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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친.. 이젠 정말 정리해야겠어요!!

열받은 여친 조회수 : 3,256
작성일 : 2007-02-28 01:59:14
자기 필요한것 종일 고민해주고 사다날르고,
못하는 음식 요리책보면서 손수 만들어놓고 기다렸건만
(제가 몇시간씩 음식하는거 그가 다 알아요)
갑자기 급한 약속생겼다고 밥 10분만에 먹고 다시 가야한다고 하여
그래 어쩔수 없지 뭐.. 애써 이해해주고,  
힘들게 차린음식 대충 후르륵 넘기고,  늦는다고 해서 그곳까지 열나 데려다주고


하루종일 나름 정성들여 그를 위했것만...

사다준 것을 보고는 기껏 한다는 말이  휙 쳐다보고는' 이거 얼마짜리야?'(좋다 어떻다는 말도 없이)
밥도 10분만에 휘리릭  먹으면서 미안타는 말은 커녕 '이 반찬 내가 안좋아하는건데..'하는 말이나 하고
맛있다, 고맙다, 미안하다 어떤말도 없다.
그냥 갑자기 약속생겨서 짜증난다고 인상이나 쓰고 있다.


급하대서 열나게 데려다주고 나혼자 집에 오는길에
왠지 맘이 허하고, 운전하는 내내 기분이 안좋았다.
집에 와 설겆이 하고 수시로 핸드폰을 들여다보다가 연락없음에 맘 허해하며 잠들려는 사이
한밤중에 떡하니 오는 문자

잘자 고마워

딱 저 다섯글자..
이상하게도 기분이 열라 나쁘다..  죙일 정성껏 그를 위해 분주했건만
음식한다고 부엌을 난리부르스를 만들며 요리책보고 지지고 볶고 했건만

'잘자 자기야' 도 아니고 '잘자 오늘 고생했어 오늘은 미안했고'도 아니고
아니면 간단한 문자라도 옆에 하트나 따뜻한 이모티콘이 섞여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녁내내 통 연락없다가 그냥 무심하게 별중요치 않은 사람한테 툭 던지는 말처럼
'잘자 고마워' 라니..

정말이지 너무나 기분나쁘고 열받아서  
'기분나쁘다, 이렇게 정없게 문자 보낼라믄 차라리 문자보내지 말라'고 했더니
다시오는 문자...    달랑 두 글자..

잘자


정말 열받고 흥분되어서 벌떡 일어났다.  어찌 저딴식이냐 인간이..
그래서 내가 '내가 기분나쁘던말던 상관안한다 이거지?  좋아 알았어'라고 다시 보냈다
이젠 응답이 있어야 정상인거다,  이번에도 문자 없으면 정말이지 이남자 가망없는거다 하는데..

자는지 이제는 다시 돌아오는 문자도 없다


그동안 헤어져야지 몇번이나 다짐했어도 얼굴보니 무너지고 무너지고 해서 이까지 왔는데..
이젠 도.저.히.  안되겠다
이런 남자와 결혼해서 살면 복장터지겠지?
정들어서 결혼얘기까지 오가는 마당에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
이젠 내일부터는 진짜 연락안받고 끝내야겠다..   진짜로 끝이다
맨날 나만 열받고, 그걸 알면서도 자긴 잠만 잘자고..


이렇게 저를 부려먹기만 하고 하찮게 대하는 남자 이젠 정말 끊어야겠어요
예전처럼 내일아침에 아무렇지도 않게 나보고
미안하다는 둥 왜 별일아닌거에 그러냐는 둥 하면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해도
아예 상대해주지도 않을꺼예요
저런경우 그동안 진짜 여러번있었거든요

저 잘하는거 맞죠?
이런 남자는 결혼상대자로 정말 정말 아닌거죠?
이거.. 이남자 말대로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 아니죠?  
제가 화낼만 한거 맞죠??

IP : 58.141.xxx.18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시네요
    '07.2.28 2:13 AM (59.86.xxx.34)

    결혼하면 무관심에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배려없는 속좁은 인간일겁니다 (-.-)

  • 2. 열받은 여친
    '07.2.28 2:31 AM (58.141.xxx.187)

    어제는요.. (어제일도 고자질해봅니다..)

