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주소도 잊어버리는 건망증, 제가 무서워요.ㅠㅠ

무서버 조회수 : 630
작성일 : 2007-02-28 05:50:36
어제 이웃이랑 통화하면서 여행가려고 티켓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그 이웃이 집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는데
주소 말 하는데,  시 다음 동 까지는 생각나는데 글쎄 우리 아파트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
전화 끊고 다시 한다고 하고는-아휴 그 이웃한테 챵피해서 혼났어요.
우편물을 찾는데 어쩜 그리 하나도 남김없이 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어요.
더군다나 주민증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라
한참 생각하다 집주소가 생각나는거 있죠.ㅠㅠ
이러다
치매 바로 올거 같아서 겁나요.
요즘은 눈도 흐릿해지고 글씨가 안보여 좋아하는 책 읽으려면
돋보기를 사야 하나봐요.
한 몇달새 신경쓸일이 있어 10년은 파싹 늙은거 같아요.

친정과 시댁일로

정말 나날이 불면증으로  날을 꼬박 새우는게 다반사인 나날이거든요.

아무리 건망증이라지만
집주소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나요?
집 나설때 마다 전기는 제대로 잘 꺼 놨는지
주방의 렌지는 안 켜 놨는지  ...건망증의 제자신을 못 믿겠습니다.
어제는
며칠전 이웃이 구워준 빵을 어디다 두었는지, 아이가 다 먹었나 하면서 찾기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주방 한쪽 찬장에 있더군요.
건망증 때문에 제가 무서워요.ㅜㅜ

IP : 198.209.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2.28 7:47 AM (124.254.xxx.40)

    나이들어 애기 낳아서 그런지 요즘 다른 엄마들하고 얘기하면서 잠깐 딴 생각하면
    전에 한말들이 전혀 생각이 안나요. ㅠ.ㅠ 어제 뭐했는지는 한참 따져봐야 하고

    저도 깜빡깜빡하는 제 자신이 요즘 무섭습니다.

  • 2. 맘을 여유롭게
    '07.2.28 8:10 AM (61.38.xxx.69)

    건망증은 신경쓰면 더해요.
    그리고 전화기를 어디뒀는지 모르는게 건망증이고요.
    전화기를 보고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하는게 치매래요.

    건망증이 아무리 심해도 치매는 안 됩니다.
    그러니 맘을 편히 여기세요.
    현관입구에 점검표를 붙이세요.
    나가시기 전에 가스, 전기, 수도 점검하도록요.

    뭐든 시간을 갖고, 좀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할 일이 많고, 급하면 더 심해지더라구요.
    화이팅 !

  • 3. 그럴 수도 있죠,뭐
    '07.2.28 8:25 AM (59.9.xxx.86)

    남편이 그래요. 집주소 한번도 외워 본 적 없어요.
    핸드폰 망가지면 전화 한군데도 못해요.
    가스렌지 콕크 한번도 잠궈본 적 없어요.
    그런데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집주소 가르쳐줘야할 일 있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대답하면 되고,
    그런 것을 기억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대신 다른쪽으로 잘 하는 게 있을테니까요.
    저도 냉장고 문 열고 한참씩 서 있을 때도 있고,
    물건을 찾으러 똑같은 장소에 세번을 가도
    가지러 갔던 것을 안 가지고 다시 오기도 해요.
    그럴 땐 "이거 가지러 벌써 3번이나 왔었어"라고 얘기하고 웃어요.
    자동차에서 내리면 한참을 걸어가다가도 문을 안 잠근 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가기도 해요. 어김없이 잠겨있더라구요...
    심각하게 생각하면 스트레스지만.
    제 남편처럼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그런 것을 기억하는 것은 잘 못한다라구요...
    그리고 집주소 기억못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잖아요.
    집을 잊어버리고 못 찾아가는 것도 아닌데요,뭐

  • 4. 공원에
    '07.2.28 11:34 AM (70.130.xxx.243)

    공원에 드라이브 가면서 먹을거 다 챙겨놓고
    차에 타고 한참 달려서 공원에 거의 다 왔는데
    맨손이더군요.

    아예 핸펀도 안들고 나왔더군요.

  • 5. 스트레스
    '07.2.28 2:50 PM (125.185.xxx.191)

    혹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으신가요?
    제가 예전 직장생활할 때, 업무스트레스가 과하다보니 업무에 관한건 정말 잘기억하는데, 동사무소가서 제 등본을 떼야하는데 제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돌아왔답니다. -_-;;
    황당했죠. 세상에 본인 이름도 기억이 안나다니.. 주소잊는건 기본이고, 냉장고 문열고 한참 서있는건 양반이죠..ㅎㅎㅎ

    스트레스가 많으면 건망증도 심해진데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고, 산책도 자주하시고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