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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소음?

아파트 조회수 : 867
작성일 : 2007-03-09 15:28:33
자게 읽다가 오늘도 층간소음 얘기가 있길래요.
저도 30년도 넘게 아파트 생활하고 있는데 요즘 처음으로 아랫집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거든요.
저희 단 세식구에 초등 고학년 아들 하나 있어요. 그러니 집에서 뛴다거나 하는 일은 없지요. 조심 안하면 쿵쿵거리는 발소리 들린다길래 발끝으로 걸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얼마 전에는 방에 뭘 떨어뜨리는 소리때문에 자꾸 잠을 깬다고 하대요.
아마 핸드폰 집으려다 떨어뜨리거나 자명종 끄려다가 옆의 손목시계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각종 소리들인가 싶었습니다. 자기네는 8시는 되어야 일어나는데 저희 집이 너무 일찍 일어나니( 애 밥먹이랴 출근 준비하랴 7시 되기 전에 일어나거든요) 아침마다 잠을 못잔다네요.
어쨌든 우리집 소리 때문에 아래에서 시끄럽다니 조심해야지 하고 살아요. 오죽했으면 아이가 학교숙제에서 가훈써오라니까 '엄마 우리집 가훈은 살살 걷자잖아' 하더라구요 ^^

그런데 진짜 이해가 안되는 일이 두번 있었어요.
휴일 아침에 모처럼 7시반으로 자명종을 맞추고 부시시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려고 부엌으로 가던 중 인터폰이 오대요. 아랫집 아저씨 잔뜩 화난 목소리로 '아침부터 계속 시끄럽게 해서 잠을 못자겠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다른 식구들은 다 자고 제가 방금 일어났다고 말씀드리니 거짓말이라대요. -_-
그 얼마 뒤에는 아들애랑 둘이 소파에 앉아 주몽 다 보고 일어서는데 또 인터폰. 너무 시끄럽대요. 그래서 내내 앉아서 드라마 봤다고 했더니 또 맨날 시끄러운데 참다참다 전화하는 거라고 뭐라뭐라....

어쨌든 우리집 소리가 아랫집에서 시끄러운 때도 있으려니 하고 참았었는데 저도 막 화가 나대요. 이런 경우는 도대체 뭘까요?  


IP : 211.104.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들
    '07.3.9 3:55 PM (203.248.xxx.3)

    정신이 좀 불편하셔서 그럴거에요..

  • 2. 그게아니라,,
    '07.3.9 3:58 PM (219.254.xxx.83)

    저는 이제 통달했습니다.
    바로 윗집소리랑 그 위의 윗집소리를 조금은 구별합니다..
    바로윗집은 똑딱똑딱,,콩콩이라면
    그 윗집의 소리는 궁궁궁.광광광.울립니다.
    아마 님의 윗집이나 옆집일지도 몰라요..

  • 3. 딴 집 소음
    '07.3.9 4:00 PM (61.38.xxx.69)

    저희가 그랬어요.
    주말엔 집을 비울 때가 많았는데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특히 주말이 시끄럽다고하고...

    그러다 딱 걸린 일이 있었어요.
    그날 아이가 아파서 아이랑 저는 초저녁부터 침대에서 자고,
    남편은 혼자 소파에 누워 티비 보고 있었어요.

    인터폰이 오고, 남편 너무 화내더라구요.
    모자는 자고 있고, 난 소파에 누웠었다고요.

    그게 다른 집 소음도 윗집처럼 들려요.
    그리고 난 뒤부터 저희는 혐의가 풀렸죠.

    그게 몇 년 전 일이네요.
    하여간 그 뒤로 저희도 뭔 소리가 나면 이건 어느 집 소린가 하고 웃는답니다.
    헷갈릴 수도 있어요.

  • 4. .
    '07.3.9 4:02 PM (218.147.xxx.86)

    꼭 윗집에서 내는 소리가 아닐수도 있더라구요. 저의집에 아무도 없었고 제가 아래층에 내려와 있는데, 의자끄는 소리가 났어요. 그 소리는 제가 저의집에서 들리는 ( 저도 저의집에서 자주 듣는소리 )소리와 강도가 덜 들리는게 아니라 똑같이 들렸었어요. 지난번에는 저의집 샹들리에가 흔들릴 정도로 큰 우당탕 소리와, "술 가져와"가하는 소리가나서 윗집에서 그러는줄 알았더니 나중에 아래층아줌마가, "지난번에 시끄러웠지? 우리 손님이 술이 취해서 그랬어" 그러더라구요. 저와 제 남편은 윗집에서 난 소린줄 알았는데.

