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정말 개념 없으신 아줌마 많아요

퐝당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07-03-10 19:17:07
오늘 저희 네 식구 잠실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실내 공기가 너무 탁해서 오래 있지 못하고
입구 앞에 있는 롯xxx에 들어가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었습니다
놀토에 날이 추워서 그런지 실내장소는 어디든지 북적이는 하루였죠
저희가 있던 곳도 사람 많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7살 4살이니 아이스크림콘 하나 먹는것도 시간이 좀 걸리죠
저랑 남편은 당연 몇입에 다먹고 앉아서 핸펀으로 애들 먹는거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는 길다랗게 아이랜드 식탁처럼 생겨서
여러명이 마주보고 앉는곳이었는데(미팅 대형처럼)
저희 네식구는 그냥 일렬로 죽 나란히 있었죠
젊은 애 (7살쯤 됬을까??) 랑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맞은편에 앉아 거울 꺼내 화장 고치다가 대뜸 하는말이

'식사 안하실거면 좀 비켜주실래요 저 식사해야되거든요'

그래서 스툴을 애들쪽으로 좀 끌어당겨 앉으려고 하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좀 일어나 주시라구요'

나참 기가막혀서 자기는 식사(햄버거 ---)하니까 앉아야 되고
애들 아이스크림 먹이는 엄마는 그럼 서있으란 소리예요

'저기 학생들 앉은 자리 의자 남으니 그거 쓰세요'

'어쩌구 저쩌구 쭝얼 쭝얼' 눈동자는 희번덕 굴리면서--

결국 빈자리 찾아 앉더니(그런데는 자기 금방 생기잖아요)
일행인듯 오는 40대정도 아줌마랑 저를 신기한 동물 쳐다보듯 번갈아 뒤돌아보는데
저희 남편이 제 얘기 듣고 그 아줌마들 쳐다봐도 겁없이 눈 흘기고 있더군요
성깔있는 남편 같았으면 x망신 줬을것을 그 아짐들 오늘 운좋았어요




IP : 58.225.xxx.2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3.10 7:28 PM (222.111.xxx.243)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그 아줌마는 분명히 미친거예요..

  • 2. ..
    '07.3.10 7:28 PM (58.142.xxx.238)

    왕자 공주로 자랐으니 왕 왕비로 사는거지요
    아줌마가 그래도 어이없는데 옆에서 남편이 한 술 더 뜨면
    그 집 아이 한 번 더 쳐다 봅니다

  • 3. ..
    '07.3.10 8:03 PM (125.130.xxx.15)

    잠실에 교보문고 생겼나요?

  • 4. 저도 황당경험하나
    '07.3.10 8:14 PM (210.221.xxx.169)

    저 차 빼려고 다른 차 미는 중이였어요.. 이미 밀려 움직이는 중인데.. 한 아주머니 멀리서 걸어오시며 저보고 자기 차 나가야 한다고 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본인 차 나가고 미라고.. 흐미나 허거덕 했답니다.

  • 5. 좀..
    '07.3.10 8:25 PM (211.176.xxx.79)

    황당하네요. 자기상식에는 맞는 일이었겠죠..
    아무리 짜증나도 남에게 그렇게 화풀이하면서 살면 안되죠..

  • 6. 잠오나공주님
    '07.3.10 8:44 PM (125.181.xxx.221)

    정말 너무 웃겨요
    정말 너무 웃겨요
    정말 너무 웃겨요
    정말 너무 웃겨요
    아까두 웃었어요....막 웃었어요...ㅎㅎㅎ

  • 7. 잠오나공주
    '07.3.10 9:01 PM (222.111.xxx.243)

    저건 강조의 표시입니다..
    진짜진짜진짜 나빠요..
    정말 나빠요..
    저도 나름대로 제 이익때문에 진상 떨기도 하는데..
    저런 진상을 하고 싶지 않아요...

