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전까지는 가만히 앉아만있어도 너무 사랑스러워 얼굴에다가 뽀뽀세례를 퍼부었는데
요즘들어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아이 일단은 너무 안 먹고요, 요즘들어 고집도 생기고...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점점 아이와 저 사이에 골이 생기는거 같아요
이것저것 나름대로 먹일려구 부단히도 노력하는데 안따라주는 아이한테 저도 모르게 이제는 원망같은게 생긴거 같아요.
그럴때마다 아이한테 소릴지르게되고, 대화도 안 통하는 아이한테 막 화풀이를 하기도하고,
저 왜그러는걸까요....쩝
지난주에는 아빠가 나가는데 자기도 나간다며 한시간을 우는거예요. 그때는 날이 너무 추울때라
아이 마음 달래가면서 추스리는데 계속 울길래 저도 모르게 아이 엉덩이를 막 때렸어요
주변에보면 아이와 잘 교감하면서 아이 마음도 잘 읽어주고 정말 육아를 잘 하는 엄마들 많거든요.
저도 그렇게 인내와 사랑으로 아이를 대하고 싶은데 요즘 절보면 아이를 보듬어주고 사랑으로 훈육하는 마음이 너무나 부족한거 같아 아이에게 미안한 맘 뿐이에요
지금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우리 딸에게는 너무 중요한 시기일텐데 정말 좋은 엄마가 되고싶어요
선배맘들 저좀 타일러주시고 혹 가슴으로 느낄수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길잡이가 될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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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도움될만한 책 있을까요?
육아 조회수 : 275
작성일 : 2007-03-13 12:43:04
IP : 218.235.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7.3.13 12:51 PM (211.59.xxx.80)신의진 샘 책.. 신의진으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거기서 맞는 책으로 고르셔도 될듯해요. 전 아이보다 아픈 엄마들, 현명한 부모~ 가 좋았어요.
그리고 '부모와 아이사이' 이건 얼마전 mbc다큐에서 나왔던 건데, 이것도 굉장히 좋았어요.2. 저도
'07.3.13 6:30 PM (125.135.xxx.202)'부모와 아이사이' 강추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들이지만,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또 우리아이(4돌)와 저의 달라지는 모습을 돌아보면.. 왜 진작 읽지 않았는지 아쉽습니다..
저자가 말했듯 아주 오랫동안 명저로 남을 듯해요.
신의진 선생님 책은 바로 적용한다기보다는, 엄마라는 위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었어요. 쉽게 읽을 수 있었고요.
'베이비 위스퍼' 1,2 권이 있는데, 1권은 아기 돌보기 위주, 2권은 유아기 정도까지예요.
저자가 2천여명의 아이를 돌본 경험자인만큼 실생활 위주예요. 많이 도움받았고요.
아이뿐 아니라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존중하며,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 가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4년간 육아책 참 많이 읽었는데, '부모와 아이사이' '베이비 위스퍼' 가 가장 좋았어요.
우리 딸이 먼 훗날 결혼을 할지, 출산을 할지 모르지만 이 책들은 물려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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