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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금연시작입니다.

금연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07-03-16 11:13:22
어제까지 있던 담배 다 피우고
오늘 아침부터 금연합니다.

이제 겨우 반나절,,
제나이 37인데 대학때부터이니 거의 이십년 벗을 했네여

첫아이 임신중에는 끊었고
둘째 아이때는 몇개 피우고..
아이가 아토피인데 그게 저 때문인것도 같아 죄책감 느끼고...

연애때 남편이 피워도 된다고 부추기고
결혼해서도 본인도 헤비스모커니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못하더라구요

희한한게요 직장에서는 전혀 생각 안나요
단지 집에서만 아침 저녁으로 피우는데
그때 아주 줄담배를 피운답니다.

그리고 화장실 볼일 볼때 꼭 필요하고..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에 볼일 본 게 개운치가 않아요

그런데 나이가 이쯤되니 피부가 개판이 되는게 느껴져요
항상 부석부석 모공 넒어지고..
그리고 매일 피곤하고 아침에도 찌뿌드..

더 중요한건 커가는 아이들이네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담배 피면 뭐라고 막을지 할말이 없을거 같아요..

자유게시판에 금연에 관한 글 읽으니
남편분이 금연하고 몸에 냄새가 난다는 글도 있고.. 살이 8키로나 찌셨다는 분도 있고..

나날이 오르는 담배값도 아깝고
무엇보다 나를 위해 끊어 보려고 합니다.

금연에 성공하면 뭐든 할수 있겠지요?



IP : 211.114.xxx.1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궁
    '07.3.16 11:16 AM (125.129.xxx.105)

    임신중에도 피우시다니..너무 하세요
    왜 끊어야하는지는 본인이 더 잘아시겠죠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
    하루빨리 끊는게 좋은 방법이죠

  • 2. 응원!!
    '07.3.16 11:16 AM (59.15.xxx.155)

    잘 하셨어요, 전 커피를 끊어야는데^^;;;
    이것도 중독인가봐요, 신랑 담배 끊을때 보니까 한동안 땀도 끈적끈적..자기 말로는 땀구멍으로 니코친이 나오는것처럼 냄새 난다고 하데요..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신랑은 어렵지 않게 잘 끊었어요, 관심을 다른대로 돌려보세요^^

  • 3. 이수미
    '07.3.16 11:18 AM (211.114.xxx.51)

    꼭 성공하시기를 바라며
    혼자 힘으로 어려우시면 직장근처의 보건소의 도움을 받으세요
    전문 금연상담사의 도움과 함께 필요한 보조제등을 공급 받으실수 있으세요
    화이팅 ~~~^^*

  • 4. 성공
    '07.3.16 11:19 AM (61.83.xxx.247)

    하시길바랍니다.힘들어도 이겨내세요.화이팅!!!
    참고로 울남편 1월1일부터 금연중입니다.

  • 5. ....
    '07.3.16 11:23 AM (218.49.xxx.21)

    울아부지 금연 17년차에 하인두암발병 목에 주먹만한 구멍 뻥 ㅠ,ㅠ에휴,,,,,,,,,,,필히 끊으세요
    안되면 보건소에 가 금연침도움이라도 받으시길

  • 6. 화이팅....
    '07.3.16 11:25 AM (211.212.xxx.88)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힘내세요,,,언니 ,,,홧팅,,,,,팅...

  • 7. ###
    '07.3.16 11:25 AM (203.171.xxx.250)

    지금이라도 금연하신다니 잘하셨어요.
    건강을 위해 화이팅!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전 담배를 전혀 못피지만...
    피부를 위해 커피를 그만 마셔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 8. ..
    '07.3.16 11:29 AM (218.52.xxx.4)

    저도 용기 보태드려요.
    금연하면 당분간 살도 찌는거 같고, 물만 먹어도 다 살이 될거 같이 입맛도 좋아지고,
    주위 냄새에도 민감해지고, 내 몸에서도 담배 냄새 풍풍 나는거 같겠지만 잘 이겨 내세요. ^^

  • 9. 홧팅이에요.
    '07.3.16 11:36 AM (60.234.xxx.203)

    제 남편도 술은 끊어도 담배는 못끊겠다더니,
    몇년째 계속 시도하다가 이번에 거진 6개월째 접어 들었네요.
    첨에는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 이번에도 실패하면 담부터 아예 끊을 생각 말라구 제가 말할 정도였지요.
    운동을 함께 해보세요.
    직장 다니시느라, 살림하시느라, 아이 키우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저녁 식사 후에 아이들과 산책하신다든가...
    그러면 한결 도움이 된다 그러더라구요.
    꼭 성공하세요!!!

