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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 때문에 가끔씩 열받아요..

가끔씩.. 조회수 : 831
작성일 : 2007-03-07 11:23:26
결혼7년차 맞벌이 부부이며 지금 6년만에 생긴 아이가 7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두사람의 수입은 현재 550만원정도 됩니다..
정말 빈손으로 시작해서 경기도에 30평대 아파트 구입했고.. 작년연말에 대출 다 갚았습니다..
근데 돈이 생기면 더 돈돈 한다고 하잖아요.. 저희 남편이 딱 그래요..
생활비로 가족카드를 사용합니다.
남편이 저보다 월급이 많아서(남편350/저200) 남편통장에서 카드대금이 빠져나가죠.. 남편통장에서는 모든 공과금,지로 다 빠집니다..
그래서 제 월급은 모조리 적금으로 들어갑니다..보험료와 십일조 빼고 한달에 150만원정도..
카드대금은 대략 한달에 200만원정도 나옵니다..
공과금과 현금지출하면 별루 남는게 없죠..

제가 생각해도 지출이 많은편이라는거 압니다..
일단 차가 2대이고.. 직장이 조금 먼 관계로 차에 들어가는돈만해도 한달에 50만원 정도 들거든요..

근데 문제는 남편과 제가 어떤 물건이 구입하고 싶으면 같이 결정해서 구입하고 외식할때도 두 사람의 동의하에 합니다.
아무래도 임신중이다보니 외식도 잦고 직장을 다녀서 옷도 맞는것도 없어서 지난달에 이것저것 구입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자동차보험료도 나갔고.. 가까운 곳으로 태교여행이라는 명목하게 다녀왔구요.. 그래서 카드 지출이 좀 많아졌습니다..

근데 가끔 이렇게 카드지출이 많아지면 한마디씩 합니다..

"카드값이 이게 뭐야.. 100만원 이하로 줄여봐.."

같이 쓰고서 그런소리 들으면 정말 열이 확받습니다..
몇번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한동안 잠잠하더니 오늘 아침 출근길에 또 그럽니다..

혼자썼으면 말도 안하는데 저희남편 건강염려증이 좀 있어서 병원도 자주 다닙니다.. 임산부인 저보다 병원비가 많죠..

가계부를 보여줘도.. 이런거 안보여줘도 되니까 카드값줄이라고 합니다..
미쳐버리겠습니다..
제가 힘들다고 하면 그냥 사먹고 들어가자 하면서 카드값만 나오면 사람 긁어댑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카드 쓰지말고 모조리 현금으로 써버릴까요???
아마 소득공제 못받는다고 난리칠거 같은데..

선배님들 조언좀 들려주세요..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betee
    '07.3.7 11:28 AM (220.79.xxx.77)

    현금영수증소득공제가 있잖아요.저도 날 위해서 쓰는건 없지만 카드비만 나오면 왠지 눈치(?)가 보이더라구요.그리고 그걸 믿고 더 헤푼것 같아 올해부터는 현금을 주로 쓰고 현금영수증 꼭 끊어요.

  • 2. ...
    '07.3.7 11:29 AM (121.148.xxx.116)

    현금으로 써도 현금 영수증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카드 명세표를 현관에 붙여 두세요.

    저희는 제 앞으로 쓴 용도는 빨강 형광펜... 신랑꺼는 파랑 형광펜.. 둘이 함께 쓴거는 노랑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서 한달동안 둘이 같이 각성합니다. 아끼자고!! ^^*

  • 3.
    '07.3.7 11:38 AM (211.33.xxx.43)

    7개월이신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그냥 현금 쓰세요. 현금영수증 카드 만들면 핸드폰번호 안불러줘도 되고 편하잖아요.

  • 4. 남편분과
    '07.3.7 11:46 AM (211.53.xxx.253)

    카드를 분리하세요. 남편 쓰는 카드는 남편 통장에서(급여통장과 별도로) 빠지게 하고
    용돈을 따로 주세요. 그리고 집에서 필요한 카드대금은 님이 사용하시도록 하고
    남편이 집에 쓰는 카드 쓰고 청구하라고 하세요.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딱 분리해서 남편이 더 많이 쓰는걸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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