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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딸들도 생활비 드리는게 옳은 것 같아서요....
아래로 딸 둘이 있는데, 그리 넉넉지 않지만 먹고 살만 하다면,,,,
조금이나마 생활비를 보태야 하지 않나요???
이제껏 남편이 모든 경제적 부담을 져서 그런지 미안해하긴 하지만
남편도 시누들도 남편 혼자 부담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에요.
참고로 시누들보다 늦게 결혼했고 저희에겐 아직 아이는 없어요.
딸만 있는 저희친정은 부모님이 생활 능력이 되시지만 저희는 성의 표시로
각자 얼마씩 생활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댁 시스템이 좀 이해가 안되는 마음입니다.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은데,,,
82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1. ...
'07.3.2 8:50 AM (221.144.xxx.146)이런 문제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문제인것 같아요.
저희도 시댁에, 아버님 병원비(60만원), 생활비(20만원) 드렸었는데,
시집 안간 시누이 한명이 있는데, 10원 한푼도 보태질 않더군요.
시누이는 직장 다니면서, 자기 쓸것은 다 쓰고..하면서
병원비, 어쩌다 한번 계산하면, 그 청구서를 저희에게 내밀더군요.
아무 말없이, 달라는 대로 다 줬구요.
속으로는 정말 너무 미우면서도, 당연히 저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부담했구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 것은 시어머니였어요.
아직도, 결혼을 안하고 시댁에 살고있지만(30대 후반)
생활비 10원 한푼 보태질 않는다더군요. 20만원 정도만 보태도 어머님께는 도움이 될텐데,
딸이라서 인지, 전혀 그런 말씀도 안하시는 것 같고,
오빠인 남편도 그런 말을 안하니, 제가 뭐라 말도 못하고.
남편 분과 상의 하셔서, 시누들도 조금씩 부담을 하자고..조심스럽게 말씀을 해 보세요.
지금이야 아이가 없으니, 시댁 생활비 드리는거 부담이 덜 하시겠지만,
아이가 생기면, 정말 힘든 문제이니, 그때가서 이문제를 바꾸기는 힘들것같아요.
먼저, 남편 분께 얘기를 하시고, 시누들에게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보는 것이 좋을듯 싶어요.
아들..며느리라는 자리가 왜이리 힘들고,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지..
저도 한숨이 나와요.2. ..........
'07.3.2 8:54 AM (61.66.xxx.98)시누들이 알아서 생활비를 보태드리면 좋겠지만,
그사람들 사는 형편이나 생각이 거기까지 못미칠 수 있잖아요.
넉넉하지 않지만 먹고 살만 하단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먹고 살기에 빠듯할 수도 있고,
아님 시누들은 그사람들 시댁 생활비 대느라 허리가 휘고 있는 중인줄도 모르고요.
잘살고 마음착한 내가 낸다 고 생각하세요.
양쪽 부모님께 생활비 드릴 정도면 능력도 상당하신거 같은데...
그것만으로도 복받은거죠.
속은 쓰리시겠지만,
자기들은 흥청망청 생활하면서 생활비를 안드리는거면 몰라도
그게아니면 뾰족한 방법이 없는거 같네요.3. 어쩌면
'07.3.2 9:01 AM (61.38.xxx.69)원글님도 오빠가 있으면
오빠가 부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셨을지 몰라요.
저도 딸만 있는 집 장녀라 아무래도 내 책임이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입장이라면 생각도 달라질 듯합니다.
도움 못되는 리플이라 죄송해요.
세상사 입장차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4. 애기엄마
'07.3.2 9:05 AM (202.130.xxx.130)친정부모님들이 여유가 조금 있으시지만, 저흰 친정으로 생활비 보내드립니다.
30년 넘게 고이 길러 출가시키는데 아들이라고 더 정성들이고 딸이라고 덜 신경쓰였을까요?
아이 낳아 키워보니 그렇지 않던데요...^^;;
여튼, 저흰 아이 생기기 전부터 친정으로 생활비 드렸어요..
나중에 남동생이 결혼하더라도 그런건 평등하게 다 같이 하고 싶네요..5. ....
