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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력을 감추고 결혼한 남자-이런 죽일놈도 있내요.

소곤소곤 조회수 : 4,764
작성일 : 2007-03-11 20:09:12
살다보니 별일도 다 있네요. 집안이 뒤숭숭합니다.
울 시누 남편과 1년 만나고 결혼했습니다, 그 남편 직장도 잘 다니고 멀쩡해 보였습니다만 알고보니 우울증?사회부적응?자였습니다.
정신병력을 숨기고 결혼한 남자, 결혼 반년만에 정신병 재발,자살시도,입원,가출 등으로 회사생활도 사람구실도 하기어렵다면 울 시누는 어찌해야하는지요?
헤어지라고 하기에도 조심스럽고.. 이혼하면 손해배상?위자료는 받을 수 잇는건지...혼인무효라도 시켜야할지..울 사회에서 이혼녀로 사는 것도 쉬운게 아닌지라~.이혼안하고 그냥 살면 별의별일 다겪게 될텐데..
하도 요새 언론서 우울증 우울증하는데 남자들 우울증은 여자들 우울증이라 다른 거 같네요.그냥 대충 이런게 딱뿌러지게 뭐라부를 병명이 없어서 우울증이라했지만 공황장애같기도하고.
시누는 그나마 직장생활이라도 해서다행이지만 이상태로 가면 시누가 정신병자 남편 거둬 살게생겼고요.
어머님께서 하도 답답해하시면서 기독교신자신데도 저를 데리고 점집에 가셨서요.점괘가 집나간 사위는 죽지않고 살아돌아오겠지만 회사생활은 더이상 못하고 딸이 그 뒤치닥 거리하며 생계를 꾸려가야한다고하더라구요.어떤 게 현명한 선택인지...,시누 결혼 한번 잘못해서 온집안이 어둡네요. 가족이 다 잘되야 집안이 밝은데.. 새해부터 일이 꼬여서리~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닌데 우리집도 우중충합니다.
언론서야 약만 먹고 치료만 받으면 됀다고하지만..그렇게 간단한 것도 아닌 듯하고
정신병도 유전인지라~ 애낳는 것도 문제고..
당장 울신랑도 집나간 지 매형 찾아다니고 그 여파가 엄청납니다. 또 이러지 말란 법도 없고..
IP : 218.238.xxx.17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1 8:24 PM (211.212.xxx.220)

    아직 아이도 없는데 그런 경우는 무조건 이혼시켜야 합니다. 시누분께서 남편을 아직 사랑한다면 모르겠지만요...
    이제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시누가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제 동생이라면 강제로라도 시키겠습니다.

  • 2. 아는집
    '07.3.11 8:27 PM (211.213.xxx.143)

    결국 헤어졌어요. 그반대경우였는데

  • 3. ``
    '07.3.11 8:30 PM (211.58.xxx.176)

    제 주변의 어느 분,
    결혼 한 달도 안돼 그 사실을 알고 몇 달 더 고민하다가 이혼결정,
    사랑해서 결혼 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도 두고두고 제일 잘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다시 결혼하지 않고 십 수년 혼자 나이먹어가지만
    너무나 잘 살고 있네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십 수년 살았다면
    과연 그렇게 평화로운 세월을 보냈을까요?

  • 4. 조심스레..
    '07.3.11 8:30 PM (121.141.xxx.45)

    헤어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차라리 지금 헤어지는게 모두를 위해서 낫지,
    아이라도 생기면 시누 되시는 분이 너무 안됐잖아요.
    혼인무효소송 같은 법적 문제도 잘 알아보시고,
    가족들이 시누이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제가 다 가슴이 아프네요.

  • 5.
    '07.3.11 8:46 PM (220.75.xxx.143)

    시누님 빨리 이혼하라고 하세요.
    제가 속아서 정신병력있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시집식구나서서 속이는데, 정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결혼생활 20년.
    제 가슴엔 피멍만 남았습니다. 그 세월 다 말로 못하구요, 전 여러사정있어서 이혼못했지만, 제발 이혼하라고 저라도 나서고싶네요.
    시누님. 지금 안됐다는건 차라리 사치입니다. 한 여자가 그런 남자랑 살려면 도대체 어떤 정신상태가 되는지 아십니까?
    제발 이혼시키십시요. 제가 눈물이 납니다. 남편은 사기결혼죄로 집어넣으세요,. 남편이 안되면 속인 시집식구들 상대로 재판하세요.
    시누일이라고 두손놓고있지마시고, 내일이다생각하고 서두르세요, 아이없을때.

