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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 간지 5일만에 장염걸려버렸는데 어쩌죠.

힘든엄마 조회수 : 390
작성일 : 2007-03-11 17:10:34
큰아이가 4살인데 동생이 생겨서 너무 힘들어 유치원을 보내려는데
유치원은 5세부터 받는데서 어린이집 보낼까하다 인원수가 너무 많아
걱정스럽고해서 비용때문에 허리가 휘지만 유명하다는 놀이학교 보냈어요.
보낸지 5일만에 장염에 걸려서 난리났습니다.

이러다 신생아 동생까지 옮아갈 분위기인데
비용도 비싼곳에서 장염때문에 고생하고 하루 수업료 계산해보면 장난 아닌데
수업까지 꽤 빠지게 생겼습니다.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유치원 아이들 보내도
이렇게 빨리 장염 옮아오는 경우 없다던데..
이럴 경우 환불해달라면 수업 받은 5일치 빼고 수업료나 교재비등을 환불해줄까요.
안 그래도 말도 못하는 아이 놀이학교 보내놓고 마음이 안놓여 전전긍긍했는데
다닌지 한달도 아니고 5일만에 장염까지 걸리고 보니 마음이 돌아서버렸네요.

이런 경우 제가 찾아가서 너무 빨리 장염 걸려와 속상하니 환불해달라고하면
경우없는 행동인가요?..아이가 지난 며칠동안 여기 놀이학교간거 외에 어디 외출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어찌 대처해야 현명한건지 여러분 좀 가르쳐주세요.

IP : 122.35.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1 5:33 PM (211.35.xxx.9)

    집에서만 지내다가 사회활동을 시작하면 연령을 막론하고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 거다 생각하시고...아이 잘 추스려서 계속 보내시던지...
    아님 중도하차시키시던지 하셔야 할 것 같네요...전 계속 보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차피 나중에 또 공동생활에 노출되면 또 그런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운다 생각하시고...맘 단단히 먹고 보내세요.
    집에서 잘 있다가도 음식 잘 못 먹으면 설사하기도 하잖아요.
    외출여부를 갖고 감염이 되었네...아니네...하고 따진다는 건 설득력이 없답니다.
    장염은 꼭 전염에 의한 것만은 아니고 급식 중에 안맞는 것이 있었으면 그럴 수도 있으니...

    원비부분은 환불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놀이학교 사정으로 아예 휴원을 한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아파서 빠지는 일은 다반사 인데 그때마다 환불을 요구하면 시설을 운영할 수가 없죠.
    학교도 등록금내고 내 사정으로 결석한다고 환불 받을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놀이학교 선생님께 면역력이 약한 것 같으니 위생관리를 잘 부탁하세요.

  • 2. 원글이
    '07.3.11 6:02 PM (122.35.xxx.44)

    제가 처음 아이를 기관에 보내본거라 장염이 걸려오는게 큰일인줄 알았어요.
    30개월 된 아이 보내놓고 내내 초조했는데 마침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힘들고
    고생스러워서 보내면 안되는구나하고..생각을 했는데
    윗님 글 읽다보니까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생각했던거 같아요.
    나름 어린아이들 돌보느라 선생님도 수고하고 계실텐데 말예요.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즐거운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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