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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감히 엄마를 위한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07-03-12 20:15:15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란 책이 있어요.

몇년전부터 서점에서 봤는데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책에는 엄마와 어린 아기(아들)가 나와요.
두살때, 9살때 : 놀때는 정말 동물원에 팔아버리고 싶고, 너때문에 못살겠다 싶지만,
밤에 아기가 자면 가만히 안아주면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중략)"라는 노래를 불러줘요.

그리고 아이가 커고, 더 커서 어른이 됐을때
옆마을로 아이가 떠나갑니다.

그리고 엄마가 저녁쯤 아이가 보고싶으면 가서보고 오고,
그러다 이제부터는 엄마가 세월이 가서 늙는게 나와요.
엄마가 이젠 갈수 없으니까 아이보고 오라고 합니다.

아이가 와서는 늙은 엄마를 보고
"언제까지나 엄마를 사랑해....(중략) 라는 노래를 하지요.

그리고 아이가 자기 집에 와서는 창밖을 한참 보다가
방에가서 갓난 자기 딸을 안으면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중략)"라는 노래를 불러주는데

아이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것 같고, 무엇보다 참 감동적이예요.

동화책이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고싶고,
아이에게는 읽어주라고 권하고 싶진 않아요.

제 아들은 책을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이 책은 볼때마다
제목만 보곤 진저리를 치네요. 아마 제목이 너무 적나라한가 봐요. 맨날 사랑한다는 소리 듣다보니 ㅋㅋ
IP : 61.85.xxx.1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동을 주는 동화
    '07.3.12 8:28 PM (59.22.xxx.41)

    저는 이 책 읽어 주다가 제가 울었답니다. ^^
    그리고 애 한테 책 읽어 주다가 울었던 책 또 하나는 론 브룩스의 할머니가 남긴 선물 입니다.
    손녀 돼지와 함께 살던 할머니 돼지가 병이 들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는 하나하나 주변을 정리하고는
    손녀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다는 내용인데
    이 책을 읽을때마다 마음이 먹먹해지면서 코 끝이 찡해지더라구요.

  • 2. 나만의...
    '07.3.12 8:52 PM (122.35.xxx.47)

    큰 아이 돌무렵 샀던 그책... 저는 그 구절에 나만의 음을 붙여 아이들 재울때나 안고 있을때 나즈막히 노래를 불러줘요...
    그때 아이의 입가에 번지는 미소...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죠...

  • 3. 저는..
    '07.3.12 9:00 PM (211.228.xxx.115)

    대형마트에서 읽다가 살짝.. 울었더랬습니다.
    정말 마음이 뜨거워지는 책입니다. ^^

  • 4. 5세맘.
    '07.3.12 10:04 PM (211.104.xxx.34)

    저희아들 그책읽고나서부터 엄마 난 커서 결혼안할래...집떠나는거 싫어라고 해요...
    정말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이에요...

  • 5. 보들이
    '07.3.12 10:08 PM (58.148.xxx.234)

    영어로읽어도 너무 좋아요 쉽구요
    같은말이 많이 반복되니까요 ^^

    그리고 한가지더 <오른발 왼발>이란 책도 좋아요
    할아버지와 손자의 교감이 따뜻하게 그려지죠
    처음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걸음마를 가츠쳐주고
    나중엔 병에 걸려 마비가된 할아버지에게 손자가 걷는 연습을 하면서
    할아버지께 받은 사랑을 되돌드리는 내용이죠

    전 아이랑 같이 읽다 많이 울었던 책이어서 ...

  • 6. 세스레
    '07.3.12 10:59 PM (211.212.xxx.27)

    아!! 생각납니다.
    아이들에게 저녁 잠자리전에 매일 읽어 주었답니다.
    책 읽으면서 어찌나 감동했던지..
    저두 부모님생각나 눈물도 흘렸었고,시골에계신 부모님 찾아뵐적에 가저가 부모님께 읽어드리며 감사하다고 했었던 그책.
    왠만하면 그냥 눈팅만하는제게 덧글을 남기게 하네요.
    내일 저녁땐읽고 있던책 대신 "언제가지나 너를 사랑해"책을 꺼내 아이들께 읽어 줄렵니다.
    저두 "나만의"님처럼,
    나름대로 음을 붙혀 애들에게 노래도 불러주었답니다.
    알고보니 노래도 있더군요.

  • 7. 오른발 왼발
    '07.3.12 11:00 PM (218.238.xxx.91)

    저도 오른발 왼발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요.. 울 할아버지 생각나서...
    근데 아이는 전혀 그 느낌을 모르더군요. 하긴 아이의 할아버지는 검은염색으로
    젊어보이시니...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도 저는 좋았어요. 근데 제 친구는 남편한테만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시어머니 생각나서 싫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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