  • 6. 에구
    '07.3.11 8:57 PM (61.77.xxx.179)

    얼른 얼른 서두르세요.
    한번 수술로 없앨 수 있는 병도 아니고
    계속 오늘과 같은 일의 반복일 겁니다.
    제 친구 오빠도 정신 병력 있는데 한달만에 이혼당했어요.
    그런데 서로를 위해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 생기면 그거 할 짓 아닙니다. 어쩌시려고요.
    시누 혼자 커버 안 될 텐데 계속 그 치닥거리하실 생각이세요?
    절대로 안 될 일입니다. 이혼 안해주려 하면 소송이라도 하세요!!

  • 7. ..
    '07.3.11 9:42 PM (58.224.xxx.168)

    이런 경우는 혼인무효가 될거 같은데 변호사 만나 상담 한번 해보시죠?
    이혼은 하셔야 할듯하고 이왕이면 무효처리해서 호적정리 깔끔하게 하시는게 좋지 않나요?

    소송까지 가더라두요.
    위자료 챙기실 수도 있구요

  • 8. 어휴~
    '07.3.11 9:50 PM (58.120.xxx.89)

    양심도 없네요...
    그 사람이요!
    저의 시댁 아가씨 중 정신병이 있는 아가씨가 있는데,
    그 숙모님께서는 자기 딸 절대 결혼 못 시킨다면서
    나도 자식있는데 남의 집에 그런 짓 못 한다고...자기 앞가림하게 키우시던데요.
    저라도 당장 이혼시킬 듯해요

  • 9. 좀 다른
    '07.3.11 11:00 PM (218.145.xxx.17)

    저의 의견입니다.
    `정신병'이라고 부르는게 우리 사회에서 정말로 의학상의 정신분열정같은 병에서부터
    우울증까지 아주 광범위합니다.
    정신상담이 너무나 많고, 정신과의사 만나는거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필요할 경우 거부감없이
    약도 먹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다 싸잡아서 `정신병자'로 취급하거든요.
    며칠전 어느 신문에서 썼습디다. 의사가 `상담하라'고 권유하면 60-70%가 "내가 미친x이냐"하는 반응부터 나온다고.....`정신건강에서는 문맹'이라는 제목보고 정말 공감했습니다.

    시누의 남편되시는 분이 증상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먼저 파악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그 남편되시는 분께서 자신이 앓은 어떤 종류의 질환에 대해서도 얘기를 안해주고 결혼한것이
    잘못이겠죠. 하지만 그것이 이혼의 사유냐...그건 좀 다르지 않을까 봅니다.
    사회생활 불능인 정신병력이었고 그것 때문에 당장 내가 너무 힘들어진다...그러면 납득은 갑니다.
    하지만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등은 제 생각입니다만,
    살다보면 누구나 언제든지, 마치 감기처럼, 겪을수 있을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요즘 부각되는 우울증도 자살할만큼 심각한 상태이죠.
    그런데 그 우울증 다들 선천성 질환은 아니지 않습니까.
    성격적인 결함이 있거나 하다가 상황이 안좋아지고 극복하지 못하면 그렇게되는 것이죠.

    제 친구 한 명, 아주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위치에 있습니다.
    약을 먹을 정도의 한때 정신과 치료를 받았었더랬습니다.
    이 친구 직장의 아주 유능한 동료.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이 동료를 만나고 화들짝 놀랐답니다.
    저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에 있는데,
    제 가정의학과 주치의 선생님처럼 이렇게 자주 찾아가는 정신과 의사가 좀 있었으면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수시로 찾아가서 상담하는게 술마시고 한탄하고 뒷담화하면서 스트레스푸는 것보다는
    훠얼씬 나을것 같아서요.
    정신병이나 정신과나 정신과의사 만나는 것, 좀더 적극적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씁니다.