    새벽에 일찍 회사간다고해서 정말 꼭두새벽에 남친집에서 회사까지 차로 데려다주었거든요
    그런데 회사 다 가서 차비(뽀뽀^^)달라는 신호로 차문을 슬쩍 잠갔는데
    (이건 제가 차비달라는 우리끼리의 신호에요)
    남친이 갑자기 버럭~ 소릴지르면서
    그냥 말로하지 왜 이런식으로하냐고 자긴 평소부터 이게 넘넘 기분나빴다고
    저한테 소리를 마구 지르면서 화내고는 그냥 차에서 내려서갔어요

    그 전날 둘이서 술 많이 마시고 제가 새벽에 몸이 힘들었는데도 남친을 위해서 데려다준건데..
    애써서 남친데려다주고는, 난데없이 그 새벽에 날벼락 맞고 울면서 집에 운전해왔어요
    그날 나중에 '미안하다'는 했는데 저는 솔직히 그런거 이해가 안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이 자길위해 그렇게까지 애써주는데
    뽀뽀해달라는 여자친구한테 그순간에 그렇게 함부로 대한다는게..
    정말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고,, 이런 소소한 일로 요즘 매일 웁니다
    머리로는 헤어지라 하고, 얼굴보면 또 풀리기도 하고..(저 바보죠?? )

    어쨌든 제 남친.. 서로 가까워질수록 함부로 막대하는게
    저는 너무너무 견디기 어려워요 정말. ㅠㅠ

  • 3. 열미
    '07.2.28 2:38 AM (125.176.xxx.212)

    결혼하면 더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 좋은 사람들 많은데..

  • 4. ..
    '07.2.28 2:38 AM (76.183.xxx.92)

    혹시 동거하시나요?
    보통 남자들 연애 할때는 는에 콩꺼풀이 씌운 것 처럼 무지 잘해야 정상인데...
    꼭 결혼 8년된 우리 부부 같아요.

    결혼 전에는 당연히 차가 끊겼어 혹은 피곤해~ 하면 야근하다가 말고도 달려 옵니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업고 다니고요 ㅎㅎㅎ

    지금은요?
    딱 님의 남자 친구 처럼 행동하죠.

  • 5. 어딜봐서
    '07.2.28 2:48 AM (221.143.xxx.109)

    여친이죠?
    사귀는 사이 맞나요???
    빠른 정리 권해드려요.......

  • 6. 이건
    '07.2.28 2:51 AM (24.185.xxx.155)

    아닙니다. 정리하세요.

  • 7. 저는..
    '07.2.28 3:32 AM (218.48.xxx.43)

    이보다 더 심한 경우에, 당시는 당연한줄 알고 참곤 했었어요. 지나고 나니까 제가 바보같단 생각에 화만 더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연애가 좋은게 뭐죠, 바로 이럴때 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다는거 아닐까요. 제가 당사자가 아니기에 더 조심스럽지만, 여자분이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주관이 아닌 객관적인 태도로 맺고 끊고를 정확하게 전달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잠시만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세요. 님이 상황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라고 생각해 보시면서, 칼로 무 자르듯, 단도리를 해서 태도를 확 바꿔보세요. 물론 같이 보낸 시간들 때문에 쉽지 않은 줄 알지만, 연기를 해서라도 그렇게 해보심이..
    감정이 떨어져 나간게 아닌이상 헤어진다는건 쉽지 않습니다.. 우선 두분의 관계를 스스로의 이성으로 비판을 해 본 후 다시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나중에는 정말 가슴에 사뭍힙니다. 내가 왜 그때 그걸 다 참았나.. 하며서.

  • 8.
    '07.2.28 5:32 AM (69.245.xxx.150)

    느낌이 양다리 같은데
    화내보고 할것도 없이 정리하세요
    평생고생시킬 스탈이네요....

  • 9. ...
    '07.2.28 6:01 AM (198.209.xxx.230)

    20년된 부부도 그리 못하는데
    엄청 오래 되어서 낡은느낌의 연애입니다.
    아름답고 이쁜 나날 자신이 만들어야 합니다.
    가위로 자르듯 싹뚝 잘라내세요.
    세상에 반은 남자입니다.