'07.3.2 9:11 AM (61.109.xxx.29)요즘세상 재산도 딸아들 구별없이 똑같이 분배하게 되어있는데
권리가 균등하다면 의무도 마찬가지죠.
남녀차별에 분개만하지말고 딸들도 자식으로서의 의무를
다했으면 좋겠어요6. 장녀..
'07.3.2 9:12 AM (61.83.xxx.100)저희는 딸만 있습니다. 똑같이 냅니다.. 물론 기혼과 미혼의 액수 차이는 있습니다. 똑같이 합니다.
울...시댁.. 딸 많습니다. 아들 (저의남편)하나입니다.
명절이나..생신말고는 없는거 같아요.. 시댁일은 돈없어도 하고 친정은 돈없으면 당연히 빼고~
같은 여자입장으로서 50:50 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시댁과 친정의 보조..(물론 경제사정에 따라 조금차이는 있겟지만..서두요..)
자식들 많으니..서로 조금씩만 내도 큰돈되는거 같은데.. 한집에서 부담하려고 하면...너무 커요.
자식이 6남매인데.. 한달에 10만원만 내도..60만원인데...쩝~
좀 안타깝습니다... 아들만..너무 잘먹였고..아들만 공부시켰는지..7. 근데
'07.3.2 9:16 AM (210.219.xxx.149)부모님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희도 30대 후반의 남동생 둘이나 잇지만 항상 무슨 일이 잇을 적엔 계네들은 빼더라구요.8. /
'07.3.2 9:18 AM (58.145.xxx.90)정말 조심스런 문제네요.
집집마다 다 입장차이가 있는 문제라
딸과 아들 똑같이 부모님 생활비 드려야할 집이 있고 아닐 집도 있을 것 같네요.
자식낳아 키워보니 딸,아들 구별없이 다 똑같은 자식이고
다 똑같이 공부시키고 먹이고 입히고 해서 키운 거지만
그게 또 늘 차별없고 똑같지 만은 않더군요.
제 경우에도 보면 결혼할 때 전 한 푼도 부모님돈 안썼어요. 오히려 제가 드리고 왔지요.
근데 오빠는 집사주고 차사주고 그랬네요. 앞으로 유산도 어찌될 지 모르구요.
부모님이 상속을 오빠앞으로만 한다면 딸들 몫은 없겠죠.
키울 땐 똑같았어도 막상 돈이 가는 문제에선 아들,딸 다른 집도 있답니다.
전 오빠네랑 어떤 문제가 있어 다툼이 있은 후부터 그 똑같이 돈내는 거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오빠는 오빠네가 할 수 있는 만큼 부모님 찾아뵙고, 전 저대로 하는 거죠.
아직 부모님께서 건강하신 편이고 노후생활 자족하셔서 가능한거겠죠.
우애있게 못살아서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그래도 저흰 최선이라고 생각한답니다.9. 원글이
'07.3.2 9:37 AM (220.118.xxx.7)세상사 입장차가 있다는 말씀,,,곰곰 생각해보게됩니다.
과연...오빠가 있었다면 나도 그랬을까?????
시부모님이 조금만 경제력이 있으셨다면 좋았을걸,,,,
젊은날 당신 좋을대로만 사시고 한 푼 없이 아들만 바라보는 시아버님이 보기 안좋아요.
자식한테 왜 그런 짐을 지울까? 저의 반면교사가 되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짐이 안되겠단 말씀 누누히 해오시고 그렇게 살고계신 친정 부모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조언주신 분들이 말씀을 들으니 정말 조심스런 문제군요..결혼한지 3년이 채 안된지라,,,간단하게 생각하고 시누이들한테도 생활비 언급을 하려했는데....성급하기 보단 지혜롭게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10. 집마다 다름
'07.3.2 9:37 AM (210.115.xxx.46)우리는 시댁, 친정 모두 2남 3녀 형제인데
부모님과 관련된 비용을
시댁은 무조건 아들 둘이 분담하고
친정은 무조건 5등분 하여 공동 분담합니다.
저야 친정쪽 방식이 합리적이라 생각하지만 시댁 방식을 바꾸기가 어렵더라구요.
