해야겠다)
    착하긴 한데 조금 게을러요.
    저나 나나....
    그래서 예전부터 그 집에 가면 청소하고 닦고 했습니다.
    그러니 올케 아이 돌 때 친정언니 안부르고 저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든걸요.
    물론 올케보고 한 일이지만 제핏줄 (조카, 동생)탓도 있습니다.
    조카들이 기죽어 지내는 것 싫고 지저분하게 있는 것도 싫어요.
    나 이렇게 열심히 할테니 동생 좀 봐달라고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어요.

    밖만 치우고 안은 손대지 말아야 할까 봐요.
    (서랍 안, 장롱 안)
    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고 할렵니다.
    안을 치우려면 불편한 것도 있겠네요.

  • 9. 홧팅~~
    '07.3.16 10:11 PM (211.178.xxx.13)

    너무 감사한 시누이네요...복받으실거예요~~ 동생분도 빨리 나으시길....
    저도 언니네 집에 청소하러 다녀봤는데..ㅎㅎ 저같은 경우는 고맙단 말 듣고싶어 하는 편이라서...
    고맙단 말 없어도 할 정도로만 해주는게 정신건강상 좋은 것 같아요.
    너무 한번에 많이 하려고 하시지 말구요...조금씩 꾸준히...가 더 도움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같은 경우는 일단 설겆이기계를 돌리거나 설겆이를 하고, 재활용품/(음식물)쓰레기 버리고,
    바닥정리 해서 청소기 돌리고, 시간되면 걸레질...빨래를 해야하면 제일 먼저 돌려놓는게 좋겠네요.

    근데 이상하게 남의 집(친정,언니네집) 일은 하고싶은데 우리집 일은 하기가 싫으네요..왜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