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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없는남편,미래가 안보이는 남편, 그냥 살아야하나요?
그래서 그냥 살고있는중(?)이죠. 애때문에 사는인생처럼....
능력없고 미래가안보이는남편이라고 판단한건, 제가 잘못판단했을지몰라도
여지껏 살아온4년을 통틀어보아온 결과 이러한 판단이 서네요.
그래서 저의 결혼인생을 끝내고 다시 새로운출발(재혼은 절대안함)
을 해야하나 더 늦게전에...지금30대입니다.
아니면 그냥 그냥 사는게 현명한것인지 묻고싶습니다.
아직 애가 없었다면 이렇게 고민하고 여러분들에게 묻지도않고 일찌감치 정리했을텐데...
애가 있으니 매우 혼란스럽네요. 섣불리 결정할수도 없구요...
이렇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어차피 태어난것, 부모없이 자라는게 매우 힘들겠지만 그게 아이의인생,팔자?랄까 하는생각,,,ㅡ,ㅡ;
이런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네요...
저희생활비일체는 시댁에서 지원해줍니다.
시댁회사에 저희부부 같이 근무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성실하게 근무하는태도가 영 아니올시다죠.
딱, 퇴출감이죠. 그리고 중요한건 회사에 관심이 없다는것입니다. 어쪌수없이 시부모가 나오라고
해서 나가는.........그런 상황이죠. 정말 꼴불견남편직원이죠.
뭐 분위기가 이러하니 저또한 열심히 하고픈맘도 안생기더군요.
성실한 남자들을 보면 너무 속상하답니다..., 저희남편이 그러하질못하니......
자꾸 비교하면안되는데 제머릿속은 뭐든 비교가 되네요...
뭐, 지금은 그렇다쳐도...
앞으로 걱정되는건,,,
우리가 나이가 더 먹고 40대가 되도 저희남편 저러구살면 어쪄죠?
뭐 남자는 50먹어야 철든다고 시부모님꼐서 말씀하시지만
다늙어서 철드면 뭐하냐구요.. 젊었을때 속썩이고 ,,,,,쩝,,,
제가벌어서 먹여살려야하나요?
그러기엔 남편이 너무 밉고. (내가 남편을 너무 사랑한다면 그럴수있겠지만,,.)
능력없고 철부지남편을 선택한 제가 감당하기가 답답하네요.
아님 확 다 던져버리고 다시 홀로 씩씩하게 사는게 맘편하고 좋을지....엉엉ㅜ.ㅜ
다른님들은 어떤생각으로 남편분과 옹기종기 아웅다웅 사시는지 궁금해요.
우린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고 시댁에서 돈줄끊기면 당장 제가 벌어야하기에
앞날이 아주아주 캄캄스러워 미치겠답니다.
그렇다고 시댁이 평생 지원해준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결혼하고 시부모님꼐서 전세집(1억2천) 얻어주셨는데 너무너무착한남편,(어찌나 남의말 잘도믿는지)
사업같지도않은 사업한다고 몰래 전세집 대출받아 6천 날려먹었더군요..
그덕택에 우린 작은집으로 이사를 했죠.. (씨앙투덜투덜)
이번 이사한집은 제앞으로 계약을해버렸죠.. 집이라도 지켜야죠.
지금 누워자고있는남편을 보니 그저 답답스럽고 한숨만 나오네요.
제이야기가 앞뒤가 안맞아도 저, 힘좀 주셔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따끔한소리도 들을꼐요.
내일을 위해 그만 자야겠네요.
1. 아주
'07.3.2 2:53 AM (125.132.xxx.254)치명적인 단점(팬다거나,도박,외도)이 아니라면 자식생각해서 좀 더 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철이야.. 어떤 계기로 급하게 들수도 있는거고요.. 지금은 남편분 아마 부모님 믿고 그러는걸겁니다.
4년차면, 그럴때 아닌가요.. 천사같은 남편이라고 해도 후라이팬으로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싶게 미운.. 다 과정이라고 봐요.. 물론 저도 그러구 참고 있고요.,,2. 그냥
'07.3.2 3:24 AM (125.181.xxx.221)미래가 암울한건줄 알았는데 글을 읽다보니 성실치못한거군요.
무슨일을 하던간에 성실하기만하면 미래가 보인다고 단언드릴수 있는데..
사실 그 말씀을 드리려던거였는데..
불성실한건 어떻게해야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미래는 논하기엔 아직 이른감도 있는듯 싶고,,
맞는듯도 싶고~3. 저두 답답해서
'07.3.2 5:14 AM (80.135.xxx.85)로그인했습니다. 전5년차 들어섭니다. 남편...성실합니다. 하지만 앞이 안보입니다.
결혼해서 시누한테 축의금으로 얼마 받은것빼고는 땡전한푼 받은거 없습니다.
결혼하고 바로 해외로 나온거라...
사람 하나 좋은거 보고 했더만 가끔 제가슴 제가 후려칩니다.
아이 낳아보니 울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지요.너무나 미안하고...
아이 거져 키웁니다. 태어나서 지금껏 뭐하나 사준거 없습니다.
좋게 말해서 귀한 자식 얻어다 키운다고...
시아버님은 미안해 하시던데 집안 말아먹은 시엄니 제가 헤프게
산답니다. 뭐 해준거 있다고...자기 아들을 며느리가 건사하고 뒷바라지
했건만...
남편 사십다되어 공부 끝내고 취직 알아보고있습니다.
요즘 자수성가도 옛말이요...맨땅에 헤딩도 힘들다봅니다.
그래두 님은 시댁에서 도와주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이리 산게 너무나 후회스럽고...아이 생각해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본인한테 편하고 좋은 성격인 남편이...이젠 너무나 얄미워서 미칠 지경입니다.