시누이에게 일부 부담이 합당하다고 남편을 먼저 설득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11. ..........
'07.3.2 9:45 AM (61.66.xxx.98)다른분들 의견을 보니...
정말 세상에는 겪은거에 따라서 다양한 관점을 갖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또 드네요.
부모님 세대 아들,딸 똑같이 키운 부모님도 계시겠지만,
차별해서 키운부모님도 만만치 않게 계시죠.
이런 문제는 정해진 답이 없는거 같아요.
형편과 가치관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거라 생각해요.
틀릴 수도 있지만,미루어 짐작하자면
원글님 남편분은 양쪽집 생활비를 댈 정도의 (한쪽은 전부,한쪽은 일부)
경제적인 능력을 쌓을 교육의 투자를 받으시며 자랐고,
시누들은 그렇지 못했을 수도 있고요.(그러니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시겠죠.)
더우기 부모님께서 능력이 없으시다니 더 더욱 그런 가능성이 크네요.
없는 형편에 아들에게 좀더 많이 쏟아부은 경우...(개천의 용??)
제 짐작이 터무니 없는 걸 수도 있겠지만,
만약 이런 비슷한 경우라면 원글님께서 마음을 다스리시는게
비교적 효율적일거 같아요.
이런 경우면 시댁가족 전체가 모두 이상황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실걸요.12. 저희집
'07.3.2 9:46 AM (59.11.xxx.185)시댁쪽은 딸들이 ( 다 윗형님들임) 뭔일 이 생기면 보태주는 정도 ..
친정은 장녀에다 워낙 시집을 빨리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 하여 언제나 더 많이 냄....
화가 납니다..
하지만 시댁 이기때문에 꼼짝 못하고.
친정은 엄마 아빠 생각에 언제나 더 냅니다..13. 제목보니
'07.3.2 9:49 AM (211.224.xxx.90)시누이들도 명절날이나 집안 가족들 모였을때 설거지 했으면 좋겠어요. 란 느낌이 드네요.
14. ..
'07.3.2 9:51 AM (125.177.xxx.7)시누가 미혼도 아니고 넉넉지도 않다면 내라고는 못하고요
알아서 낸다면 모르지만요
거기도 시집에 들어가는거 많을 테고요15. 전 서른인데
'07.3.2 10:01 AM (61.32.xxx.37)저를 비롯, 주변친구들 모두 친정에도 용돈을 다만 얼마라도 보내고 있어요.
다들 시댁이랑 친정 모두에 드린다고나 할까요.
시댁에 드리는 액수가 좀더 되거나 주로 그렇지만요.
하여튼 저희세대는 주로 그렇게 변하고 있는듯 해요.16. 형편껏
'07.3.2 10:04 AM (211.217.xxx.208)저희 신랑 1남 4녀중 외아들이구요, 저는 1남 1녀 장녀입니다.
저희는 양가 생활비 각각 30만원씩 드려요. 도합 60만원이고, 기타 생신이나 명절, 경조비, 장보기 등으로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가끔은 4녀나 되는 딸들이 5만원이나 10만원씩만 보태드려도 두분 시부모님 편안하실거 같다는 생각 해보지만..... 생각만 합니다. 저희는 저희 능력선에서 할 도리하고 말랍니다. 다들 자기 사정이 있을테니까요...
나중에 제 친정 남동생이 형편어려워 친정부모님께 생활비 못대드리면 어쩌나 걱정하지만, 저는 계속할꺼니까요...17. 살다보면
'07.3.2 10:48 AM (211.110.xxx.87)씨스템이라는것이 특별히 정해진것이 있을까요? 여유가 된다면 딸들의 지원여부와 상관없이 도와드리시는게 좋치 않을까요? 여유가 안되는 때는 딸들에게도 솔직히 말씀을 하시는것이 어떨까요?
18.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3.2 11:37 AM (220.83.xxx.172)우리집은 결혼한 남동생네는 안내구요 결혼한한 저 누나랑 여동생이 전부 해요 생활비랑 병원비...일체...
