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아이가 이런말을 한다면...

3학년..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07-03-08 09:02:32
울 아이가 여자입니다.. 3학년이지만 125센티에 25키로가 채 넘어가질 않는아이예요..
그래두 2년동안 학교를 잘다녔는데.. 어제 저녁에 섬뜩한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해서
제가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막막해 여기에 글 씁니다..
아이가 작은데 1,2학년때에는 자리를 앞자리 뒷자리..등등 앉아 제일 앞자리는 앉지 않았나봐요..
3학년이 되니 키순서대루 앉다 보니 제일 앞자리 그것두 선생님 교탁앞에 앉는데.. 선생님께서 심부름두
많이 시키구 글자두 잘보이구 자기생각엔 좋은 자리라구 첫날 오면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근데.. 어제저녁에는 누가 책상 밑이라던가..? 책상 전선 구멍이라든다..? 하옇튼 거기서 누가 자기를 보구 있다는거예요..시선을 그곳으로 돌리면 쌱 하구 사라진다 하는데..
듣고 있으면서.. 내심 오싹했지만 내색않구 아이를 다독거렸어요..
그렇지 않다구 만약 진짜라면 그아이를 노려보아주면 그아이두 오지 않을거라구..;;;;
근데.. 울 남편은 학교에가서 당장 자리를 바꾸어 주라구 하는데..
이제 학기 시작한지 며칠 되지두 않았구..
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을 찾아 뵈어야하나요?
이번 선생님께서는 좀 깐깐하다구 엄마들에게 들어 제가..좀 ..그렇거든요..
IP : 219.250.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7.3.8 9:08 AM (59.187.xxx.4)

    이게 뭔 소리래요?
    엄마가 학교에 한번 가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직접 앉아보셔서 어떻게 된건지 한번 봐주세요.
    자리를 바꾸는게 다가 아니고 뭔소린지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 2. ....
    '07.3.8 9:10 AM (61.74.xxx.241)

    아이라면 그런생각을 할수있지 않나요?
    그리고 저도 학교다닐때 잘 안먹고 많이 말른적이 있는데요,
    그떄 누가 절 보고 있다가 고개를 휙 돌리면 사라지고..한마디로 헛개비가 잘 보이더라고요,
    고등학교떄였습니다 ㅎㅎ 저희 엄마가 몸에 약해져서 그런거라고 그뒤로 잘먹고 한약도 좀 먹었더니
    그런증상이 없어지던데요...저처럼 몸이 허약해져서 그럴수도 있어요

  • 3. 뭔가
    '07.3.8 9:20 AM (211.108.xxx.63)

    선생님께 꾸중들어 속상해서..혹시 상상해서 하는말 아닐런지요...조심스럽기는 하네여..

  • 4. zz
    '07.3.8 9:50 AM (203.121.xxx.26)

    무서운 공포물 영화나 책을 보았나보네요....

  • 5. ..
    '07.3.8 9:51 AM (211.44.xxx.102)

    일단 아이가 갖는 감정에 맞장구쳐주시구요
    학교 가서 같이 확인해주세요

  • 6. 자리를 바꿔달라고
    '07.3.8 9:53 AM (211.37.xxx.107)

    선생님께 부탁드려 보셔요.
    아이가 불안해 한다면 대책을 마련해야지요.
    아이는 아이지 어른이 아니니까요.
    상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댐에 학교가 무서워진다면 안되잖아요.

  • 7.
    '07.3.8 9:55 AM (221.143.xxx.109)

    EBS 부모란 프로그램 김수현(?)선생님인가 상담해주시는 분이 말씀하시길,
    "아이가 진짜로 무얼 볼수도 있으니 무조건 아니다로 대응하면
    아이가 믿고 의지할 수 없다.~ "식의 말씀을 했던것 같아요.
    정말 아이가 뭘 보고있는데 다들 부정으로 대하면 아이도 헷갈리겠죠.
    허약도 개선해 보시고 대화를 어떻게든 잘 나눠보세요.
    먼저 결론을 내리지 마시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의 의견도 물어보세요.

