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생이 암이래요. T.T

걱정만땅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07-03-07 07:56:35
이제 28살된 결혼도 안한 여동생이 유방암이라네요.
얼마전 부터 가슴에 무언가 만져진다고해서 섬유선종정도 의심하고 검사했더니 암이라 하네요.
동생은 아직 정확히 모르고 있고 아직 부모님도 모르고 계신상태인데 내일 강남성모병원 검사예약한
상태인데 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행정도며 수술정도등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한쪽유방대부분을 절제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T.T
결혼도 하지 않은 동생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 될것같은데 어느시점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 줘야할지
수술 전에 본인이 아는것이 나을지... 아니면 수술받게한후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유난히 아끼는 막내라 부모님 충격도 적지 않을것 인데 어떻게 알려드려야 할지...
밤새 남편과 상의해도 가슴만 답답합니다.
울 아빠 심장 부정맥이라 충격받으시면 안되는데.....
IP : 125.178.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7 8:06 AM (211.229.xxx.75)

    전 당연히 본인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요즘 수술만하면 생명에 지장을 주는것도 아니고 사실 외관상...문제라는건데...아무것도 모르고 수술받고 한쪽가슴이 없어지는건 넘 끔찍..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죠..그리고 요즘은 성형이 잘되니까 괜찮을꺼라고...잘 다독여주세요.

  • 2. ..
    '07.3.7 8:32 AM (122.32.xxx.181)

    '걱정만땅' ?....이라고 쓰셔서 그리 심각상태 아닌줄 알았네요.
    '만땅' 이란표현이 살짝 장난스런느낌을 줘서요.

    맘이 많이 아프실텐데,,,
    저도 윗분말씀에 공감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수술후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정말 충격이죠.
    부디 크게 전이 안되어 가벼운 수술로 끝나게 되길 빕니다.

  • 3. 위로
    '07.3.7 8:43 AM (124.80.xxx.119)

    한병원만 가시지 말고 다른병원도 꼭 가보세요. 암환자의 경우는 주위분들을 보더라도 꼭 그래야지 싶어요. 제가 아는 두분이나 먼저 간 병원에서는 절제를 하자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는 절제하지 않고 수술해서 지금 모두들 건강하십니다. 현대아산병원에 유방암 잘보시는 분이 있어요. 성함이 생각이 안나지만...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으니 괜찮으실 꺼예요.

  • 4. 음..
    '07.3.7 9:26 AM (222.106.xxx.182)

    걱정이 크시겠네요..
    아직 결혼도 안한 20대 동생이 그리 되었으니...

    하지만 유방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완치율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큰시누가 유방암이었는데 지금은 암세포 모두 잡았다고 합니다..
    발병했을 당시 2기라고 했었는데, 꾸준히 항암치료 받고 7개월째인 지금 완전히 나아서
    직장생활 잘 하고 계십니다..
    향후 2-3년 안에 재발만 안한다면 완치 된걸로 본다더군요..

    수술받기 전에 본인이 알야 한다고 봐요..
    본인의 상태를 알아야 맘의 준비도 할테고, 오히려 빨리 나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겨야
    더 빨리 완치 될수 있을꺼라 생각되거든요..

    수술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걱정 많으시겠지만 동생분도, 부모님도 많이 위로해 주세요..

  • 5. 제 주위에
    '07.3.7 9:38 AM (125.130.xxx.49)

    유방암 완치 되신 분 있어요... 힘 내세요...

  • 6. ..
    '07.3.7 10:26 AM (211.179.xxx.180)

    수술전에 본인이 알아야죠..정말 알리기 힘들겠지만 얘기해주세요..
    다른병원 가서도 진단 받아보시고..
    동생 잘 다독여주세요..
    수술잘되서 빨리 완쾌됬음 좋겠네요..

  • 7. 엄마가
    '07.3.7 11:29 AM (220.95.xxx.107)

    저희 엄마가 99년 6월에 유방암 수술을 하셨어요.
    몇달만 지나면 만 8년이 되구요.

    동생분의 현재 유방암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희 엄마의 경우엔 왼쪽 겨드랑이 부분에 멍울이 있어서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으니 유방암 초기라는 진단이 나와서 수술을 하셨어요.

    8년 전인 그 당시에 유방암 초기라는 진단 결과를 받고선 가슴 부분 절제 수술을 받으셨어요.
    8년이 지난 요즘엔 왠만한 경우를 제외하고선 완전 절제 수술은 피한다고 듣고있어요.

    그러니 동생분의 정확한 암 진단 결과가 어떤지를 아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수술대위에 직접 올라갈 동생분이 현재 병명과 상태를 모른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인것 같네요.
    당연히 본인이 알고 있어야 하구요(현 상태와 수술방향 등) 아버님이 아시면 문제가 될듯한 상황이니까
    아버님은 제외하고 어머님은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가슴 부분 절제 수술을 하든, 완전 절제 수술을 하던 가슴에 피주머니(2개)를 달고 나오게 되어있어요.
    퇴원을 해도 1달간은 피주머니를 달고 나오는 피의 양을 체크해서 병원에 알려줘야 하구요.
    (저희 엄마, 작은이모, 큰외숙모 모두 유방암 수술 경험)

    분명 옆에서 도와주셔야 할 분이 계야야 하니까 어머니는 아셔야 될 것 같네요.

    또한 요즘은 부분절제 수술을 하든, 완전절제 수술을 하든 가슴의 미적인 면도
    병원 의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성형외과 담당과도
    면담을 하시고 서로 상의를 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초기에 발생되는 암은 100% 완치가 된다고 하니 너무 많은 걱정은 마시구요,
    모든 분들이 신경쓰셔서 동생분 위로 잘 해드리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

  • 8. ...
    '07.3.7 11:34 AM (211.212.xxx.220)

    병원에서, 특히 종합병원에서는 일단 최악의 상태를 먼저 말해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책임을 피할수가 있으니까요...
    일단 희망을 가지시고 여러 유명한시다는 선생님들 수소문해서 2-3곳은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결혼도 안한 처자라고 하시니 너무 안타깝습니다...진정하시고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9. 수술로 생명을
    '07.3.7 2:29 PM (219.249.xxx.102)

    건지는데욧!
    수술도 안되고 힘든 인생도 많은걸 생각하시면 그나마 다행이시랍니다.
    요새는 성형수술도 절제하자마자 바로 이어서 해버립니다.
    그래도 천만다행이십니다.

  • 10. 유방암은
    '07.3.7 2:54 PM (203.223.xxx.33)

    갑상선암 ..등과 같이 예후가 무지 좋은 암이예요.
    다만, 미혼이시니 미용적인 측면에서 타격이.. ㅠ.ㅠ
    저는 31세에 위암으로 수술받았답니다.
    벌써 만3년이 넘어가네요.
    표현이 생각이 안나는데...절대 죽는다든지 이런거랑 거리가 먼 암이 유방암이니
    그런쪽에서는 진정하시고 잘 다독이셔야지요.
    ㅠ.ㅠ
    부디 진행정도가 극히 경미하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6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6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67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59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88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0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87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5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4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1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0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6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5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4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7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