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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이 부부만 사시는 분들께 조언을..
4년차에 접어드는 부부에요.
주변에서는 금술이 너무 좋아서 안생긴다고 하실만큼
사이가 많이 좋은 편이에요.
결혼초 1~2년 동안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별 이상은 없는데 안되서)
한약도 먹어보고 했지만, 임신은 안되네요.
남아 있는건, 시술을 하는건데..
그건 저희 부부가 아직 내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지만, 병원을 다니는 1~2년 동안 마음을 너무 많이 상했어서
병원이 두렵기도 해요..실은..
지금 당장은 둘이서 사는거 나쁘지 않아요.
재미있게 삽니다..
남편은 10년쯤 뒤에 외롭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장담하지 못하겠다고..
흠..지금도 그렇죠, 신랑 늦게 들어오는 날은, 혼자서 참 많이 무료하고
각자 일을 하고, 취미 생활도 같이 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만서도..
주변에서야..아이 없는 집이 없고..ㅎㅎ
가끔은 애 안 낳아본 사람하고 말 안 섞는다며 빨리 낳으라고 야단 하시는 분들도 계시시만..
그런 경우야 이젠 달관했구요.
앞으로 시간을 좀더 잘 살기 위해서는
다른 선배 분들 경우가 궁금해요.
1. 라라
'07.3.16 2:16 PM (203.254.xxx.12)원치 않으신다면 모르겠지만서두 두분모두 원하신다면 가능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셔서라도 임신을 시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요즘 딩크족이니 뭐니 많이 있지만서도 아이없이 산다는거 세월이 흘러 갈수록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예요. 제 주변에서 아이가 없어서 맘고생하는분들 너무도 많이 봤거든요. 10번이상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통해 절망하고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하더라구요...그 노력덕인지 결국 예쁜 아기도 만나게됐구요. 포기마시고 힘드시더라도 시도해보세요. 예쁜아이 만나면 그간 힘들었던거 다 보상됩니다 ^^
2. ...
'07.3.16 2:18 PM (122.32.xxx.181)저랑 꼭 같은경우시군요.
요즘 세쌍중 한쌍이 이유없는 불임부부라고 하더니,,,정말인가봐요.
저는 그리 급한생각이 안든답니다.
당연히 급할 나이임엔 틀림없는데 말이죠.
그리고,입양은 싫구요.
지금은 님처럼 병원도 안나가고 있어요.
아이를 원하기는 하지만,
저도 마지막 도전인 시험관시술은 꺼려지고,,,,
생각중입니다.
님의 남편분 말씀처럼,나이들면 외로울까 그게 걱정입니다.3. 저도..
'07.3.16 2:22 PM (218.156.xxx.240)병원다니느거 참 우울하고 힘들었어요...저도 한약도 먹고,아침마다 체온도 재어보고...제 생각이 많이 나네요. 마음..안내키시겠지만 ..요즘은 정말 성공률이 높고...저도 인공수정 세번하고 임신했는데..조금 일찍 서두르지 않은걸 후회했어요. 제 나이가 많거든요.
아이없이 사는거에 대한 답은 아니네요..4. 아기엄마
'07.3.16 2:39 PM (203.229.xxx.1)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시술 하시는건 어떨가요?
저도 병원다니다가 시술전에 임신이 되었는데요..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그냥 둘이 살자는 생각에 스트레스 안받고 편한 맘으로 운동도 하고 병원다니다가 임신되었네요. 아기가 생기니 신랑이 정말 내 식구같아요.. 아기와 함께 있으니 둘이 있었던 시간도 행복했지만 더욱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고 행복합니다. 좋은 소식 있길 바래요.5. 10년째딩크
'07.3.16 3:05 PM (121.134.xxx.1)일에 대한 목표 뚜렷하거나 취미 생활 즐겁게 하고 있으면 애 없이 사는 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그렇게 산지 올해로 만 10년 넘었거든요. 아직 괜찮던데요...
정 낳고 싶으면 45까지 생각해보자... 그러고 있습니다. ^^
신랑 올 때까지 뭐해? 이렇게 묻는 분들도 계셨는데
첨에는 그 질문이 무슨 소린지 이해를 못했어요.
숨 가쁘게 할일이 많아서 바쁜데... 뭘 해야 좋을지 고민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ㅋㅋ6. 저랑
'07.3.16 3:26 PM (210.182.xxx.74)비슷하시네요..저도 자연임신 안되고 4년차 접어들었습니다. 근데 전 아이를 너무나 바라는지라...인공3번후에 시험관3번째 지금 진행중이에요...현재는 둘만 있어도 아직은 괜찮고 솔직히 아이없이 둘만있어서 누리는 자유.(?)가 좋기도 한데요...행복한 지금상황에 더욱더 남편과 행복해지고 싶어서 시술을 합니다..아이가 생기면 세상 부러울거 없이 너~무나 행복할거 같아요...지금과는 또다른 행복을 느끼고싶습니다...아시다시피 여자나이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난자질도 떨어지고 수태능력 저하되니...안낳으실거 아니라면 하루빨리 시도하시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더욱 행복해지기 위해서요~~^____^
7. 외로움
'07.3.16 3:27 PM (218.155.xxx.121)결혼7년째이고, 아이없는 전업주부입니다. 모두 눈이 동그래지죠... 하루종일 뭐해요?
나름 혼자 재밌게 지냅니다. 남편과도 아기자기하게 재밌게 보내요~
제 주위의 분들을 보자면...저의 짧은 생각입니다만...
