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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이 점점 몸에 받지 않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비빔냉면과 잔치국수외 다른 국수들이나 분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물냉면, 칼국수, 수제비, 쫄면, 쟁반국수, 파스타 등등 국수라면 모조리 좋으네요.
또 어릴 땐 거의 먹지 않던 빵도 점점 맛있어 지고요.
입맛 없을 때 번거롭지 않게 한끼 떼울 수 있고 국수같은 경우 술술 넘어간다는 장점이 아주 크고요.
라면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먹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최근 두세달 사이) 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두세시간내로 바로 몸이 나빠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소화가 안되는 건 기분이고 어깨, 팔서부터 온몸에 힘이 빠지고 그냥 눕고만 싶어져요.
원래 체력이 있는 편이 아니지만 정말 몸살인가 싶게 몸이 힘들어서 가만 살펴보면 국수 먹고 난 후가 많더라고요.
어제저녁에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잤더니 아침내내 온몸이 늘어지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몸이 안 좋더군요.
침대에 누워있다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 아침도 거르고 느즈막히 아침겸 점심겸 미역국하고 밥 먹고 났더니 제 컨디션을 되찾았어요.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계속 반복되니 밀가루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체질이 변해서 이렇게 되기도 하나요? 제가 자주 입맛이 없어서 그럴 때는 밥이 넘어가질 않고 국수류를 찾게 되거든요. 근래 1-2년 사이 더 그렇게 되었고요.
국수를 끊어야 할까요.
경험담 나눠 주세요.
1. 네
'07.3.11 9:10 AM (58.120.xxx.210)밀가루 음식은 몸을 차게 하고 소화기에도 안좋죠.
저두 무지 좋아하는데 이젠 떡볶이 먹어도 소화도 안되고
나이가 밀가루 음식을 거부하네요.
밀가루 음식 비만의 시작이니 끊으시구
점심으로나 가끔 드세요.
국수 좋으시면 쌀국수로 바꾸시면 어떨까요?2. 원글
'07.3.11 10:35 AM (71.190.xxx.27)네님, 댓글 감사해요.
그렇군요. 나이가 밀가루 음식을 거부하는 것, 저도 딱 그건가 보네요.
쌀국수 아이디어 감사해요. 고기국물로 만드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조리법이 있겠죠.3. ..
'07.3.11 12:52 PM (58.142.xxx.238)저도 그래서 좋아하는 빵 수제비 우동 라면.. 이랑 멀어졌어요 ㅠㅠ
먹기만 하면 바로 잠들어버려서 수면제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예요
우리밀 국수나 메밀국수 괜찮던데요4. 맞아요
'07.3.11 3:26 PM (221.153.xxx.150)제가 소화기능이 안 좋아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 한의원 원장님이 그쪽으로 연구를 많이 하셨는데 밀가루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밀가루 양이 적어서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데 비싼 비행기로 오는 게 아니고 한 달 이상 걸려 배를 타고 온답니다.
그런데 그 배가 적도 등 더운 지방을 거쳐 오기도해서 엄청난 양의 방부제를 뿌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밀가루 자체보다 수입 밀가루가 특히 안 좋다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밀가루 음식 많이 안 먹고 아이들 부치개 등을 해 줄 때 좀 비싸지만 우리밀 밀가루를 쓰고 있습니다.5. 근데
'07.3.11 3:48 PM (124.51.xxx.43)딴 얘기지만요...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도
중국산이 많다던데요?
한의원원장님들도 모르고 속을 것 같은데요?6. 우리밀
'07.3.11 4:16 PM (222.234.xxx.16)저도 밀가루 음식 먹으면 속이 좀 쓰리고 불편했는데, 우리밀로 만든 국수를 먹으니 편하더라구요.
한살림 생협 등에 팔아요. 빵 케잌에도 우리밀을 사용해요.7. ..
'07.3.12 3:26 AM (211.179.xxx.105)위의 근데님..저두 딴얘기지만...
한의원 한약재는 의약재로 보건부 허가및 신고된 한약재사용이예요.아무 재료나 쓰면 클나요.
어느 업체에서 어느날 공급받았다는 내역,다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더,원산지 표기가 된 제품을 사용하기에 중국에서만 들여오는 약재도 많아요.
중국제라고 다 나쁘다는 또는 누가 속고속는다는 건 좀?
한의원원장님들도 모르고 속을것같다는 말은 아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