  • 5. 옆라인
    '07.3.9 4:04 PM (124.5.xxx.34)

    소리도 윗층처럼 들립니다.
    제가 층간 소음 이야기 나올 때 마다 댓글 자주 달았는데요.....
    소음이 옆 라인에 윗집 아니면 아랫집 등등 에서 날 수도 있는데
    바로 윗층 인 것 처럼 오해 할 수도 있다는거지요.
    우리집은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황당한 일 겪었던 적도 있어요.
    한 참 자고 있는 새벽에 벨이 울리고 경비 아저씨가 쫒아 오고 난리더군요.
    파출소에서 경찰이 왔다고......
    밤마다 노래방 기기 틀어 놓고 고성방가를 한다고 아래층에서 신고햇다고......
    왠 고성방가? 정신없이 자던 중에 진짜 웃겼죠 새벽2시에.....
    알고보니 다른 라인에서 그랬던거에요.
    그 뒤로 아래층 아줌마 만나면 민망한지 얼굴을 바로 못 들더군요.

  • 6. 위의 윗집
    '07.3.9 4:22 PM (58.226.xxx.12)

    소음도 바로 윗집처럼도 들리더라구요...
    아파트 살려면 서로서로 조심하고.. 또 한편으로 이해도 하면서 살아야겠지요...

  • 7. 대놓고
    '07.3.9 4:44 PM (211.176.xxx.79)

    옆라인 소리 착각하신거 아니에요? 자꾸 이러심 곤란합니다. 저희집엔 어린애도 없고요..라고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저희집도 아래층 아줌마가 다른 아줌마 한명과 쳐들어온적이 있었어요..
    걷지도 못하는 아기랑 껴안고 우유 먹이고 있던저는 너무 놀랐지요.
    분명히 여기저기 드릴질을 했다면서 막 쑤시고 뒤지더군요..
    그 뒤론 저에게 아무말 못하고 살았다는 해피엔딩이에요..

    저는 아래층만 되지만.. 참다참다 할정도면 엄청 심한것인데...
    들어와서 보세요. 하고 보여드리지 그러셨어요..
    여기 지금 다 앉아서 주몽 봤다구요..

    그리고 물마시러 가던중이었다는것도 다 자고 있었다는것도 보여드리세요.
    그리고 그시간 같이 나가서 불켜진 다른 집의 위치를 확인시켜드려보세요..
    틀림없이 크로스로 옆집이든가 하겠지요..
    전 사람이 말도 안되는 대상에게 분노를 키우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정확하게 자기가 화를 낼 사람에게 내는게 좋지요.
    그분께도 그렇게 말씀드리구요..

  • 8. 저두여
    '07.3.9 5:33 PM (210.95.xxx.240)

    밤 12시 넘어서 인터폰왔습니다. 애들이 너무하는거 아니냐구...--;
    딸내미들 10에 잠자구 신랑두 자구...저혼자 거실에 앉아 있었는디..

    넘 화나서 막 소리질렀습니다...--;

  • 9. ..
    '07.3.9 5:36 PM (125.177.xxx.7)

    맞아요 우리도 아래층 사람이 유별났는데 우리 이사오자마자 시끄럽다고 .. 딸아이5살인데 거의 가만히 앉아 책만 보거든요

    아이랑 나갔다 들어오는데 집에 아이가 또 있냐고 경비아저씨가 묻길래 저랑 아이 하나고 우린 나갔다 지금 들어오는거다
    다른집이 시끄러운거니 우리한테 뭐라 하지 말라고 했어요

  • 10. 윗집소음
    '07.3.10 12:02 AM (220.71.xxx.26)

    원글이에요 ^^;;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꽤 많으시네요.
    아랫집 아저씨 너무 사람 기분 나쁘게 얘기해서 어쩔 땐 정말 일부러 쾅쾅거리고 싶은 미운 생각까지 들어요. 우리 남편이 어이없어서 내려갔더니 자기네는 부부가 다 Y대 대학원까지 나오고 어쩌구 하더라네요. (흥 공부 좀 열심히 해서 S대 가지, 메롱)

    제 요즘 소원이 그거에요. 저희 집 식구들 다 여행갔다가 돌아오는데 아랫집 아저씨가 시끄럽다고 쫓아 올라왔다가 문앞에서 딱 만나는 거.... ㅋㅋㅋ

  • 11.
    '07.3.10 12:11 AM (221.161.xxx.107)

    y대 대학원 나온 걸 왜 말한대요? 놀랍네요.한편으로 그런 사고 방식 가진 사람들이라
    원글님이 이사가지 않는 한 고쳐지지 않을 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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