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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하나에 늦동이...
다 늙어서 무슨 변덕인지 하나있는 아이(8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아이는 너무 좋아라~ 하는데 나중엔 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기가 힘드네요...
좋은점 나쁜점 이야기좀 해주세요 ㅜㅜ
1. 글쎄요
'07.3.6 7:27 PM (125.185.xxx.191)제가 아는 분이 40넘어서 늦둥이 낳으셨는데요.. 아이를 엄청 이뻐하고, 위의 형제들도 좋아라하긴하는데 아무래도 힘이 많이 부치시나봐요.
친구들은 자식들 공부다 시키거나 어려봐야 고3정도인 나이에 막내가 초등학교 입학하니..
살림에서 벗어나야하는 나이인데도 이제 막내가 공부시작인거라 힘들어하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이도 자기 엄마가 힘든거 알아서 너무 조숙하구요...위의 대학교 3학년인가 4학년인 첫째딸이 거의 보살펴주다시피하고..
다행히(?) 집이 워낙 부자라..아이를 비싼학원에 full time 돌리는 것으로 본인의 여가시간을 확보하고 계십니다만 ㅎㅎ2. 아..대신
'07.3.6 7:29 PM (125.185.xxx.191)학교에서는 본인이 학부형중 제일 나이많은 쪽이라 외모신경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나이보다 젊게사십니다. ^^3. 아이 키우는
'07.3.6 7:29 PM (125.181.xxx.221)재미가 새록 새록 생기실테고
남편분께서도 아이를 잘 봐주실듯하고.
나중엔 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까봐..부부간에 건강은 열심히 챙기고 또 노력할 것이고
어린 아가가있으니 젊은 아빠 엄마따라 육아하시느라 젊어지실테고.
돈 많이 벌어놔야 겠고..
그래도 원글님이 71세되면 아기는 30살입니다.
그다지 걱정할 일이 없을듯한데요??
평균수명이 76.8세던가요? 78.6세던가요??4. 저
'07.3.6 7:31 PM (218.103.xxx.157)이제 40이구 아이가 만 세돌..4월에 둘째 낳아요.
저보다 나으시네요.
근데 제가 늙었다는 생각 전혀 안들어요.
용기를 내세요.^^5. 저도
'07.3.6 7:39 PM (218.238.xxx.136)나이 마흔 하나에 초산으로 아들 났어요.. 저도 늙었다는 생각 안들어요. 오히려 남들이 늦게 낳느냐고 물어보면...어 내가 그렇게 보이나?? 당연한 질문이지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6. 제 나이 마흔
'07.3.6 7:50 PM (122.32.xxx.149)결혼이 늦어서.. 작년. 서른 아홉에 결혼했어요.
처음엔 나이도 있고.. 워낙에 남편이나 저나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아이 생각 없었는데
남편 맘이 바뀌더라구요. 아이 가지고 싶다고.. 남편이 그러니 저도 생각을 바꿨죠.
올 봄이나 여름쯤에 가져서 내년에 낳았으면.. 하고 있어요.
물론 원하는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저희가 원하는대로 된다면 마흔 하나에 첫 아이를 가지게 되겠네요.
제 친구들 중 둘이.. 작년에 둘째를 낳았어요. 서른 아홉이었죠.
그리고 주변에 마흔 후반에 늦동이로 둘째 낳은 분도 있구요.
그분이나 제 친구들이나, 나이 들어 아이 낳으니 체력이 많이 딸리기는 하지만
대신 동생 키우는데 큰 아이가 한몫 한다더군요. ^^
그리고 서른 아홉에 둘째 본 제 친구중 하나는 큰아이가 하도 동생을 원해서 못이겨서 동생 낳아줬는데
낳아놓고 보니 너무 예쁘다고요.
큰 아이 낳았을땐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여유도 없을때라 그냥 힘들기만 했었는데
둘째는 너무 예쁘다고.. 요즘 그 아이 보는 낙으로 산다고 그러네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다면 둘째 가지는거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은 제 나이가 있어서 하나로 끝나는거 기정사실화 하고 있긴 한데
생기지도 않은 아이.. 자꾸 쌍동이 낳았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심지어 꿈도 꿨대요. 헐~7. 저도
'07.3.6 7:56 PM (203.235.xxx.105)큰애 지금 일곱살이고, 저는 지금 마흔셋.
작년에 둘째 낳아서 5개월 들어가요.
좀 늦은 편이긴 하지만, 둘째도 너무 예쁘네요.8. 위안
'07.3.6 8:04 PM (124.62.xxx.192)저만 늦게 결혼해 애낳은 줄 알았더니 동지들이 있었군요.
저도 요즘 저희 애가 외로워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지금도 집에서 같이 할 누나 형 동생이 없어서....친구들로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긴 있나봐요.9. 쩝...
'07.3.6 8:28 PM (70.68.xxx.13)음... 우선 영양제부터 챙겨먹고 봐야겠네요~
ㅎㅎㅎ 답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10. 저요
'07.3.6 8:59 PM (61.76.xxx.29)마흔 하나에 늦둥이 낳았지요.
지금 그 애가 5세 입니다.
자유게시판에 이런 글 올라 올때 마다 댓글 달았는데
오늘도 그냥 간단히 적습니다.
힘듭니다. 체력... 경제적인 문제...
아직 임신 전이시라면 낳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11. 저희언니가
'07.3.6 11:18 PM (220.76.xxx.172)마흔넷에 아이를 낳았지요. 작년에요..ㅎㅎ
낳을 때는 너무 힘들어 하더니 요새는 그아이 때문에 무지 행복해해요.
근데 산후조리가 안됐는지 몸은 좀 힘들어하더라구요.12. 저는
'07.3.7 9:25 AM (222.99.xxx.202)마흔둘에 둘째출산 했어요..
요즘 늦둥방 모임에 빠져서 얼마나 신나는지 몰라요..
같은 공감대를 가졌다는게, 금방 친해지고 편해지더군요.
의외로 주변에 늦둥이 두신분들 많더군요..
아웅다웅 큰녀석이랑 다투지만, 둘이서 꼭 끌어안고
손잡고 다니는거 보면, 참 잘했다 싶네요..
늦은출산 이니만큼, 몸과 마음이 힘든건 사실이네요..13. 도시락
'07.3.7 9:39 AM (210.205.xxx.195)싸가지고 말리고 싶어요.
마흔에 늦둥이 봤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구요.
우선 경제적으로 힘듭니다.
요즘 애들 교육비 만만치 않게 드는게 저흰 셋이라서 기본만 시킵니다. 가슴 쓰라립니다.
엄마의 건강문제 또한 무시할수 없습니다.
체력이 딸리고
머리가 딸리가 딸려서 막둥이한테 정성을 다 쏟기가 어려워집니다.
위의 조건들이 채워진다면 늦둥이 정말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는 위의 조건들이 다 안되는데도 우리 늦둥이 보면(지금 6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터져나오는 웃음 억지로 참으면 배시시 입가에 미소짓는거.. 아시죠?
그래요.
그런데요....
정말 엄마가 힘들어요.
자기 시간 가질나이인데...14. =.=
'07.3.7 3:30 PM (220.64.xxx.97)의외로 늦게 낳는 분들 많아요. 제아이 유치원 버스 탈때 세명이 나오는데
두분이 다 마흔에 낳으셨죠. 한분은 초산이었구요.
서른 넘어 낳은 저는 젊은 엄마였답니다.
물론 챙겨주는건 힘들지만...선택은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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