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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이 모든걸 다 해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시짜들
그나마 명절때는(저희집에서 차례지내요) 오가다가 제사나 생신등 집안일은 전혀 남들입니다.
이번부터는 어머님생신을 동서한테 떠넘길까싶어요.(동서 결혼 10년차입니다)
맏이라고 재산을 물려받은것도아니고, 공부를 다른 자식보다 더 가르친것아니고,
인내심실험도 유분수지 15년째입니다.
감정실지않고 어떻게 떠넘길까요.
명절지나고 저번달에 제사가 있었지만 저혼자다했습니다.
물론 아무도 전화한통없었구요.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1. 우리집은
'07.3.12 4:39 PM (125.184.xxx.223)아직 부모님께서 건강하셔서 제사는 안 모시는데요.
부모님 생신은 아들들이 돌아가면서 차립니다.
명절때 가족들 모이시면 장남이 돌아가면서 차리던지 식당에서 내라고 하세요.
집이 가까운 형제들은 집에서 차리고 집이 먼 형제들은 식당에서 한끼먹습니다.
혼자 당하는 듯한 느낌때문에 기분 나쁘신건 알지만.. 그래도 다독이면서 해야 좋은 결과가 있겠죠?
힘내세요...복받으실꺼예요~ ^^2. 왕짜증
'07.3.12 4:42 PM (211.121.xxx.95)님의 글 읽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모든글에 <시짜들> 어쩌구하는 글은 읽지도않지만.
그러나 최소한 시댁이 아무리 미워도 <시짜들>이란
표현을 할 정도라니....ㅉ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표현을 할까하면서도 님역시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시짜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듯한
생각이듭니다. 씁쓸3. 같은 입장
'07.3.12 4:43 PM (124.54.xxx.39)비슷한 일에 대해 고민스러워 다른 사이트에 올렸더니 황당한 답글을 받았습니다.
넘기는 건 좋은데 그러면 맏이로서의 대접이나 형님대접을 포기하라고 하더군요. ㅡ.ㅡ
즉 동서가 전화를 안하거나.. 모 일 하나 맡는다는 핑계로
다른 걸 소홀히 성의없이 해도 맏이는 할 말이 없다는 의미의 답이었습니다..
맏이가 하면 당연한 거고
다른 형제가 하면 대신 하는 거니 그 유세를 참을 수 있느냐..하는 것이지요..
맏이들은 대부분 다 같은 자식이니 공평하게 나누어 하자.. 이런 생각들인데
맏이 아닌 형제들은 자기 편한대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이 보기엔 맏이들도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는 거라 하겠지만요.4. ....
'07.3.12 4:52 PM (121.146.xxx.175)위 아래가 분명한 우리 정서상 ...........일을 나누어 한다해도 형, 동생의 질서는 있을것 아녀요?
그렇다면 손윗사람으로서 시댁식구들을 시짜라고 표현하는 님도 젊잖치 못하네요.5. ^^
'07.3.12 4:56 PM (222.113.xxx.164)그동안 맏이노릇하시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셨듯해요.
저는 맏이가 아니지만 제 친정어머니가 종가집맏며느리로 40년이상을 사신분이라서 그 고충 알고도 남음입니다. 분명 원글님이 그동안 고생하신거.. 힘드셨던거.. 다른분들한테 말해봤자. 고생하신거 다 안다. 다 고맙게 생각한다.. 뭐 이런식으로 립서비스할거에요. 이왕고생하는거 좀만 더 하면 안되겠냐.. 이제부터라도 돕겠다.. 분위기상 이정도는 예의로 나와요.
그런데요. 사람말이라는게 정말 어 다르고 아 다르다고 한순간에 뱉어버리면 공든탑이 한순간에 부서진다고 그동안 고생하신거는 다 잊고 다 서운하다고 할꺼에요.
사람관계의 문제를 풀때도 순서와 절차가 있다고 생각해요. 갑작스럽게 폭탄발언하시면 부작용날수 있습니다. 이번생신때 다들모였을때 대화를 한번 해보시는거는 어떨까요? (동서뿐아니라 시동생들 시누들 암튼 다 모였을때요) 동서 한사람에게만 불만을 토로하면 결국 동서도 원글님하고 똑같은 과정을 겪어야 하잔아요. 가족일이기땜에 남편도 시동생도 시누이도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충분한 대화끝에 다음부터는 음식을 나눠 하자든지 갹출해서 나가서 먹자든지 집집이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하자든지..결정하시지요.6. ..
