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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줄 알았어요..
요즘 비타민C를 챙겨먹고 있거든요. 분말로 된 게 흡수율이 좋다고 해서 아스코르빈산을 먹고 있습니다.
제가 신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시다못해 쓴 정도고 잘못해서 혀 전체로 맛을 보게 되면 온 몸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암튼 신맛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려고 되도록 혀 안쪽으로 털어넣었는데 컵에 물이 떨어진 겁니다. 물을 따르려고 일어서다... 그만 훅~
기도로 넘어갔네요.....ㅜㅜ
근 30분을 죽는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절 쳐다보고...
쿠헤헬헥~ 꽥꽥~ 꺼억~
이렇게 죽을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아이 얼굴 보며 예전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평소에도 사레 잘 들리는 타입인데 이번건 정말 핵폭탄급 위력이었습니다.
겨우겨우 진정되고 나니 유치원 차 올 시간이 임박해서 그냥 냅다 애 델구 뛰었습니다... 새빨간 얼굴에 눈물을 질질 흘리며... 선생님이 이상하게 생각하실거란걸 아이를 차에 태우고 나서 집에 와서야 알았습니다...ㅠㅠ
지금은...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평소 힘든일이 있으면 이 망할 놈의 세상 확~!! 했었는데 앞으론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열심히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땅콩껍질.. 호두 껍질... 강냉이... 레모나... 매운 국물... 컥~!!
1. ㅎㅎ
'07.3.14 12:53 AM (220.75.xxx.253)조심하세요~
2. 레몬주스에..
'07.3.14 1:06 AM (58.225.xxx.41)타거나 요구르트에 타서 드세요.. 아니면 쓴 맛을 느끼는 혀의 뒷부분에 부딫치지않게 요령껏 넘기시거나요.. 맹물로 드시면 얼굴근육이 걱정됩니다. ^^
3. ㅎㅎㅎ
'07.3.14 7:34 AM (218.238.xxx.91)웃으면 안될것같은데 죄송...
친구언니가 응급실에 근무하는데 땅콩껍질이나 김이 기도쪽에 붙어서 그렇게들 많이 온다는군요4. 저도..
'07.3.14 8:39 AM (211.212.xxx.207)전에 탄산음료가 기도로 넘어갔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학교에서 제가 숨도 제대로 못쉬고 숨을 들이마시면 눈꼽만치밖에 안들어가고 죽을 것 같은데 주위에서 아무도 모르고 있더라구요.
5. .....
'07.3.14 9:04 AM (121.144.xxx.99)저도 그런 끔찍한 경우가 있었어요. 아 나는 죽는구나 싶었구요. 어찌어찌해서 진정됐지만
정말 목숨을....
그런데, 이런때는 어떻게 처치해야 하나요?
아시는분 좀 알으켜 주세요.6. ..
'07.3.14 9:13 AM (220.123.xxx.29)실제로 제가 아는 분 남편 분은 요쿠르트가 기도로 넘어가 돌아가셨어요.
걸어가면서 드시다 그랬다나...그랬었죠.
저도 성질이 급해 사래도 자주 걸리고 하는데, 조심해야 겠어요.
원글님도요...7. ㅋㅋ
'07.3.14 9:14 AM (122.32.xxx.149)저는 매운국물 먹을때 고춧가루 같은게 목에 걸리면~~ 기냥 죽지요.
별로 안 매운 국물이라도 고춧가루 걸릴때가 있구요. 눈물이 쑥- 빠직게 콜록거리고 켁켁대는데.
집이라면 괜찮지만 바깥 식당일 경우는 정말 낭패죠. 게다가 어려운 분들하고 식사할 때 그러면 정말.. --;;;8. ...
'07.3.14 9:36 AM (121.133.xxx.132)살아있다는거 감사하면서 이 망할 놈의 세상...
지겨운 나날 잘 살아야겠어요.9. 웃기긴하지만
'07.3.14 9:42 AM (121.152.xxx.120)저도 웃기긴 하지만 절대 웃을일 아니랍니다.
순간적으로 당황하게도되고, 진짜로 생사를 넘나드는 기분이 들더군요.
제친구는 아버지 퇴직후 첨으로 온가족 제주도 여행갔다가 식당에서 해물탕 먹었는데,
갑자기 목에 걸리셨는지 화장실로 가시더랍니다, 그리고 그게 끝....
어떻게 손도 못써보고 그리 됬다고 하더군요
우리 모두 천천히 조심조심 그렇게 살아요.10. ...
'07.3.14 11:02 AM (203.121.xxx.26)고구마도 조심하세요...저도 고구마 먹다 죽어서 참 챙피한단 생각까지 했드랬습니다...겨우 살아났지만..
11. .
'07.3.14 12:43 PM (221.150.xxx.142)원글님 가능하시면 비타민씨는 가루로 드시지마세요
정제도 고함량이라서 흡수율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이쪽 계통사람들도 거의 다 정제로 먹어요12. 웃을일 아니죠
'07.3.14 2:45 PM (124.54.xxx.72)제 남편이 어릴 때 친구랑 같이 고구마 먹다가
그 친구가 목 막혀서 눈앞에서 세상 뜨는 걸 봤답니다.
우리 아이들 고구마 같은 거 먹을 때
꼭 옆에 붙어 앉아 잔소리 하고 물 가져다 주고 그럽니다. 조심해야 해요.
아는 분은 사과 한 조각이 가슴에 걸려 밤새 고생하시다 겨우 살아나신 적도 있어요.13. 저는
'07.3.14 7:32 PM (202.136.xxx.108)삶은 계란 까먹다가 목에 걸려 죽을뻔 한 적 있어요.. ㅠ.ㅠ
조심하세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
한손에 먹던 계란, 입에는 계란 가득한 채 쓰러져서 발견되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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