  • 10. 님아..
    '07.2.28 7:52 AM (210.96.xxx.59)

    너무 남친한테 올인하지 마세요....다른 사람 만나더라요..지금의 모습과 다르게 연애하길 바랍니다..
    자신한테 투자하고 상대방에게 너무 배려하지 마세요..그러면 그만한 댓가를 기대하게 되고 점점 상대방은 고마움보다 당연시하고 나중에는 피곤해할 지경이 됩니다..
    남친을 위해 요리할 시간에 자신을 위한 일을 하세요..남친이 당신을 보기위해 먼거리 마다않고 달려오게 만들고..
    바쁜일 있어도 뒤로 미룰정도로 당신이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자신의 값을 너무 깎아내리며 사는 듯 하네요..
    남친이 님을 잡아논 고기 쯤으로 여기게 행동하시는 듯 해요...잡아논 고기에 밥주는거 봤습니까?

  • 11. ..
    '07.2.28 8:16 AM (210.0.xxx.64)

    우리신랑은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한결 같아요.
    성격도 있는거 같아요. 잘 보면 원래 남친분이 너무 무뚝한 분이신가봐요. 맞추기 힘드시면..서러워 마시구...좋은 분 찾아 보세요. 인생 짧습니다. 나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행복하게 살아도 모자릅니다. 포기가 어려우시면...뉴 페이스가 낫지요.

  • 12. 자신을 위해
    '07.2.28 8:32 AM (221.162.xxx.39)

    윗글의 "님아..." 쓰신분이 하신 말씀이 구구절절 맞아요.
    남에게 목매지 마세요. 내가 이렇게 했는데 너는 그렇게 밖에 못해...라고 항상 피해의식에 젖어 살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세요. 시간은 어떤 다른 자원으로도 대체하지 못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몇시간씩 걸려서 요리하고 피곤한 새벽에 운전해주고...그걸로 님이 얻은건 뭐고 잃은건 뭔가요?
    울면서 돌아온 그시간을 님을 위해서 썼다면 그렇게 속 상하고 화나진 않았겠지요.
    윗님이 말씀하신대고 남친이 당신을 보기위해 먼거리 마다않고 달려오게 만들게 자신을 가꾸는데(외모뿐만 아니라)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쓰세요.

  • 13. ...
    '07.2.28 8:45 AM (211.61.xxx.210)

    님을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하고 왜 이제껏 사귀신 건지 이해가 솔직히 잘 안됩니다.
    어느님 말씀대로 딱 동거하시는 분위기인데...님의 가치를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막 대하고 있군요.
    결혼..평생 이렇게 사실 자신 있으면 하시고 아니면 독하게 끊으세요.

  • 14. 실제로
    '07.2.28 9:17 AM (210.219.xxx.149)

    입 안의 혀처럼 구는 여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더 매달리게 하셔야지....

    내가 사랑하지만 더 나를 사랑해줄 남자 말이죠.
    연애중인 남녀사이에서도 그 정도 맹물이면 결혼하면 훨씬 더 하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감당하고 무덤덤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빨리 정리 하셔야지요.
    상대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ㅡ는 사람 같습니다.

  • 15. ..
    '07.2.28 9:27 AM (211.212.xxx.220)

    남친분이 상당히 잘 생기셨나봐요...ㅠㅠ
    지금 원글님 하신 말씀만으로는 벌써 헤어져도 백만번은 더 헤어졌어야 하는듯 한데,
    얼굴 보면 무너진다니...남친 얼굴이 딱 원글님 타입인가요...?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정말 왕싸가지랑 사귀시네요...
    혹시 남친이 원글님과 헤어지기로 작정하고 그렇게 부려먹는것은 아닌가요...?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 16. ....
    '07.2.28 9:36 AM (218.49.xxx.34)

    원글님이 좀 바보 같은데?이거 상처 받으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 대우를 받고도 그를 바라봄만도 행복하면 죽 그렇게 살고 ..아니면?문자같은거 씹고 어쩌고 하지말고 깔끔 하게 나 이리 저리 너랑 안맞아 너 잊으려 한다 선을 그으셔요

  • 17. *********
    '07.2.28 9:52 AM (58.228.xxx.210)

    맘이 없네요..남친이..
    원래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맘이 없는겁니다..
    오래된 연인이어서 익숙해져도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은 건성이라도 하거든요...

