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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땜시...
정말 갈수록 시어머니 싫어지네요...
지금 친정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안이
어수선하고 슬픔에 잠겨있어요. 제가 친정에 몸조림때문에 와있어요.
제가 워낙 몸도 아프고 약해서 아가 낳고 돌보기 힘들어 친정에 와 신세를 지고 있는데
시어머니 아가 보고싶다고 오신다고 하셔서 지금 가족이 돌아가셔서 병원도 가야하고
저도 많이 아프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만, 남편한테 전화해 서럽다고 애들보고싶은데
며느리 눈치보느라 가지고 못하고 늙었으니 빨리 죽어야 한다고 뭐 이런소리 하시고..
남편은 나한테 전화해서 난리난리 치고... 난 당황하고 황당해서 아무말도 변명도 못했답니다.
내가 워낙 말을 못해서 맨날 당하는 편이지만 이게 뭔가 싶네요...
솔직히 이 상황에 친정까지 와서 아가를 꼭 보시고 가야 합니까?
정말이해가 안가네요.
답답한 맘에 한자 적고 가네요..
1. 시어머님..
'07.3.5 2:30 PM (59.15.xxx.155)사돈댁 할아버님 돌아가셔서 문상오신답니까?
2. 에궁
'07.3.5 2:39 PM (222.238.xxx.3)남편분도 너무 하셨네요...
3. gma.
'07.3.5 3:00 PM (211.176.xxx.98)애 낳고 예민해 있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손주 보고 싶은 맘은 이해가 가는데요. ㅡ,.ㅡ;;;;
나중에 나도 늙어서 며느리가 애 낳으면 아기 보고 싶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울시누네 시부모님들도 오셔서 보고 가시던데요.
그냥 한 번 오셔서 보고 가시라고 하세요.4. ...
'07.3.5 3:07 PM (210.111.xxx.13)우리엄마도
아가 보구 싶다고 올케한테 간다는걸 말렸더니...우시네요
왜 우시냐고 하니까...
그냥 늙어서 자꾸 가고싶은마음을 당신도 어쩔 수 없어서 그런답니다.
너무 안되었네요...
인생이라는 것이 이러면서 흘러가는것인지...
노인들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죠?
공연히 저도 눈물이 날라구 합니다
해결 방법이 없어서요....
보고싶은걸 참으라고 하려니요(사실 가보셔야 별 도움이 안되잖아요)
그렇다고 ...
병되실것 같고.
그냥 다정하게 전화나 한번 드리심이...
원래 가식이 없는 사람은 말을 잘 못합니다^^
연습한다치고 전화한번 해주세요.5. ..
'07.3.5 3:19 PM (211.59.xxx.36)아기가 보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가지만 사돈댁에 우환이 있어 슬픔에 잠겼는데
꼭 이럴때 속을 긁어야 하나요?
나이값 못하는 시어머니나 그런다고 와이프에게 뭐라하는 남편이나 또이또이로 못나니네요.6. ;;
'07.3.5 3:43 PM (219.240.xxx.153)제생각에도 친정에 우환이 있는데..
그걸 이해못하시고 울고 남편한테 난리라니..이해하기 어렵네요.7. -.-+
'07.3.5 3:43 PM (218.147.xxx.89)정말 둘다 너무 싫어요.
8. ``
'07.3.5 3:55 PM (211.58.xxx.176)그 시어머님, 참 답답하시네요
남편분이 중간에서 잘라야 하는뎅...
지금이라도 님이 분명하게 하며 사세요
당분간 욕을 먹을지언정!9. 우환이
'07.3.5 3:58 PM (24.107.xxx.6)우환중이어도 그런데 친정어머님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상중인데
그 시어머님은 문상 오시는게 아니라 핏줄 보러 오신다니 좀 철이 없으신듯. 역시 남편분도..
거꾸로 시누이가 몸조리하고 있는데
시어머님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정신 없는데 사돈댁 오신다면 좋아하실려나요.10. 헉...
'07.3.5 5:52 PM (211.55.xxx.125)이경우는 님 남편분도 시어른들도 문상을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 보렬려고 오고 싶은정도라면 문상을 와야 할것 같으네요..(그정도로 사돈집이 어렵지 않다면)11. 기대안함
'07.3.5 8:03 PM (24.80.xxx.152)저런 마인드의 사람들이면
당연히 문상은 안가겠죠.
며느리 외할아버지 상은 남의 집 일인거고
애기나 보러 기어코 가시겠지요 뭐12. 쯧...
'07.3.5 8:44 PM (219.251.xxx.181)이래서 시자란 얘길 듣는 거겠지만...
진짜 상식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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