  • 10. 지금도 금연중
    '07.3.16 12:08 PM (221.140.xxx.183)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일단은 용기에 칭찬을 듬뿍드려요..
    저도 같은나이이고 흡연기간도 비슷하네요. 근데 금연한지 5개월 넘어가네요.. 전 보건소가서
    패치 붙이며 해서 조금 성공적으로 가고 있네요.. 물론 지금도 생각은 나지만
    다른생각을 하면서 이번기회에 실패하면 영원히 흡연중이라는걸 생각해서 더욱 긴장을 하면서
    지내요.. 첨에 금단현상 힘들실거예요.. 물 많이 드시면서 성공을 생각하며 금연하세요.
    화이팅!!!

  • 11. ...
    '07.3.16 12:10 PM (220.116.xxx.83)

    저랑 거의 비슷하네요. 흡연한지 대학때부터 10여년.. 지금 직장에서는 아니지만 운전중이나 집에서 한번 필때 줄담배를 피는것까지 똑같네요. 저도 임신중엔 끊었었지만 끊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피부나 건강도 문제지만 냄새가 몸에 배어드는 것같아 젤루 골치예요. 근데도 전 아직 금연 결심이 서지 않네요. 아그들이 크기 전에 빨리 끊어야 될텐데.. 전 끊더라도 나중에 할머니 되면 다시 피울거예요.
    그때는 피부 신경쓸일도 주위 눈치볼일도 별로 없겠죠?

  • 12. 아니
    '07.3.16 12:23 PM (59.12.xxx.58)

    윗분..할머니 되면 다시 피시겠다군요?
    담배가 그렇게 좋은가요?
    전 냄새만 맡아도 울렁증이 있는데.. 이해불가..

  • 13. ...
    '07.3.16 12:29 PM (125.129.xxx.105)

    점 세개님 할머니되심 더더욱 피지 마셔야죠
    큰병걸려서 돌아가심 어쩌시려구요
    끊은김에 완전 끊으세요

  • 14. ...
    '07.3.16 12:35 PM (220.116.xxx.83)

    그게 담배는 피워본 사람만이 아는 뭔가가 있어요.
    건강지수는 낮추는지 몰라도 행복지수는 올리는 느낌이랄까요?
    할머니 되면 이라는 것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순간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다는 의미이니 너무 뭐라 그러지 마세요.

  • 15. 헉.
    '07.3.16 12:42 PM (58.230.xxx.62)

    바로위 점세개님...제가 쓰고 있던 말이랑 넘 똑같애요...
    놀랬네요^^
    진짜 피워본 사람만이 알수있는 말이죠^^
    저도 원글님한테 묻어갑니다.매일 오늘내일 했거든요.
    지금!!이순간부터 전 비흡연자가 되겠습니다..
    화이팅해요^^

  • 16. ...
    '07.3.16 1:33 PM (211.50.xxx.22)