외로움이란 자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자식을 훌륭히 키우시고도 너무 외로워 하시는 분들을 제가 봐서 일까요?
물론 자식을 두었지만 드는 외로움과, 자식없는 외로움과는 전적으로 틀릴수 있겠지만,
자식이 있어도 남편이 있어도 철저히 혼자 감당해야하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 아이 없이도 산다 주의니 이렇게 차갑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8. 울 언니
'07.3.16 3:29 PM (121.136.xxx.21)가 그경우에요.. 애가 안 생겨 시험관 까지 하고 형부는 헬스다녀 무려 14키로나 빼고. 완전 몸짱 됐지만, 역시 아가는 오지 않았어요.. 외국 병원에서 3번 하다 안돼면 그만 두는거라지만 한국에선 될때까지~ 아닙니까.. 모아니면 도라고.. 호르몬 주사 매일 놓는것도 불쌍해 보이고, 시집가서 동서를 애 껴안고 일 미룰때 눈물 흘려가며 뒷수발 다 한다고 하더군요.. 시험관도 일년에 700이상 들고 보약에 이것 저것 따지면 거진 1500이상 생각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저의 부부도 40까지 애 안생기면 입양하자, 불쌍한 애들 많은데 내 새끼라고 생각하자, 꼭 낳아야 내 자식인가. 했는데, 아기가 생겼어요.. 입덧 심하게 하자, 동생은 입양으로 생각하자, 하는데 내 자식이 없는데 입양이라면 차별이 없겟지만, 내 자식 있는데 차별은 할꺼 같아 고민이에요..(가령 둘이 있을때 사고 나면 내 자식한테 먼저 손이 가지 않겟어요..)
9. 반반..
'07.3.16 3:37 PM (59.15.xxx.155)^^ 여러분들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니 마음이 복잡해지네요..ㅎㅎ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겠지요..
10. ..
'07.3.16 3:43 PM (211.50.xxx.22)5년차 아이없어요. 피임하고 있구요. 분명 인생의 큰 즐거움과 보람을 포기하고 있긴 한것 같지만
출산이 저를 위한 것인지 아이를 위한 것인지 판단이 안돼서 계속 보류랍니다.
저 역시 '심심하지 않아?' '하루종일 뭐해' 라는 질문이 가장 어이없더군요. 매일매일 할것들 투성인데;;
남편과의 사이는 변함없고, 뭐 이대로 평생 간대도 만족스러워요.11. 시간
'07.3.16 3:58 PM (211.217.xxx.163)저역시 완전히 딩크파였습니다만.. 어쩐 운명이었는지 아가가 와서 지금은 눈이 빠져라 이뻐하고 있어요
시간이 없어서 아이를 많이는 못보지만 내 인생이 심심해서, 혹은 별달리 할일이 없어서 아가를 낳는건
말이 안된다고 봐요. 하지만 정말 몰랐던 세상이 펼쳐지고 내가 나 아닌 존재로 살 수 있게 해준
아가에게 너무 감사해요. 거듭나게 되었다고까지 생각하구요. 출산이 아기를 위한것일까..하는 부분은
신의 영역이지 인간으로선 질문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도 생각이 들구요.
전혀 원하지 않는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원글님 심정은 반반이니
가임기 동안에 최선을 다하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정말정말 후회하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12. 사람마다 다르지만
'07.3.16 6:19 PM (218.50.xxx.163)노력해 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제 가까운 친구 하나,보통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이라 애 없이 사는 거 그냥 그럴 줄 알았는데
10년 넘어가니 가끔 얘기할 때 뼈저리는 쓸쓸함이 있대요.사실 아까도 얘기하다 제가 울 뻔 했어요.걔
가 요즘 그런 말을 잘 하거든요.내가 죽는다고 누가 울어주겠냐.울어줄 자식도 없는데..그런 말을요.
물론 더 세월이 흘러도 잘 사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닐 경우엔 어쩌라구요.13. ..
'07.3.16 7:48 PM (59.5.xxx.30)저는 어렸을때부터(?)아이 낳는 것을 생각해본 적 없었기 떄문에..
아무튼 지금도 남편과 둘이서만 10년째 잘 살고 있어요..
남들은 아이는 있어야 한다..나중에 남편이 바람난다...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둥,,,말들하지만..
아이가 있어서 괴로운 분들도 많이 봤어요..여러가지 이유로요..
자식들 커가는 재미로 보람 느끼는 사람도 있고 부부 둘이서만 서로 자기 개발 해가면서 다독거리며 사는 것이 체질에 맞는 사람들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사람이 어떻게 다 똑같을 수 있나요..
제가 만약에 나중에 아이가 없어서 사무칠 정도의 어려움이 생기더라도,그래서 후회하더라도 둘이서만 살아왔던 남편과의 행복은 절대로 후회만 남길 것 같지는 않구요..
그런데 만약 우리 부부처럼 그런 맘 먹지 않으시고,가질까 말까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꼭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가지고 싶으신데 어떤 노력을 해도 안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마음 아프고 그러네요..14. 아이를 원하신다면
'07.3.19 12:59 AM (221.162.xxx.119)아이를 원하신다면 하루 빨리 서두르세요. 요즘 제주변에서도 많이 봐요.
제가 아는 사람들중 정말 1/3 정도는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가졌어요.(인공수정 성공율도 좋아요. 다들 한두번에 성공했어요.)
저나 제 친구처럼 배란일 받고 인공수정 직전에 자연임신한 사람도 있지만요.
나이가 제일 큰 관건입니다. 아시고 계시겠지만...20대는 40%가 넘는 시험관 성공율이 40대면 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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