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남편이 하늘나라에

충격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07-03-10 12:46:49
친한친구가 있습니다
25년이 넘은 친구네요
결혼하고 한동안 못보다
최근 몇년사이 자주 만났습니다
연락은 계속 해오고요

친구둘째와 울큰애가 동갑입니다
그래서 통화도 자주하고 그랬습니다
먼저 아이를 키워봤으니까
고딩키우면서 어려운점 항상 상담했답니다

그런데
그저께도 통화를 했는데
멀쩡하던 남편이
축구하다가 심장마비로 하늘나라에 갔답니다
다른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어찌 이런일이~~
한참을 울었습니다
친구앞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하늘나라에 간 친구남편을 생각하니
더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게 자상할수가 없는 사람이었는데
운동좋아해서 항상 건강하다 생각했는데
어찌 이렇게 허망하게 갈수 있을까요?
이제 오십인데 말입니다

조문가야하는데
겁이 납니다
친구보기가..
그래도 가야지요
조금있다 갈려구요

울남편 요즘 미워죽을 지경이었는데
잘 해줘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218.54.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까운
    '07.3.10 1:34 PM (59.7.xxx.209)

    이를 잃는다는 충격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저도 얼마전 친구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답니다
    지금도 믿겨지지않고 연락이 올껏만 같더군요
    일을 치르는 동안은 정신없어서 슬픔도 제대로 모릅니다
    나중에 정신차리고보면 하나둘 떠난이의 빈자리를 느끼다보면 그때가 제일 힘들죠
    저희 친정엄마가 아버지를 떠나보내셨을때도 그랬거든요
    친구분 위로 잘 해주시고 곁에서 많이 보살펴 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잠오나공주
    '07.3.10 1:38 PM (222.111.xxx.24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무슨말을 해줘야할까
    '07.3.10 1:43 PM (125.178.xxx.222)

    막상 생각해 보니 떠오르지 않네요
    친한친구라면 더 그럴 거예요
    비오는 오늘 더욱 슬퍼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휴...
    '07.3.10 4:41 PM (220.85.xxx.13)

    이런 소식을 들으면 저도 괜시리 무서워지곤하는 데, 친구분 심정은 얼마나 힘들까 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근데
    '07.3.10 5:32 PM (220.75.xxx.143)

    아까운 사람들이 일찍 세상을 등지더라구요.
    사람목숨엔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마누라두들겨패고 갖은 행패부리는 놈들은 오래오래살고
    자상하고 능력있는 남자들은 일찍일찍 떠나더라구요, 아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