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늦동이인데요 남편임신당시 시어머님이 담배를 피우고 있엇는데
임신사실을 몰랐고 임신을 안직후에는 담배를 피우지않으셨다고하네요..
그래서인지 남편이 건망증이 너무 심하고 주의력도 산만하고 끈기도없고
물건을 써도 제자리에 가져다놓는일이 없고
암튼 제가보기엔 과잉행동장애(ADHD)같아요..
요즘은 이런말이 이슈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그냥 성격이려니 생각해서
방치하는경우가 많아 더 악화가 되었겠죠.
산만하니 공부도 못하고 대학도 여러번떨어진후 겨우 2년제로 들어갔나보더라구요..
과잉행동장애중에 분노조절이 잘 안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운전할때 매우 과격하고 어딜가나 시비가잘붙고
싸움도 많이 하고 갑자기 버럭 소리도 잘 지르고 성격이 매우급합니다.
그런데 내성적이지는 않습니다..매우 외향적이죠..
사람도 잘 사귀고 낯가림도 없고 처음보는 사람과도 얘기도 잘하고..
처음엔 남편성격이 많이 다혈질이구나 생각했는데
최근에 어머님이 남편임신때 담배를 아주 심하게 피우셨다는얘기를
전해듣고 단순히 성격이다라고 치부할게 아니라
원인이 있는 병일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다혈질과 살아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성격이
곁에있는사람의 영혼을 서서히 멍들게하는 하거든요..
측은지심으로 불쌍하게생각하다가도 제가 남편성격을 직접적으로
겪는당사자이다보니 힘들때가 많습니다..
분위기파악도 잘 안되는성격이라 때와장소를
가려서 화를 내야한다는것도 잘 모르는것같아요..
본인이 싫으면 바로 분노표출을 해버리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안생기기도했지만 특별한
노력도 하지않았어요..남편닮은아이가 나올까봐..
그래도 사회생활은 쭈욱 해왔답니다..학교졸업후
직장은 꾸준히 다녔는데 3년을 못채우고 자주 옮기기도했고
주위사람들과 불화도 좀 있었던것같구요..별명이 싸움닭
그래도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다듬어지긴한것같은데
아직 갈길이 먼것같아요..
본인도 자기성격을 매우싫어해요..늘
남편에게 병원가서 상담한번 받자고 하면 펄펄 뛰겠죠.
나이도 40줄이니 치료효과도 별로 없을것도 같구요..
결혼생활은 노력의 연장이라 잘 다듬어서
잘 살아보고싶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적응안되는 남편성격이 너무 힘들어요~~
성격개조 조회수 : 971
작성일 : 2007-02-28 12:51:42
IP : 210.9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개조안됨
'07.2.28 12:57 PM (58.142.xxx.254)제 남편은 어머님이 담배도 안피셨는데 왜 성격이 그럴까요
담배때문이 아니라 자라온 환경탓이 더 큰거 같아요.
제남편은 지x이란말을 달고 산다니까요. 시어머니께 물어보고싶어요.
두분중 누가 그렇게 평상시에 지x이란말을 잘쓰시는지...2. 제남편은
'07.2.28 1:18 PM (221.166.xxx.86)씹*을 입에달고 살아요.
좋아도 씹* 싫어도 씹* T.T;:3. .......
'07.2.28 2:54 PM (218.149.xxx.6)제 남편도 님남편하고 비슷하게 성격이 좀--;
쌈닭같고 승질도 잘내구..심한 욕설도 달고살구요.
근데 시어머님은 담배안피셨어요. 물론 시아버님두요..
제생각에도 자라온 환경때문이지
시어머님이 임신하셨는지 모르고 폈던담배때문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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