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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에서 BBQ!!??

BBQ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07-02-28 12:29:02
저희 아파트가 1~2층은 상가 건물이고 그위로 20여층 되는 아파트가 2개동이 올라와 있는데
아파트 두동 사이가 꽤 넓고 상가 위로 3층이 놀이터로 되 있는 구조거든요.

1                       1
1                       1
1 ↓3층 놀이터     1  ← 요긴 아파트
1---------------1
   밑에는 상가

그림상으로 저런구조인데 제가 여기 1년 넘게 살면서 3층에 놀이터 있는걸 지난달에 눈 많이 올때
알았답니다. 밖에 다른 날 보다 좀 소란한듯 해서 내다 보니 애기들이 눈싸움 하고 잼나게 놀던데
거기가 세상에 놀이터였다는...저는 늘 보면서도 당연히 1층이라고 생각했거든여 ㅋㅋ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학원에 공부에 바쁜건지 아님 바로 옆에 초등학교도 있고 공원도 있고
놀이터도 있어서 그런건지 거기서 애들이 나와 노는 거 본적이 없었거등요

며칠전에 제가 코스트코에서 웨버 바베큐그릴을 샀는데(57cm원터치 실버)
사실은 시댁에 전원주택이 한채 있어 그리 갖다 놓고 먹을 요량으로 구입했는데
조립해 놓고 보니 너무 탐나서 ㅋㅋ 바베큐 까페도 가입하고 알아보니
웨버 그릴은 연기가 크게 안나서 베란다에서도 많이 바베큐를 해 드시더라구여
저희 아파트 3층에 파고라(정자)도 하나 있고 먹고 나서 정말 깨끗하게 치워놓고
작은 소화기로도 하나 들고 나갈 요량인데 좀 몰상식해 보일까요??
저도 성격이 까칠한 편이라 ^^ 남한테 피해주는 건 참 싫어라 했는데
그릴을 보고 있자니 침이 꼴깍...이성이 마비된 상태랍니다.
님들이 보시기에 좀 민폐다 싶고 이상타 싶으면 바로 시댁으로 보낼라구여 ㅋㅋ
부끄러운 질문이나마 올려봅니다.
IP : 211.111.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씨
    '07.2.28 12:33 PM (70.130.xxx.243)

    날씨 좋은날 아이들이랑 한번 시도해 보세요.
    연기가 많이 나는지
    살펴 보시고
    자주는 하지 마시고 가끔 식구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림이 재미 있습니다.^^

  • 2. ......
    '07.2.28 12:37 PM (61.74.xxx.144)

    저희도 아파트에 학교운동장만한 공터(공원)가 있는데요,
    바베큐나 고기 구워먹기 딱 좋거든요,근데 아무도 그러는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냄새도 나고 아무리 깨끗이 드셔도 국물같은거 흘리는게 있으면 벌레도 생길수있고...
    그냥 전원주택에서 쓰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3. ...
    '07.2.28 12:40 PM (219.255.xxx.167)

    웨버그릴이 뚜껑덮으면 연기야 별로 안나지만 솔솔 나는 냄새가 배고픈 사람
    주위에 있으면 죽음입니다.
    눈살 찌프릴 수 있으니 시골로 보내시고 애용하세요
    저도 있는데 고기 구우면 정말 맛있구요
    근데 훈제가 몸에 안좋다고 해서 요즘은 잘 안써요

  • 4. ..........
    '07.2.28 1:13 PM (202.136.xxx.74)

    원글님은 깨끗이 정리하시고 나오더라도,
    다른 분들이 '어 나도 한번?'하고 해먹고 그리 깔끔하지 않에 치우고 가는 경우도 생길수 있어요.
    그러다보면 다들 너도 나도 하게 될테고, 지저분해지는거 순식간이겠죠.

  • 5.
    '07.2.28 1:20 PM (61.33.xxx.130)

    저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가 어쨌든 그 공간은 공동의 공간이고, 공동의 재산입니다.
    원글님이 아무리 뒷 정리를 잘하시고 나오셔도 사람들이 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하나둘 다른 사람들이 따라 나오게 될 수 있어요.
    한번 즐거워 보자구 시도했다가 그 공간 자체가 의미없어질 수도 있고, 쓰레기장이 될수도 있어요.
    (이건 조금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요.)

    정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글에 쓰신 것처럼 베란다에서 한번 사용해 보시고,
    시댁으로 바로 보내세요.

  • 6. .....
    '07.2.28 1:25 PM (203.248.xxx.3)

    윗분들 말씀대로 남들이 따라할 수도 있고, 일단 보기도 별로일것 같네요.

  • 7. 원글이
    '07.2.28 1:32 PM (211.111.xxx.228)

    역쉬 82님들의 고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질문하고도 좀 어이없고 부끄럽긴 했는데... 베르테르효과 까정 ㅋㅋ 생각을 못했네요 흐미~ 시댁 자주 가서 맛난거 많이 먹어야겠어여..=^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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