  • 10. 조심스레..
    '07.3.11 11:12 PM (125.191.xxx.7)

    저두 시누이쪽 입장이라면 이혼을 권하고 싶어요
    근데 우울증=정신병으로 취급하는건 좀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전까지 직장생활을 했다는데 완전 정신병자 취급하는건 좀 그런거 같애요

  • 11. 저두요
    '07.3.11 11:37 PM (221.140.xxx.203)

    저 결혼전 선본 사람하고 똑같네요. 데이트할때도 전혀 몰랐는데 저한테 푹빠져 있었나봐요. 제가 웃는모습이 고현정 닮았다나..(전혀 아니거든요..울 식구들 다 넘어 갔어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 저두 저 예쁘다는 사람이 처음이라 신나라 만났는데 어느날 이 남자가 자기 우울증 앓아서 병원에 두번 입원한 적있다고 해서 그 후론 딩겁을 하고 않만았어요. 물론 그 남자가 싫지는 않았지만 평생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어요. 매몰차게 피했는데 나중에 소식들으니 저한테 실연당하고 다시 우울증 도져서 병원에 입원했데요.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생각해보니 좀 이상한 구석이 많긴 했어요..암튼 다행히도 그 남자가 솔직히 자신의 병명을 이야기 해주는 바람에 전 인생 구제 당했지만 우울증이란 병이 평생 간데요. 심해지면 결국 자살로 이어지고요. 가정 파탄 나는 병이라고 하더라구요..시누이 분 정말 힘드시겠네요.

  • 12. ,,,,
    '07.3.11 11:45 PM (220.117.xxx.165)

    저도 우울증 심하게 겪긴했지만
    일생동안 4명중 1명쯤이 겪게된다는 그런 일반적인 수준의 우울증환자와
    결혼 6개월만에 자살시도 입원 가출을 모두 해버린 사람과 비교할 순 없죠..

    그 시누이 어쩌면 좋나요..

  • 13.
    '07.3.11 11:47 PM (220.75.xxx.143)

    남편 병명이 관계부적응자랍니다. 이 사회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는게 힘든사람. 그럼 이 사람이 정신병자인가 하면 그렇다입니다. 남편은 처음에 우울증으로 시작해서 점점 힘들어지는 경우입니다.
    윗분중에 좀더 적극적으로 정신질환을 받아들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도대체 본인이 그런일을 당하고나 하시는 말씀이신지...가족중에 그런 사람있으면 그 가족들의 생활은 지옥입니다. 살다가 그런것도 아니고, 애초에 있는 병을 숨기고 결혼한건데, 그 배우자의 배신감은 어쩔것이며, 창창한 젊은 날을 병구완하다가 눈물로 세월지새게 됩니다.
    절대로 느낌으로 말씀하지마세요, 내가 겪지않았다해서 무책임하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시누님 이혼하시라고 하고, 혼인무효소송내라고 하십시요,
    물론 병을 갖고 있는 사람한테는 안됐지만, 내 자식병있다고 멀쩡한 남의집 자식데려다 시부모사후에 내 아들책임지라는 그 노인들도 정상은 아니예요. 꼭 이혼하세요.

  • 14. 저도
    '07.3.11 11:51 PM (219.248.xxx.19)

    조심스럽지만,
    ...
    이글 올리신분이 많이 흥분상태신것은 공감이 가긴하는데...,
    잘못하면(이곳 82가 많은 분들에게 정보제공 역할도 하고 있는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길까봐 말씀드리는데...

    시누 남편분이 님이 말씀하신 상태라면 일반적인 우울증은 아닌것 같은데요.
    물론 제가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제 주변에서 우울증으로 병원 다니는 사람,
    분열증 알고있는 사람(이건 간접적으로 들었네요)들 이야기 들으면서 관심 가지고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우울증으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하지는 않은걸로 알고있고요
    (제 주변에도 위의 어느님 친구처럼 잘나가는데 우울증 약 먹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결혼생활 사회생활도 잘 하고있고요)

    분열증의 경우는 좀 심각할수 있는것 같던데(건너건너로 들은거라),
    이 경우도 약만 잘 먹고(단 맞는 약 찾을때까지 좀 고생할수는 있는것 같더라고요) 의사지시 잘 따르면 사회생활 무리없이 할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분열증의 유전성에 대해서는 아는 정신과 선생님이 말씀으로는 그렇더라고요.
    분열증에 유전성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아이 낫는다고 다 분열증 걸리는 것은 아니고,
    단 암 환자 있는 집안에 암환자 발생확률이 높은것과 비슷한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제 친구중 하나도 님 시누와 같은 경우여서 제가 관심같고 물어봤었거든요. 친구 남편의 경우는 분열증이었고요)

