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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볼때 어떤생각들 하세요 -_ - ???
특정 캐릭터(거의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어서
내가 그 주인공과 혼연일체가 되어 같이 울고 웃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번 드라마는 주인공 장준혁 의사가
악역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계속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스토리상 제일 악역 이잖아요 ;;;;
원고측 사람들과 그 변호사와 힘들어하는 의사들을 보면
장준혁 참 나쁜사람이란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라 그런지
그러면서 괜히 내 양심에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가면서
재판때마다 장준혁이 이 고비를 잘 넘겼으면 ..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을 약간 불편하게 하는 그런 드라마인데
남편이 이 드라마를 정말 좋아해서 같이 보면
장준혁 의사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정말 자신이 그 주인공이 된것인냥
무조건 재판에서 이기고 잘먹고 잘살았음 하더라구요
주인공 장준혁은 분명 나쁜일을 하고있음이 틀림없는데
저렇게 대놓고 너무나 장준혁만 잘되고
장준혁을 믿고 거짓증언한 사람들이나
끝까지 자기일에 최선을 다한 동료의사나
억울한 원고측 사람들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내 남편이지만
저 사람도 정말 나쁜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주인공에게 조금이라도 해가되는 캐릭터가 나오면
앞으로 저사람들 나오는 드라마는 절대 보지 말라고 하질 않나 -_ - ;;;;
암튼 그 드라마 보는 순간엔 자신이 그 의사가 되어있는 남편에게
원고측 변호사같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는지
힘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권력과 돈 앞에서 정의가 무너지는 현실이 얼마나 슬픈가에 대한 이야기를
옆에서 아무리 열심히 이야기해줘도 이해 하지못하는..
아니 ..절대 이해 하고 싶지 않아하는 남편이 정말 나쁜사람인가 봐요 ㅠ.ㅠ
1. ...
'07.3.4 8:46 AM (203.130.xxx.174)정말 의아하네요
그런 분이 계시다니요2. ㅋㅋ
'07.3.4 9:18 AM (220.75.xxx.143)전 이상하게도 장준혁에게 숨겨논 여자가 있잖아요, 그 여자가 어찌나 멋있어뵈든지...
그래서 그 여자가 나오면 더 눈에 불을 켜고본다는...3. 전
'07.3.4 9:19 AM (220.75.xxx.143)아무 생각없이 그냥 빠져서 봅니다. 끝나고 나야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내일까지 기다려야하네...
4. 그러게요
'07.3.4 9:33 AM (61.76.xxx.29)장준혁이 악역이긴 하지만 매력이 있던걸요.
저는 그 수술실에 들어서서 소독약인가 양 손에 쥐고 물 쫙 흘러 내릴때, 참 멋있더라구요^^5. ..
'07.3.4 9:41 AM (211.59.xxx.38)이런 심리와 일맥상통 하는게 아닐까 싶은..
http://news.empas.com/show.tsp/cp_sg/20070217n02796/?kw=%C7%CF%BE%E1%20%3Cb%3...6. 저두요,,
'07.3.4 10:05 AM (218.52.xxx.60)어제 넘 안타까웠어요,,
장준혁도 그렇고 염동일도 그렇고 각각의 입장이 다 이해되면서 맘이 짠 하더라구요,,
하얀 거탑 첨에 볼땐 혀를 차며 다 먹구 살라꼬 의사들도 웃긴다 하고 봤는데,,
오늘 장준혁 병명이 나오면서 장준혁 캐릭터에 어떤 변화가 올 지 너무 기대되요.7. 저는..
'07.3.4 10:51 AM (221.148.xxx.187)염동일이 웃긴거 같아요
사실 자기 책임 아닌가요.. 무능해서.. 몰라서..
자기가 알아서 조치하던지 알리던지 해야지 못해놓고.. 혼자서 해볼라고 하다가 다 장준혁탓으로 돌린다는게.. 너무 너무 한심해요.. 연락해서 혼나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어야죠.. 그것 못한거 다 자기 책임인것이지..8. 6819
'07.3.4 11:59 AM (61.254.xxx.122)의료사고 나면 환자는 법정에서 이길수 없다는걸 느낍니다.
드라마처럼 아니겠지만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9. ..
'07.3.4 12:19 PM (221.144.xxx.241)병원에서 수술잘못되서 죽어나가도 의사 얼굴못봅니다.
하얀거탑처럼 법정소송하면 몰라도
대부분 죽은사람 생각해서 그냥 덥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하얀거탑처럼 그런 변호사 만나기도 힘들고..
친정아버지 수술실에서 병균옮았는데
듣는 항생제가 없어서 돌아가셨습니다. 수술잘못되서 다음날 또 열었던자리 또 열고
수술이 한번으로 깨끗하게 끝났으면 병균옮았을까 그런생각도 들고..
그래도 의사 죽는 그순간 까지 얼굴한번 안내비칩니다.
주위에 그렇게 양심적인 의사들도 없고요. 그냥 애꿎은 간호사들만 한번씩와서
가래빼고 수셔됩니다. 안아프고 봐야죠,,10. 에효~
'07.3.4 4:54 PM (222.234.xxx.106)조직의 논리와 무관한 정의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사회가 조직의 논리에 대해선 이제까지
지나치게 편 들어주지 않았나요?
조직의 논리에 안주하는 건 쉬운 일이나
벗어나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지요.
조직의 논리라는 것도 결국은 한통속이 되어서
그 이익을 나눠먹겠다는 것이니 전혀 이타적인 논리는 아닌 거죠.
드라마가 오직 현실을 반영한다면
오직 악인만이 주인공이어야 할 듯...11. 솔직이
'07.3.4 5:43 PM (59.17.xxx.93)저도 드라마 볼땐 특히 드라마 초반엔 원글님 남편분 같은 시각이었거든요.
온갖 권모술수를 써서라도 주인공이 이겼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죠.
그런데 세컨드를 두고 있다는 그것도 처가덕을 무지 보면서 그런 짓 하는 것을 보니까
갑자기 화악 시각이 바뀌더군요. 그것만으로도 나쁜 놈으로요.
요즘도 장준혁편이 되어서 막 보다가
그 마담만 나오면 정신이 번쩍 든답니다. 이 나쁜놈 하고요.
근데 요즘 그 드라마 좀 이상해 져요.
첨엔 장준혁이 술수를 아끼지 않고 쓰면서도
나름 인간적으로 이해가 가는 면이 없잖아 있어서
간만에 인간을 입체적으로 그리는 구나 했는데
요즘은 정말 단순하게 나쁜 사람으로만 그리는 것 같아요.
자기 꾀에 넘어가게 생겼으니 입체적이긴 한건가?12.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3.4 7:39 PM (220.83.xxx.172)누가 주인공이고 조연이지 모를정도로 연기자들이 자기 역활을 너무 잘하는것 같애요 내용도 멋지지만 연기자들이 전부 멋져 보입니다. 오늘이 기다려지네요...^^
13. 저는요...
'07.3.5 1:33 AM (59.28.xxx.232)김명민 평소 별로 였는데
이번 드라마에선 되게 섹시해 보이던데요.
특히 목소리.약간 느린듯 끈적끈적한게...여튼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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