도무지 말을 해도...벽에다 얘기하는거랍니다. 잔소리 안하다 가끔 아주 가끔
하는것두 못견뎌 소리 지릅니다. 패주고싶습니다.
그러나...윗님 말씀대로 도박,외도,패지않으니 그걸루 위안하며 아이 생각해서
굳세어라 금순아!!!하면서 열심히 살려고하지요.
좀더 지켜보시고 판단하세요. 정말이지 천사같은 남편도 패주고싶네요.
전 비빌 시댁이라두 있다면 그걸 발판으로 울아가 길을 열어줄것같아요.
도움 안되서 죄송해요...답답해서 저두 두서없이 써내려갔네요.4. 결혼해선안되는 남자
'07.3.2 7:41 AM (221.153.xxx.45)도박 마약 바람 무능(혹은백수) 이건 평생고치기 힘든거라고
애시당초 결혼해서는 안되는 남자라고 어기선가 읽은 기억이 있네요5. 저라면
'07.3.2 9:14 AM (61.66.xxx.98)남편분이 외아들인가요?
부모믿고 그럴 수도 있고,천성이 원래 그럴 수도 있고...
만약 아이에게는 좋은 아버지라면
제가 가장이 됐다고 생각하고 시댁회사에서 열심히 일배우겠어요.
시부모님들께서 그런 아들성격 파악하고 계시고,
(제대로 사업하시는 분들은 좀 냉정하게,짜게 자기의 자식을 평가하시는 경향이 있는듯...)
며느리가 재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나중에 사업체를 물려주실 수도 있고요.
(김치국을 마시는건가??)
지금은 원글님께서 안정된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한다 생각하세요.
누가 위협을 해서 억지로 결혼한게 아닌이상,
원글님의 선택이니 거기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하셔요.
지금은 이혼까지 할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6. 저도..
'07.3.2 9:46 AM (155.230.xxx.84)이혼할 상황까지는 아닌것 같은데요..
우선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니니깐..님이 똘망똘망하게 잘 꾸려나가보세요..7. 또저두
'07.3.2 10:51 AM (211.110.xxx.87)저도 그렀게 생각합니다. 잘 꾸려가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변화가 오겠죠
8. ...
'07.3.2 12:00 PM (58.224.xxx.184)먼저 님도 시댁회사에서 일하신다고 하셨는데 이혼하면 번듯한 회사에 취직할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60까지 일하실 자신이 있는지요? 또 남편이 위자료 줄 형편인가요?
육아비로는 얼마정도 받을 수 있나요?
지금 남편이 능력이 없고 시댁이 능력이 있는 상황이라 답답하신거 같은데요
제 주변에도 그런 이유로 이혼한 사람이 있습니다.
언니 이웃인데 친해서 상황을 좀 아는데요.
전업이다가 남편은 외국 박사까지 했지만 무능력하고 시댁서 좀 일하며 월급받았구요, 시댁은 100억대 재산가입니다. 시댁이 가계부 계산까지 하고 또 부부 사이 트러블도 있어서 이혼까지 갔는데요.
결과는 이혼전보다 못합니다. 이혼할때 집 1억몇천 받고 육아비로 몇십 받지만 자기도 일을 해야해서 백몇십 받고 회사에 나가요, 근데 월수 200이 안됩니다.
결론은 자주 언니집에 힘들다고 울며 하소연하구요, 딱합니다.
제가 봤을땐 그냥 시부모 돌아가시면 아들 둘이라 그 재산 다 물려받는데 왜 사서 고생을 하나? 이런 생각이고 이혼전에 차라리 자기도 같이 벌었으면 훨씬 자식 위해서나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님도 잘 생각해서 하세요.남편이 지금 능력 없으면 시댁이 잘 살아도 위자료 거의 없습니다.
이혼하면 뾰족한 수가 생기나요? 오히려 님은 지금 든든한 시댁이라도 있습니다.9. 아이
'07.3.2 12:43 PM (221.166.xxx.86)팔자가 부모없이 사는 팔자라 생각하지 말고, 내팔자가 무능한 남자와 사는 팔자라 생각하심 어떨지.....
10. 헉
'07.3.2 8:44 PM (58.141.xxx.44)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저는 애 낳기 전에는 계속 일을해서 남편이 어땠는지 몰랐는데 애 낳고 집에 있다보니 정말 이 사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책임감도 없고.. 그러면서 말만 번드르르.. 정말 애 낳고 3년동안 질렸습니다.
저는 이혼을 할래도 직장이 있어야 할것같아서 지금 열심히 직장 찾고 있습니다11. 원글의 여자
'07.3.3 12:44 AM (218.49.xxx.132)제가 늦게들어왔네요.. 먼저 감사해요.. 관심가져주셔셔...제가 글들을 쭉 읽어본결과..... 기댈시댁이 있다는거에 남편을 용서해야한다는 결론이 느껴지네요.. 정말 그런건가요?
사랑하는맘도 없어져버리고 삶의 재미를 잃어버리는중입니다. 어쩜, 이게 우울증인것같군요.
평생을 재미없는생활로 살아야한다는게 제가 마지막선택한 삶인가보군요.
결혼을 한죄가 너무 무섭네요...
저는 울타리안에서의 갖혀있는 새.
평범한 주부처럼
평범한 아줌마처럼
그렇게 사는게 힘든인생이 아닌데...
왜
난 그렇게 살고싶지않는것인지...
자꾸 자꾸만 누군가가 밖에서 날 부르는듯.....
나,,,,귀신이 들렸나보다.
어디 점 잘보는곳있음 소개좀 해줘요... 여긴 서울입니다.
아무래도 내가 이상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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