    결심하셨다니 우선 성공하시길 바래요.
    전 올해로 11년 됐군요. 저희는 남편이나 저나 워낙 헤비스모커라 서로 도움이 안돼요 ㅎㅎ

  • 17. ㅎㅎ
    '07.3.16 1:57 PM (222.101.xxx.141)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건강을 위해서 잘하신거지요...저도 대학교2학년때 담배를 처음 배웠는데..(헤어진 남자친구한테 나던 담배냄새가 넘 그리워서 정말 얼떨결에..) 담배피자마자 15키로가 빠졌어요...전 전혀 딴 사람이되었고 머리도 길게 기르고 화장도 제대로 하니 정말 딴사람이 되고 남자들이 쳐다보지도 않다가 줄줄 꼬이고..길가다도 저한테 와서 연락처묻고 이런 생활이 되다보니...임신해서는 담배냄새가 너무 싫어서 끊었는데 아이 딱 두돌까지 모유먹이고 애기 낮잠잘때나 밤에 잘때 한두개씩 피워요..임신해서 70키로까지 육박했다가 애낳고 60키로 정도 되었는데 두돌지나 다시 피우니 또 십키로 가량이 쑥 빠져서 지금은 48-50키로에요...저도 정말 끊고 싶은데 끊으면 다시 몸무게가 불어나고..군살이 잡히는걸 못참겠어요..그래도 애기 잘때 한두개씩이긴 하지만 언제쯤이면 비주얼적인것에 신경안쓰고 살지.....암튼 화이팅이에요...꼭 성공하셔요 건강을 위해서요

  • 18. ..
    '07.3.16 2:01 PM (219.253.xxx.179)

    원글님과 너무 비슷해요..일년쯤 금연했다가 작년에 해외여행을 일주일동안했는데
    남편과 떡 그때만 피우자고 했어요 그 담배피울때의 그넉넉함과 약간의 자유로움 그리고
    그 있잖아요 쾌감이랄까...

    근데 결론은 그일주일만 했던것이 지금까지 피우고 있지 뭐예요..미치겠어요
    매일 금연다짐해요 입에 물고서도 이게 뭔가
    내가 이렇게 나약한 인간밖에 안되나..싶고..
    저도 끊었다가 할머니되면 피고 싶어요..
    에구..참..

  • 19. 근데요...
    '07.3.16 2:48 PM (221.140.xxx.91)

    글중에... 너무 궁금한게 있는데요...

    금연하는데... 몸에서 왜 냄새가 나나요.... 잘못 올리신 건가....

  • 20. 근데요님
    '07.3.16 4:12 PM (211.204.xxx.33)

    몸에서 냄새가 나요... 땀냄새에 담배냄새가 배인것 같고
    운동하면 담배 냄새가 나만 느낄지 모르지만 나더군요..

    원글님.. 운동하세요 등산이나 걷기요!
    필히 하십시오..

  • 21. 혈액
    '07.3.16 7:55 PM (59.12.xxx.55)

    속에 남아있는 니코틴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냄새죠.
    시간이 가서 다빠지면 안나요.
    시아주버니께서 금연하는데
    시간 지나니 안나던데요. 그만큼 담배영향이 오래가고
    찌꺼기가 온몸속에 오래 남아있다는 얘기죠.

  • 22. ,,,
    '07.3.16 10:34 PM (210.219.xxx.38)

    댓글이 늦었지만...할머니되시면 피우겠다는 글을 보구요..
    저희 아부지가 그러셨어요..금연성공하셨는데, 내일 전쟁 터지면 오늘 담배 피우시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죽기전에 한번 다시 피워보시겠다는 뜻이겠지요?)...아직도 그맛을 잊지 못하시겠다고...
    여튼...금연 성공 기원합니다요 ^^

  • 23. 정말...
    '07.3.17 10:54 AM (59.7.xxx.44)

    안피시는 분들은 모르시지만 환장할 노릇이죠...
    습관이긴 하지만...식후에...볼일볼때...정말 무슨 마약처럼 머릿속에 떠오르는......
    전 작년에 6개월 끊다가 집살때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다시 피웠고...
    다시 다이어트와 함께 돌입한지 일주일입니다...
    몸무게 1킬로 빠지고...금연하고...
    아주 미침니다...
    위로의 대상이 아무것도 없군요!!!
    하지만 계속~~~~~~~쭈~~욱 노력해서 끊읍니다...
    아마도 우리나라도 언젠가 금연국가가 되지 안을까요???
    홍콩도 싱가폴도...
    담배피우는 사람들의 설자리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읍니다...
    그만큼 안좋은것이지만...
    정말 끊기는 힘듭니다......

    화이팅 합시다~~~!!!^^

  • 24. 화이팅!
    '07.3.18 12:59 AM (218.149.xxx.6)

    전 금연못하지만..
    원글님 화이팅이여요!!
    우린 애기 낳을 계획이 없어서
    부부가 둘다 더더욱 담배쟁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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