    일단은 가족들이 상의해보고, 담당 의사선생님도 만나보고(정말 사회생활이 불가능한것인지, 아이도 가지면 안되는것인지 등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시누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선보고, 아니면 나이에 떠밀려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는체 결혼했다면 아마도 두말없이 이혼쪽으로 가겠지만, 그 사람의 부족한 부분까지도 감당하겠다고 할 정도로 사랑한다고 한다면,,, 그때는 좀 두고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물론 만일을 위해 당분간은 피임같은것 하면서요.

    후자일정도로 시누가 남편을 사랑한다면, 병든 남편과(잘나갈때도 아니고 가장 힘든때) 이혼하고 마음 편할것 같지는 않거든요.

    어쨌든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 15. 좀 다른
    '07.3.11 11:57 PM (218.145.xxx.17)

    일단은 아주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치료해보시고
    안되거든 차선을 선택하라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제 가족 중에서는 정신과 의사도 있지만,
    그렇게 치료해서, 또는 치료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에 나나 내 가족이 정신적인 어려움에 처했다면
    주변분들에게 그런 권유를 할수 있을지요.

  • 16.
    '07.3.12 12:15 AM (220.75.xxx.143)

    전 저나 제 가족이 만약에 그렇다면,전 제가 안고갑니다.
    절대로 남의집 귀한딸 데려다 평생 못할짓 안시킵니다. 사람이 사는게 아닙니다.
    윗분들 편안하셔서 그렇게 안이하게 말씀하시나본데, 절대로 그렇지않거든요.
    뭐 약먹고 사회생활잘한다구요? 그럼 그 약먹이려고 얼마나 애쓰는지는 생각해보셨나요? 제 남편 약먹고 사회생활잘합니다, 하지만, 그 약 몰래먹입니다. 자기는 환자아니랍니다. 그럼 약을 왜몰래먹이느냐할텐데요, 그 약안먹으면 칼들고 칼춤춥니다. 생명의 위혐을 갖고사는거지요. 하지만 약을 먹으면 일단은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어보이기때문에 몰래라도 먹입니다.
    그럼 왜 입원을 안시키느냐, 일단은 입원을 안하고 약만 먹으면 생활에 지장은 없으므로 입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입원을 해도 현상태유지기때문에 굳이 입원이 필요치않다입니다.
    그러니까 윗분들
    절대로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씀하시는거 아닙니다. 저..제 속을 열면 석탄백탄 다 타서 숯덩이만 있을거에요
    하지만, 제 아이들 누구못지않게 자라줘서 정말 세상은 공평하구나합니다. 아이들이 스무살이 넘었는데 아빠일을 고등학생때 말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아빠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지나가는 점도 있어서 예전처럼 힘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말했지요.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아빠일이 너희에게 부담되지않게 하겠다. 너희는 너희일만 신경써라, 지금 제 소원은 남편이 저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나는겁니다,
    제가 좀 흥분을 하기했지만, 제 생각에는 죽고 못살아 결혼했더라도 이혼시키는게 여러사람살리는 길입니다.

  • 17. ...
    '07.3.12 1:53 AM (211.179.xxx.105)

    저두 정확히는 아닌데 들은 경우가 생각나서요.

    음...직장 멀쩡하고,,사회생활은 잘하는데...약기운이 있으면 멀쩡!그 약이 없으면 표가 나는 정신증환자분과 중매로 만난분이 생각나요.

    식사하고나서 늘 뭔가 약을 먹는데..
    처음엔 감기약이라고도 했다가...그런식으로 넘어가던데 아무래도 3-4달이후엔 의심이 가더라나요?
    약을 조제한 곳에다 전화해서 물어보고 약도 보여보니...어떤 증세에 씌이는 약이라고...

    나중에 그렇고그런 증세가 있다고 해서 결국 이혼하기로 했는데....
    이혼으로 갈듯하니..감기약이라고 시댁식구가 다체로 와서 사람을 설득하더라는...

