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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어이가 없네요

--#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07-03-09 14:10:23


추위도 풀리고 따땃한 금욜

학교 잠깐 들렸다 엄청 기분 틀어져서 왔어요


작년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 몇 명이 있는데요

그중 a , b 두 엄마한텐 속얘기를 많이 하고 지냈거든요

중간에 여러 일이 있어 지금은 안 만나요

어이없는 건 전 가만 있는데 두 사람이 자기 맘대로 저를 판단하는 거예요

가까이 지내던 사이라 왜 제게 그렇게 했는지 알지만
애들끼리도 아는 사이구 집도 가까워 한 동네 살면서 안 볼 수도 없구
만나서 말로 풀어볼까 하다 더 말이 나오고 오해가 생길까봐
이 일을 상담한 엄마-위에 만나는 그룹과 다른 모임-들 조언대로
잠자코 있기로 맘 먹었어요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나 하는 정도로 말이예요

그런데 둘 다 모른 척 하는 거예요
제가 가서 아는체해야 말 하고 ..

a 는  성격대로 가만히 눈치보며 -둔한 제가 봐도 머리 굴리는 소리가 들려요-
다른 엄마들과 연락하나안하나 슬쩍 떠보기나 하고

b 는 얼굴에 표시가 딱 나요


제가 둘에게 잘못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도둑이 제발저린다, 방귀뀐 놈이 성낸다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입니다

전 제 자리 아둥바둥 챙기는 편이 아니라서
다른 엄마들이 눈치보느라 서먹해하는 모습이 불편하기도 하구
차라리 내가 빠지지 뭐 하고 물러났거든요


기분 나빠서..
앞으로 저도 같이 모른척하고 다닐까요
얼굴에 티나게 불편하다는 감정 드러내구요

IP : 211.44.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9 2:18 PM (211.224.xxx.122)

    결혼하고 애낳고 숫자 3이라는게 정말 싫더군요.
    누구 하나 따돌리기 딱 좋은 숫자.
    세명이 친하다면 그건 완전 천사표 들일거예요.

    모른척하는 것도 방법이 될수 있고, 딱 깨놓고 왜그래?! 하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세살난 아이도 자기방어를 하는데, 거기다 다 큰 어른이 왜그래 한다고
    말할리도 없고, 참 그렇지요? 길에서 하나를 잡아다고 커피 먹여놓고 고문을 해버려요? ㅋㅋ

  • 2. ..
    '07.3.9 2:25 PM (211.176.xxx.79)

    저도 그랬어요.
    그랬더니 맘이 편하네요..
    그런데 앞으로 운동회나 그런때가 걱정이지요...

  • 3. --#
    '07.3.9 3:02 PM (211.44.xxx.102)

    가까이 지내는 엄마는 5~7명

    a 엄마가 정말 암것도 아닌 걸로 시샘해서
    자기가 할 말이 아닌 걸 엄마들한테 해버린거예요

    이 두 엄마 먼저 알게 되었구 다른 엄마들은 여름 지나 친해져서
    나중에 밥이나 먹으며 말해야지 하던 지극히 우리집 개인적인 문제였거든요

    샘 낼게 따로 있지 .. b 엄마네라면 샘 내는 것도 이해되요
    애들이 잘 크고 남편이랑 사이도 좋거든요
    열심히 살고 ..

    아마 제가 만만해보였나봐여
    b엄마는 잘 못 건들였다간 큰 일 나니까
    무척 예의바르게 행동했거든요

    저한테 가끔 왜곡해서 그집 아이 흉도 보고
    동네 뒷담도 잘 하는 평범한 아줌씨인데

    이일 겪고 나니 참 무섭더군요

    c 엄만 b엄마한테 a엄마 입이 싸서 싫다고 하더래요
    그런 말 안하는 사람인데
    a엄마가 하도 뒷말-아마 그렇게 제 얘기 해서 자기 편 만들려했는지-하니까요
    그러면서 b엄마도 a 엄마한테 못 이길껄, 무서운 사람이라며 c엄마가 그랬다하더군요

    b엄만 가끔 한 발자국 앞질러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 a 엄마가 그럴 때 b엄마가 같이 맞장구도 쳤나봐요
    그걸 제가 서운해한다고 생각해요

    전 어차피 말할 거였고
    a엄마가 좋은 감정으로 절 정말 걱정해서 그런 거였다면
    상관없어요
    근데 그게 아니니 서운하다 못해 좀 불쌍하기까지 하더군요
    작년 저한텐 -제가 그 엄마 이 모임으로 델구 왔지요 ㅠㅠ -
    좋은 엄마들 만나 다행이다라구 해놓구선 ..
    저렇게까지 해서 살고 싶을까 합니다

    모른 척 넘어가려다 제 눈치보는 b언니가 불편해서
    솔직한 마음을 말했어요

    그걸 또 앞질러 생각했더군요

    결국엔 문제 일으킨 엄마나 저나 딱 연락 끊는 거예요

    잘잘못을 떠나 자기가 불편하니까 그러는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두 엄마한테 말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말했다면 좀 부풀려서 말했을 듯 싶어요

    참 ,... 아이 성적이 뭔지 ..

    큭님 넘 잼있어요 진짜 고문해버릴까요?
    근데 제 머리로는 그 엄마 못 당해요 ^^
    줄줄이 옆반이라 청소하면서 만나니 짱나요

  • 4. 철부지
    '07.3.9 4:04 PM (220.86.xxx.198)

    아무리 친한 이웃 이더라도 친구 엄마라도 속얘기 절대 하면 안되는거 맞는 얘기 같네요.
    오지랖 넓어서 좋을것 없더군요.이사가면 땡이고,뒷 얘기만 나돌고,말을 아끼는것만이 친밀감 유지하는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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