  • 8. 가끔
    '07.3.8 10:03 AM (211.107.xxx.206)

    다 컸다 싶은 아이들도 엉둥한 소리를 곧잘 하기는 하더군요
    어린애들인줄 알았고 놀때보면 아기들인데
    자기들기리 떠드는것 보면 책엣 봤는제 해괴한 소리도하고
    예전에 홍콩할머니 출몰한다고 등교거부하느 아이들이 생기고 그래서 뉴스에 나온적도잇었잖아요
    일단 너무 놀라지마시고 아이랑 그문제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언제 봤는지 다른 장소에는 없는지 사라지면 어디로 가는지
    다른 아이들은 봤는지 선생님게 말슴 드려봤는지 등등
    자세히 이야기 나누다 보면 해결책이 보이실거에요
    밑도 긑도없이 선생님더러 거기 그런 아이가 나타난데요 자리좀 바궈주세요 하기도 쉬운게아니고
    또 그러고 나면 그자리엔 누가 앉아야 할지도 그렇고
    암튼 먼저 대화를 많이 나눠보신후
    그담에 다시 생각해보세요

  • 9. 제가
    '07.3.8 11:29 AM (220.88.xxx.137)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 그런 증상을 겪었는데요. 일종의 두려움증 이에요. 꼭 그 자리에 앉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많이 허해서 그래요. 전 1년정도 그런 증상을 겪었는데요. 계속 누가 쳐다보고 있고 귀신이 있고 그런것처럼 느껴져서 엄청 두려워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성장기 과정이었던거 같아요. 근데 다른 아이들보다 더 두려움증을 많이 느꼈던거 같아요. 굉장히 무서웠죠. 아이와 대화 많이 하시고 든든한 맘을 주세요. 허약도 개선하셔야 할거에요

  • 10. 음...
    '07.3.8 2:43 PM (124.60.xxx.109)

    자리 탓이기보다는, 다소 예민한 아이들은 낯선 상황이나 새로 바뀐 환경에서
    스트레스받거나 긴장하거나 불안하면 오지각하는 경우들이 생겨요.
    혹은 좀 걱정된다 두렵다라는 마음의 표시이기도 하구요.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느낌이라니
    어쩌면 학년 바뀌구 맨앞자리 앉고 뭔가 잘해야한다는 마음이 들어서(누가 그러라는 게 아니구 스스로)
    조금 부담스러운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일단 중요한 건 아이가 그런 얘기를 할 때 아이 감정에 공감해주시구요.
    아유, 놀랐겠네 라거나 많이 무서웠겠구나...라고.
    그런 게 있다 없다라고 확인해주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아이가 다른 사람에겐 말하기 힘든 혹은 자신도 잘 알 수 없는 감정을
    집에 와서 부모님한테만은 털어놓을 수 있고 지지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평소보다 더 많이 안아주시고 스킨쉽 많이 해주시고요.
    아이 생각도 물어봐주세요.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라거나 자리를 바꾸고 싶니? 라구.
    그냥 아이는 자기가 힘들고 긴장했다는 걸 엄마아빠한테 표현하고 위로받고
    응원받고 싶었던 걸 수도 있답니다. 엄마아빠가 당장 나서서 상황을 또 바꾸고 그런 것보다는
    아이가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 11. 원글맘..
    '07.3.8 4:12 PM (219.250.xxx.32)

    답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울집 아이들이 3살터울로 셋중 큰아이예요..
    그렇다보니.. 늘 맏이는 혼자서 하라구 많이 두는편이라서..
    관심이 필요루해서 그런가.. 오전에 걱정많이 되었는데요..
    조금전 학교갔다오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애(?)가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구...;;
    윗님들의 글 바탕으루 울 딸아이랑 차분히 이야기 해보아야 겠어요..
    애들 키우는것이.. 늘..즐거움뒤에 고민들이 하나씩 늘어가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8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8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9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7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24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0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6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4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7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3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7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86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1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5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79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52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3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4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3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3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1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5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57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