'07.3.12 4:57 PM (211.193.xxx.145)결혼전이신분들 이런글 읽다보면 지레 결혼하기 두려워지고 시댁이라는건 저승사자같은거라는 마음으로 생각할것 같아요
이러니 저러니 따지지도 말고 '시'짜 타령도 하지말고 그냥..아들 낳지말고 부모고 형제고 생각하지말고 자기들끼리 편하고 오붓하게 사는것밖에 방법이 없을것 같네요7. 시~자만
'07.3.12 4:59 PM (220.93.xxx.29)들어가도 혈압이 상승합니다.
저도 맏며느리거든요.
님이랑 똑같은 상황이라서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네요.
웃으면서 말씀 잘 하세요.8. ...
'07.3.12 5:05 PM (222.234.xxx.153)그러니 떠 넘기기로 비춰져서는 않되고 정중히(?) 내려놓는 것 처럼 보여지는게 좋겠지요.
이런일일수록 명분이 필요 할것 같네요...앞뒤 짤라먹고 그냥 못하겠다 하시지 마시고..나름의 찰진 명분을 만드시길...시짜라는 표현이 좀 과격한 면이 있긴 했지만..모죽하면 그러실까 싶네요.
비겁하게 숨어있는 동서를 이제 제도권 안으로 슬슬 끌어들이시길...9. ..
'07.3.12 5:06 PM (211.108.xxx.89)맏인지 모르고 결혼하신것도 아니고...
다른형제들처럼 물려받은것 없고, 교육을 더받은것 아니더라도..맏이는 맏이인겁니다..
맏이라서 스트레스받기가 싫다면 원글님도 안하시면 됩니다.(제사,명절,생신등등 집안대소사들)10. .
'07.3.12 5:20 PM (125.132.xxx.235)전 님이 그런 생각이시라면 먼저 시어머님에게 의사를 여쭈겠어요.
다 같은 자식들인데 너무 몰라라 하는듯 여겨지니 이제부터는 시누포함해서 해마다 돌아가면서 어머니 생신을 하자고 할려고 한다고 단호하게 말을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생전가야 형제자매들이라고 본인들 집에는 모일 기회가 없으니 이번부터 기회로 삼아서 왕래도 하는걸로 생각하자고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설령 외식을 하자고 하더라도 너무 서운타 생각하시지는 말자고 자식집에 한번 들러보는것도 좋지 않으시냐고 하겠어요.
시어머니 분위기가 그렇게 하자는 말이나 수긍하신다는 상황이 된다면
그런후에 바로 아래순서 되는 사람에게 전화연락을 해서 여차저차하니 이번에는 그집에서 시어머니생신 알아서 챙겨봐라 하겠습니다.
핑계를 대고 어쩌고 하게된다면 당겨서 하는건 괜찮다고 하니 주말끼면 될테고 정 힘들면 외식을 하더라도 알아서 챙겨라 어머니도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챙겨주는거 좋다고 하시더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시작이 어렵지 돌아가면서 하게되면 한사람이 하게되면 나머지들은 어쩔수 없이 따라오게 됩니다.
혹시 모시고 사시는 분이시면 이기회에 시어머니 모셔다 드린후에 며칠 지내고 오시라고 짐가방도 싸다 드리겠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다른 형제들도 윗사람 힘든거 한번은 해봐야 느낍니다.
그리고 더불어 만일 님도 모시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같은 발언을 하실려면 그동안에 님이 그런말을 해도 씨가 먹히도록 행동을 하셨어야 가능하다는거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지않은경우엔 오히려 욕만 먹고 그동안에 했던 공도 다 날아가버릴껍니다.
잘 판단하셔서 처신하시길 바래요.11. 원글
'07.3.12 5:26 PM (220.92.xxx.149)이렇게 많은 글들이 짧은 시간에 달릴줄 몰랐어요.
