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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미학

궁금 조회수 : 724
작성일 : 2007-03-01 11:02:23
제목이 너무 거창하지만..
요즘은 아니 항상 주변 사람들과
뭔가를 나누는 일이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내마음을 주는 것도 어떤 조절이 필요할거 같구요..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네요.
사람만 좋으면 마음만 맞으면
모두 퍼줬던 제가 어느 순간 상처를 받으며
계산을 하기 시작했어요..
너 같은 인간에겐 아깝다..
나름 용이주도하게.
분명 부모님에게 배운바나 도덕적 관념으론 그러지 말아야하는데
짧지도 않은 인생을 살면서
참..얄궂게 심성이 변하네요..
그러면서도 제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요.
그치만 제게 그런 갈등을 주는 사람들이 미워요..
안보고 살자,상관없이 살자고 매번 다짐하지만
어떻게 또 연결되고..
물론 그들도 결코 제 마음 이용해서 잘 사는것 같지는 않지만
그건 그들일이고
일단 마주해야 하는 제마음이 불편하니..

왜 제 지인은 받으려고만 하죠?
아니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까요?
제가 아플땐 별 심각하게 인사도 안하는 사람이
자기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병원 동반에
아이까지 맡기고
나는 미안해서 말못하는걸
뻔뻔하게 잘도 요구합니다.
친하다는 명목하에..
친하다는게 뭔지..
저는 교감정도로 생각하거든요..
생각이 맞고 맘이 통하다는거
그런데 왜 그러고 나면
꼭 물리적인 그리고 일방적인 희생이 요구되는지..
아..제가 몸이 빠르긴 빠르지만..
그걸 당연히 여기는 제 지인이
요며칠 싫은..
넋두리입니다..

IP : 61.96.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 11:26 AM (210.205.xxx.78)

    제 주위에도 그런 분 계세요.
    근데 중요한건 그분은 그걸 몰라요.
    항상 받으려고만 하지요.
    저는 조금씩 사이를 띄었어요.
    지금은 가끔~~전화만 하는 사이로 만들어 놨습니다.
    정말 친할라 하면 뭔가를 요구하고...끝없습니다.
    그리고 주고 나선 제가 손해 본듯한 그 느낌.
    이젠 정리하고 바쁜척하며 사니 연락 안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그렇다고 딱 인연을 끊은것은 아니지만 친하지 않은 단계로 차츰 만들어 가세요.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 2. ....
    '07.3.1 11:36 AM (218.49.xxx.34)

    그거 아세요?
    그런 사람은 본인 머리가 무쟈 좋아 사람 부려먹는거라 회심에 미소 짓지요 .
    문젠 아주 가까운 ...안보고 살수도 없는 가족이란 이름일땐 대략난감입니다 .그러나 마나
    결국 그사람 집단 왕따입니다 .자꾸 당하지 마세요

  • 3. 맞아요
    '07.3.1 12:24 PM (211.224.xxx.185)

    그런 사람들 가끔 있지요
    제가 늘 하는 말
    가장 불쌍한 사람은 사람대접 못 받는 사람이라고.

    우선은 본인에게 득이 되는지 모르지만 가까운 사람이면 다 알게 되지요
    그러면 차차 왕따? 되는듯 합니다

    저는 그려려니 합니다 그게 제가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니까요
    좋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 4. 네..
    '07.3.1 6:40 PM (61.96.xxx.45)

    원글입니다..
    몇줄 넋두리랍시고 적고나니 답답함도
    좀 사라졌네요.
    꼭 뭔가를 받으려고 하는건 아닌데도
    경우에 어긋난, 얄미운 행동들이
    몇년동안 쌓여서 최근 폭발한 듯 합니다..
    항상 내마음 같기를 바란 제가
    어리석은거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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