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곡밥 먹다가 이빨이.. ㅠㅠ

오곡밥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7-03-05 10:59:02
결혼 5개월차 시댁이예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대보름이라.. 오곡밥이랑 나물이랑 제가 해보려고 인터넷이랑 82랑 검색해서
레시피 쫙 뽑아서 오곡밥 했죠.
저희 친정아버지가 오곡밥에 밤, 대추 넣는걸 좋아하셔서 저희집은 그렇게 먹었거든요.
저도 밤 대추 좋아해서 밤만 막 골라먹고..
그래서 저도 밤이랑 대추랑 잔뜩 넣어서 거의 밥반 밤대추 반으로 밥을 했어요.
계량컵 없이는 전기밥솥에 밥을 못하는 실력임에도..
워낙에 이것저것 넣고 찹쌀마저 계량을 안하고 그냥 넣어서..
밥물도 대충 어림짐작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와아..
밥이 너무 환상적으로 잘된거예요.
나물도 다섯가지 준비했죠. (시간은 쫌 오래걸렸어요. ㅋ)
그러고는 남편에게 막 잘난척..
밥상 차려놓고 대추 먹을때 씨 안깨물게 조심하라..고 얘기하면서 (밤 껍찔 까다가 완전 녹다운.. 대추씨는 그냥 패스 했거든요. ㅠㅠ)
한술 떠서 앙~~ 하는 순간 와지끈~!
흑. 앞니로 대추씨를 박살냈어요.
대추씨 조심하라고 해놓고 제가 시범을 보여줬죠.. -.-
부러지진 않았는데.. 밥 먹구나서도 계속 욱신거리고 아파서.. 욕실가서 거울을 봤더니 치아 사이로 조금씩 피가 스미더라구요. ㅠㅠ
주말이라 치과도 못가보고..
오늘 아침까지도 조금씩 아파서.. 아침에 치과 열자마자 예약을 했는데 수욜에나 시간이 된다고..ㅠㅠ
저 다니는 치과는 예약을 꼭 해야 해서.. 게다가 예약이 항상 많이 밀려서 당일 진료를 못하거든요.
치과는 또 아무데나 가기는 마음이 안놓이고..
아우.. 이거 치과 안가고 며칠씩 묵혀도 별일 없으려나 모르겠어요.
제가 워낙 치아가 약해서.. 어릴때 엄마가 해준 햄버거 먹다가 뼈 씹어서 이빨 뿌러진적도 있거든요. ㅠㅠ
그래도 오곡밥은 너무 맛있어요~~
IP : 122.32.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도씨
    '07.3.5 9:56 PM (211.207.xxx.153)

    저는 작년에 포도씨가 몸에 좋다고 해서 포도 먹을때 씨까지 꼭꼭 씹어먹다가 어금니 하나
    부숴졌어요. 금 가듯이 쪼개지면서 끝부분이 좀 떨어져나갔거든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며칠 후에 치과갔는데 늦게 갔다는 이유로는 별 문제 없었어요... (전 어금니였고 피는 나지 않았지만...)
    예약하신대로 가셔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998 게푸야채다지기 안사도되는 이유 26 지름신퇴치 2009/07/06 1,906
335997 펌)마이클잭슨, 아동학대 부인하는 비디오 최초 공개 7 d 2009/07/06 2,113
335996 불임인데요. 생* 하기 일주일일전 관계시 혈흔이 묻 6 임신했는데관.. 2009/07/06 643
335995 제발 밥맛, 입맛좀 있으면 좋겠네요.(살찌신분 미안요) 5 맛없어요 2009/07/06 443
335994 삼* 불매에 동참하는 의미로 디5스 냉장고를 주문했는데 7 외제 살까 2009/07/06 677
335993 `병합조약' 韓日 필적 동일…"무효 증거" 1 세우실 2009/07/06 204
335992 게임 추천 좀 해주세요.. 닌텐도위게임.. 2009/07/06 152
335991 서울에서 분수가 자주 보이는데..?? 10 궁금이 2009/07/06 730
335990 남편이 얄미워요 3 흠흠~ 2009/07/06 525
335989 애들 한자 급수 시험요 2 엄마 2009/07/06 388
335988 컨설팅해주는 곳 3 특례입학 2009/07/06 285
335987 맘먹고 청소 좀 하고 살려니 손목이 아파요 3 허약체질 2009/07/06 414
335986 하남시 살기 어떤가요? 1 이사때문에 2009/07/06 552
335985 옥상에 정원(?)을 만들고 싶은데요,,, 2 옥상정원 2009/07/06 518
335984 텐트를 사려고 하는데요 4 초보캠퍼 2009/07/06 507
335983 일본뇌염 생백신, 사백신 접종시 제가 구별가능한지요? 8 소아과 말을.. 2009/07/06 852
335982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시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4 초보맘 2009/07/06 776
335981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24 nztree.. 2009/07/06 932
335980 82미워요... 6 ㅠ.ㅠ 2009/07/06 984
335979 용인근처에 1박 할 수 있는 휴양림좀 알려주세요, 계곡있고 꼭 좀,, 꼭 부탁드립.. 2009/07/06 476
335978 이불압축백이요 3 질문 2009/07/06 395
335977 미니 오븐을 사려는데 ... 3 토마토 2009/07/06 443
335976 물이 한강이에요 3 에어컨 2009/07/06 262
335975 아파트 수압이 너무 낮아요. 3 ... 2009/07/06 652
335974 고2맘이면서 아이 학업 포기하신 분 계시나요? 9 고딩맘 2009/07/06 1,200
335973 휴게소 감자 만드는 방법 알고 싶어요. 6 감자 좋아... 2009/07/06 979
335972 82쇼핑코너에서 세일중인.. 1 에밀앙리 2009/07/06 434
335971 경향신문 자동이체요 6 한걸음 2009/07/06 445
335970 짜게 만들어진 음식 어떡하면 될까요? (양파장아찌, 오징어젓) 2 도와주세요 2009/07/06 415
335969 뉴욕에 사시는 분들 서블렛 구해요~! 2 여름 2009/07/06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