제목이 원색적이라고 욕을해도 전 속이 시원한걸요.
사실 여기말고 어디에다 이런 표현을 할까요?
신랑은 효자상을 받아도 될만큼 시댁에 끔찍하고, 막상 해야할일은 내가 다하고......
정경부인을 꿈꾸다 삼월이가 된 어설픈 중년부인의 하소연이었습니다.12. ...
'07.3.12 5:29 PM (125.177.xxx.18)막내지만 모든 돈드는거 떠맞기는건 어때요?
저 결혼한 이후로 3형제 막내지만 온갖 돈들어가는일 다 우리차집니다
형들은 재산이라도 받았지 좀 낫게 산단 이유로 - 도와 준거 없이 우리가 모아서 사는구만 - 같이 밥을 먹어도 한번도 안내고 서있고
몇천되는 어머니 병원비도 한번 안내고 입으로만 떠들고
정말 아들은 하나만 있어 줄거 다주고 받을거 받고 하는게 좋아요
여럿이면 머리아파요
저도 정말 남편 형들 생각하면 .. 아마 알고는 결혼안했을겁니다
못사는 친척들 왜그리 뻔뻔하기까지 한지..
빚보증으로 날린 땅까지 찾아달라고 하고 조카놈들 맡기는건 당연지사고
댓글에 시짜 라고 했다고 욕하시는데 오죽하면 그럴까요
이런데 라도 하소연 안하면 어디 하겠어요
좀 너그럽게 댓글 달아주세요 이런글 올리는 사람들 막상 대놓고 못하고 당하고 사니 여기라도 올리는겁니다13. 행사때
'07.3.12 5:47 PM (59.7.xxx.209)마다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세요
제사때도 전화한통없는 시동생들이나 동서들로 봐서는 그것도 만만치 않겠지만...
말한마디 건네보지않고 단정짓는것보다 말이라도 해보고 안되면
접고 살껀 접고 사는게 좋을듯 하네요14. 저는 막내인데..
'07.3.12 6:46 PM (61.84.xxx.35)3남매중 막내인데 돈이고 뭐고 보험이고 전화비고 뭐고 다 저희가 내요. 저도 윗분같이 장남아닌 막내인데 다 떠맡습니다. 남편도 아닌 제가 다 뒷처리 다 해야해서 막내라는 이유로.. 정말 싫습니다.
15. 제목보고
'07.3.12 8:26 PM (125.132.xxx.39)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 맏며늘 입니다.
무척 속상하셨나 봐요..씩씩대는 소리가 여기까지..ㅎㅎ
누구도 알아 주지 않는 속상함에 당장이라도 떠 넘기고 싶어시겠지요..
떠 넘겨 주면 몸은 좀 편해지겠지만 맘은 그 이상 불편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15년이란 긴 세월을 묵묵히도 잘 해 오셨으니...
넘 갑자기 떠 넘기시진 마시고 매해 서서히 역할분담을 바꾸어 가면서 넘겨 주면?...
즉 훗날 님은 집안 대소사의 리더로 이래 저래~ 지휘만 하시고...
좀 비중있는 일들은 10년 된 동서도 나서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서서히 지혜롭게 넘겨 주는 것이 안밖으로 현명한 대처가 될 것 같네요.16. ...
'07.3.12 9:32 PM (58.224.xxx.168)제사나 생신을 다른 형제들이 전혀 챙기지 않는다면 님이 너무 오래 가만 있으셨던거 같네요.
그건 아닌거 같거든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분할해서 일을 하자고 말을 하는게 당연합니다.
감정 상하지 않게 분담시키세요.
장남이 조선시대같이 재산을 다 물려받았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런것도 아니라면 다른 형제와 분담하는게 맞습니다. 시부모 노후대책이라든가 기타 신경쓰이는 문제 전부 공동 부담하세요.
지금부터 분담 안하면 더 나이들면 어떡 하시려구요?17. 같은
'07.3.13 10:36 AM (210.180.xxx.126)맏며눌 입장이다 보니 충분히 공감하고 속에 천불이 납니다.
특별히 더 해준 것도 없으면서 장남이 당연히 제사모시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짜 동생들 이하 시짜관련된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이민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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