    그래서 약을 가지고 약사에게 증명을 해달라니 안된다고 하고
    진료중인 병원에서도 절대 환자의 병명에 대한 공개는 안된다고 해서
    그 병원의 아는 분을 통해 진료및 통원증명 자료도 얻고 재판제출자료로 이혼,위자료를 받았다는게 생각나요.

    이해시키고 결혼해야 된다는데 동의하구요.
    그런 문제로 이혼까지가게된다면 끝까지 가는 비밀은 없을듯합니다.

  • 18. 윗분공감
    '07.3.12 2:34 AM (58.142.xxx.247)

    맞아요.. 제 절친한 사람도 고등학교 시절에 우울증으로 입원하고 학교 휴학하는 등.. 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일 없어요. 더 자세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아무튼, 우울증이라고 전부 무조건 매도하듯이 그러는 댓글에는 저도 상처받네요. 본인이 그런 경우라면 더하겠지요.

  • 19. ...
    '07.3.12 6:18 AM (81.49.xxx.61)

    저라고 쓰신님..힘든 상황을 겪으셨을터인데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는 용기가 고맙게 느껴집니다.이런 이야기들은 우리가 그냥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어떤 상황들을 편견으로 볼수도 있는 내용들일수도 있거든요.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행복하세요..

  • 20. 정신병 이라잖아요.
    '07.3.12 10:23 AM (211.117.xxx.30)

    우울증정도로 저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울증이 지나쳐 저건 정신병에 처한 상황 입니다.

    시누님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게 하세요. 위의 보류내지는 지켜봐 달라...이런분들은 자신의 발등에 불똥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한 사람들 입니다. 왜냐...결국 이혼당하게 되면 남은 뒤처리는 자신들 몫이거든요.

    그리고 우울증도(가벼운 주부 우울증 내지는 폐경기 우울증이 아닌) 굉장한 문제가 많이 포함된 정신병 이에요. 그거 평생 갑니다. 자신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괴로운 일 이에요.

  • 21. 저라고
    '07.3.12 10:27 AM (61.77.xxx.40)

    쓰신님 저두 감사해요.
    우울증 진단 받았는지 3년쯤 되었네요. 물론 증세는 10년전부터 있었지만 어느 병원에서도 정신과쪽을 언급하지 않았어요.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매스컴에서 우울증이란 단어를 들을수 있지만 그때만 해도 ...
    처음엔 좀 힘들었어요. 자살기도까진 아니지만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이런 생각은 들었죠. 다행히 좋은 선생님 만나고 좋은 남편덕분에 잘 살고 있답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 힘들때는 약을 먹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기 싫어서요. 특히 남편이나 아이들... 약을 먹어서 제 역할을 다할수 있다면 한평생 아니 두평생이라도 약을 먹어야 겠지요. 저희 선생님이 그러셨네요. 약 부담 갖지 말라고 나도 힘들때 먹고 와이프한테도 처방한다고 ... 한평생 아니 두평생 먹으면 어떻냐고 자기 역할 충실히 해낼수 있으면 되다구...
    저의 경우는 선생님과의 신뢰감. 제가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저를 잡아줄 남편에 대한 믿음. 돌보아야할 아이들이 가장 큰 극복 요인이었어요.
    제 경우였답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금만 물러서서 봐주세요.

  • 22. 꼭이혼
    '07.3.12 11:03 AM (124.62.xxx.169)

    정신병 재발,자살시도,입원,가출 정도면 그냥 우울증은 아니죠. 아기낳아보심 심하게 우울증이오든 가볍게오든 오잖아요. 그렇다고 자실시도 입원 가출을 할정도면 아주 심각한거죠.
    울동생 정신병원에서 일하는데 정신병은 주변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하죠.
    힘드니까요. 같이오는 환자보호자의 경우 정말 환자못지않게 많이 정신이 황폐해져 있다고 하더군요.
    울언니도 님시누같은 경우였어요. 신혼여행중 알게되었어요. 자살시도에 갑자기 벌거벗고등..
    바로 이혼했어요. 오래된이야기지만 다들 잘했다고 해요.그리고 몇년후 정말 좋은사람만나 잘먹고 잘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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