저랑 여동생은 결혼을 안햇고 남동생은 결혼해서 애가 둘이라서 그쪽은 부담을 안주고요 다만 좀 중대한 일은 알리긴 하는데요...
남동생은 바쁘다는 핑계로 뭐 그렇고 올케는 가끔 엄마 용돈정도 하구요 그집에는 뭐 큰 기대안하고 살아요 서로 지 밥그릇 챙기기 바쁜 세상이니...
근데 어디든지 젤 맏이가 처신을 잘해야 되는것 같애요 근데 우리집은 남동생네는 부담은 전혀 안주다보니 그집도 생활비 보탠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네요...거참...19. ...
'07.3.2 12:29 PM (218.209.xxx.220)결혼안한 시누 있습니다.
물론 넉넉하신편은 아니어도 충분히 생활비정도의 벌이는 있으신 시부모님이라..
저희가 도와드리지 않습니다.(분가), 하지만 같이 사는 시누는 가끔 부모님께 자기 생활비
조금씩 드리구요. 명절이나 행사 있을때 우리보고만 내라고 하지않습니다.
물론 우리가 부담하는게 더 많치만.. 다 내라고는 않습니다.
듣고 보니 울 시누가 경우가 바른편아닌가 생각됩니다.20. 제 생각에는
'07.3.2 12:31 PM (211.202.xxx.186)생활비는 드리지 않더라도 용돈 정도는 드리지 않을까요?
시누이들이요~
그런데 생활비 이야기를 하면 싫다고 할거 같아요.
저희도 남편이 아들 하나구 밑에 시누이들이 수두룩하답니다.
하지만 제사비용이나 명절에 음식하는거 이런거 하나도 안줍니다.
부모님 용돈은 꼭 챙기면서~
미워요.
저도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중입니다.21. 아 갑자기
'07.3.2 7:13 PM (221.147.xxx.60)우울해지네요.. --;
저는 양쪽집에 드리고만 있는데.. 반면 받을건 하나도 없으니.. 조금 짜증이 나네요.
시댁은 선산이며 밭이며 다 아주버님한테 줄테고..
친정은 달랑 하나 있는 30평대 아파트 남동생에게 줄려고만 하시고..
맞벌이 한다는 죄로 양쪽집에 퍼주는건 우리고..
정작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다르다는 생각이.. --;
정말 이런일로 속상해하진 않았는데.. 윗분들 말씀 들으니.. 갑자기 잘못살고있나싶네요.22. 위에
'07.3.2 9:48 PM (222.237.xxx.192)/ 님 의견에 동감해요.
원칙이야 딸, 아들 같은거지만,, 키우는 맘으로는 딸이라고 막키우고, 뭐 그런 집이 많겠나,, 싶은데,,
자라서 성인이 되고 부모,형제와도 이해관계라는게ㅡ생기는 것 같아요.. 안그렇게 되면 더 행복한거지만요. 아들에게 조금더 비중이 있으신 상태에서, 딸들도 자식이라고 여러부담을 똑같이 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집안 사정마다 전부 틀린 문제인거 같아요,, 설사 그렇더라고 상관없이 나는 좀더 여유가 있는 딸이고 부모님께 무조건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더더욱 좋은 상황이지만,,
키울때는 같아도 크면, 아들, 딸의 역할이라는게 정해져서 그룰에 따르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딸이 아들노릇 하는 집도 있고,, 여러가지 경우이지요..
저는 저 살기 바빠서 부모님 생활비까지는 못대드리는거에 늘 죄책감이 있었구, 조만간 자동이체를 해야겠다,, 계획하고 있었는데,, 남자형제에게 거액의 보조가 들어가는걸 보고, 생각이 바뀐 케이스 입니다.23. 다 다름
'07.3.3 3:41 AM (24.80.xxx.152)전 점열개님(..........) 의견 동감.
아들 형제중 가장 전폭적인 투자를 받은 우리 남편이
혼자서 다 갚아 드립니다.
다른 형제들은 그냥 가만 있어요.
한편 친정에선 제일 신경써서 기른 큰딸이
아들 대신해서 돈 써왔구요.
다들 형편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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