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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비실비실 웃음이 자꾸 나와요..

나쁜엄마?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07-03-07 22:49:51
아이가 8살이예요.. 이번에 입학했습니다..
2월 15일경부터 유치원행사가 여러개 잡혀있어서 거기 다니고 졸업식하고 열흘가량 집에서 둘다 쉬고..
초등입학식하고 벌써 며칠째 11시20분에 시간맞춰서 데리러 가고..
이런생활의 연속이예요..
아마 4월부터 급식이 있다하셨으니 3월내내 이런 생활이 반복될거라고 오늘 오전까진 낙담하고 있었죠..
그.러.나...
아이 같은 반 친구가 태권도장에 가는 거였습니다..
안그래두 태권도 다니고 싶다고 했었는데 학기초라 애가 힘들거 같기도 하고 날도 추워서 차일피일 미루고있었거든요..
게다가 아이를 학교로 데리러가서 집에 데리고 와서 점심먹이고 다시 차 태워서 보내고 달랑 1시간 수업하고 오는건 제가 집에 묶여있는건 마찬가지라서이기도 했구요..
그 엄마를 붙들고 자세히 물어보니까 학교 교문앞에서 태권도 사범 선생님이 애들 픽업해서 도장에 데리고가서 점심 먹이고 2시부터 태권도 수업을 한다는 것이었던 겁니다.. 꺄오~~
벌써 3월초부터 그렇게 다니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은거였어요.. 저만 몰랐었어요..
급식비+태권도비가 들어가지만 얼른 가서 신청하고 왔어요..
그럼 제가 학교에 픽업하러 가지않아도 아이가 태권도하고 3시에 집에 옵니다..
내일부턴 볼일을 좀 봐두 될거같아요..
근데.. 저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서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하지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머리는 다 풀렸는데 미용실두 못가고..
아이 바지가 없는데 그거 사러두 못가서 답답했었어요..
에휴.. 근데 저 너무 나쁜엄만가요?
제 생각에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서.. 좋으면서두 미안해요..
IP : 61.80.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7 10:57 PM (211.59.xxx.38)

    나쁜엄마 아니십니다.
    엄마가 즐겁고 활기차야 아이에게도 더 좋은 엄마 노릇이 가능합니다.

  • 2. 아주 조그만 집
    '07.3.7 11:06 PM (121.142.xxx.51)

    아이하고 항상 붙어있어야만 좋은 엄마가 되는거 아니지요..^^

  • 3. 맞아요
    '07.3.7 11:25 PM (220.86.xxx.198)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때가 지상낙원 이였지요.초딩된후에 시간에 더 묶여버리네요.
    아이가 즐거워하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여유시간 잠깐이라도 엄마를 위해 쓰시길...

  • 4. ㅎㅎㅎ
    '07.3.8 1:40 PM (125.132.xxx.252)

    글을 읽으면서 웃음이 절로 나네요.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아이가 고학년 되니 얼굴 볼 시간도 별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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