  • 8.
    '07.3.10 11:16 PM (222.101.xxx.141)

    제가 이해가 잘 안되서 그러는데요...미팅대형처럼 여러명이 마주보고 앉아 먹는곳이라면 한쪽에 4명씩 8명이 앉을수 있는 자리인가요?
    o o o o <-사람
    [---- -----] <-탁자
    o o o o <-사람

    이런구조에 한쪽에 일렬로 4명이 앉았다면 맞은편은 비어있었을텐데 네식구가 둘씩 마주보고 앉아달란소리 아닌가요?? 그런경우 비켜줘야 하는거 아닌지? 아니면 그 아주머니 태도가 무례해서 화가나신건가요?

  • 9. 헉,,,
    '07.3.10 11:50 PM (211.179.xxx.115)

    아이스크림은 커녕 사람기다린다고 앉아있었으면 어찌 되었을꼬~
    전 이전에 목욕탕에서 아이들 않아있는 자리를 못봐하는 인간들이 있더라구요.

    애는 엄마앞에다 끌어앉히지 왜 자리를 잡고 난리인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경우는 먼저 양해를 구해야지 맡아논 사람처럼 말하면 안되지싶네요.

    다음엔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세요...라고 말씀하세요.음...으음...

  • 10. 음2
    '07.3.10 11:56 PM (124.80.xxx.75)

    저도 음님과 같은 생각

    원글님은 왜 일열로 앉으셨는지..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
    글 읽으며 그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주말의 복잡한 마트의 푸드코트는
    솔직히 부대끼기 짜증나는 곳이쟎아요
    남들도 앉을 수 있게 배려해주시는 센스..

  • 11. ^-^
    '07.3.11 12:47 AM (221.146.xxx.98)

    저 그 구조 알 것 같아요. 넷넷으로 된 것이 아니구요. 넷보다 머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아주 긴 스타일의 테이블일 거예요,
    그러니까 같은 일행이라도 마주보고 앉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 아주머니도 그냥 일렬로 앉아도 될 것을 왜 그랬나 싶네요. 참 당당하신 분 같다는(물론 좋지 않은 쪽으루)

  • 12. ..
    '07.3.11 2:11 AM (125.209.xxx.107)

    웃는 얼굴로 부탁해도 얼마든지 양보받을 수 있었을텐데.. 참 네가지가 없는 사람이군요.
    그치만.. 그 사람 불쌍하다는 생각이.. 세상살기 참으로 힘들 것 같다는.. 그 무리들은 같은 수준같은데..
    참.. 찾기도 어려운 사람들 모아둔 무리였군요. ㅋ

  • 13. 맞아요
    '07.3.11 8:34 AM (222.107.xxx.36)

    놀이터에서 애들 노는거 보다보면
    나름대로 질서 잡아 잘 노는 아이들 순서 무시하고
    자기 자식 떡 하니 앉혀놓는 사람 많아요
    자기 애가 떼쓰는게 그렇게 무섭나?

  • 14. 죄송한데
    '07.3.11 3:16 PM (122.100.xxx.12)

    먹기는 해야하는데 자리는 없고
    햄버거를 서서는 먹기 애매하고
    저같아도 암것도 안먹는 사람이 떡하니 앉아있으면 맘속으론 성질나요.
    님은 님대로 이유가 있지만.
    물론 상대방이 무례하게 얘기했다면 잘못이지만
    님이든 남편이든 먼저 알아서 한사람은 살짝 양보하는게 맞아요.
    또한 아이들도 빨리 먹게하여 일어나게하시구요.
    패스트푸드점에선 앉아서 감상해가며 유유히 먹을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1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643
68261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68
68261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54
68261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11
68261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731
68261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447
682612 꼬꼬면 1 /// 2011/08/21 27,462
68261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69
68261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93
68260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78
68260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35
68260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56
68260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71
68260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48
68260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50
68260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700
68260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235
68260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84
68260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45
68259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95
68259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21
68259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74
68259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98
68259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94
68259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90
68259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54
68259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29
68259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57
68259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77
68258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7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