    우리가 살아보면 내맘에서"아니다"하는 사인이 올때가 있어요..
    그게 꼭 이런 경우가 아니어도 위급하거나,사람을 보거나,
    내가 해서는 안되는 상황에 어떤 느낌이 있어요..

    그 느낌을 따라가는 게 맞습니다..
    정때문이 아니라 맘속에서 끝내라는 소리..
    그걸 따라 가지않으면 인생 꼬이죠...
    잘 생각하세요...

  • 18. 눈감고
    '07.2.28 10:13 AM (124.80.xxx.177)

    내가 자기를 위해 해 주는 일은 당연한건줄 알고 고마워 할줄 모르는 사람
    같이 살다보면 속 터져 죽습니다
    제가 늘 친구들한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 눈깔 내가 찔렀다고"
    원글님~~~~~헤어져야지 하면서도 막상 보면 맘 약해지신다구요~??
    그럼 안 보고 딱 눈 감고~~~헤어지자 하세요~

  • 19. 제인 도
    '07.2.28 10:14 AM (221.150.xxx.52)

    바로위에 ******님 우찌그리 본질을 잘 꿰뚫어 보십니까??
    딱 그겁니다. 님아 더 이상은 어리석어요...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입니다.

  • 20. ...
    '07.2.28 10:18 AM (210.205.xxx.78)

    10년 된 우리 부부 아직도 제뒤만 쫒아 다닙니다.
    평일 저녁에 운동도 못 갑니다. 퇴근하고 마누라 얼굴 봐서 좋은데, 왜 자기가 오니 나가냐고요...
    항상 이렇게 알콩달콩 사니 행복하긴 합니다.
    사람 성격도 무시 못합니다.
    좋은 남자 많습니다.
    항상 저를 더 많이 생각해주고,배려 해주고...남자분 안 고쳐지면 진짜 헤어진다 하세요.
    배려 없는 남자 같이 살기 힘듭니다.

  • 21. 정이없는겁니다
    '07.2.28 10:25 AM (218.52.xxx.229)

    제가 보기엔 이미 님한테서 맘이 멀리 떠난것 같습니다.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같고 그냥 싫어졌다는 느낌이 확 느껴집니다. 매달리지 마세요..

  • 22. 헤어지고 다른
    '07.2.28 10:42 AM (222.109.xxx.236)

    사람 만날 때도 지금같이 하면 똑같아져요. 나를 위해줄 수 있게 해야죠.
    내가 매달리면 안되요. 물론 서로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 23. 남친이
    '07.2.28 10:49 AM (210.91.xxx.20)

    헤어지자고 말하고 있는거 아니에요?
    직접 말하지는 못하지만
    알아서 헤어져주면 고마운데....
    딱 이런 상황..

  • 24. 열받은 여친
    '07.2.28 11:16 AM (58.141.xxx.187)

    제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진지 며칠만에 다시와서 매달리고 빌었습니다.
    그게 일주일전 일이구요,, 그래서 더 화가납니다.
    매번 이런식으로 되네요
    첨으로 깊이 사귄남자라 빌고 잘못했다 하고 싹싹빌면 맘약해지고 다시 받아주게 된거구요
    저 남자도 여자가 첨인지라 모르는것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기본 성격이 그런것 같아요

    평상시에 농담처럼 '남자는 하늘, 여잔 땅' '남잔 절대로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여러번 말했었는데
    지금보니 그게 농담이 아니고 뼛속까지 그런 사고방식인 것 같아요
    장남이다보니 집안에서 떠받들어서 더한 것 같구요
    보니까 자기 어머니하고도 전화하다가 자기가 화나면 그냥 막 끊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그거보고 허걱~했어요)
    남친 부모님도 서로 그런식이신가 봅니다. 아버님은 왕~ 어머님은 몸종 하녀~ 뭐 이런식이요
    (표현이 심했나요? 하지만 그런 느낌받았구요,
    이 남잔 남여관계라는 것은 결국 다 그런것인줄 알고 있는듯 해요)
    이상하지요?
    사실 제가 잘해주는건 맞지만 이번처럼 심할때마다 저는 가차없이 이별~을 고했었는데
    그동안 제가 냉정하게 헤어지자할때마다 저는 한번도 돌아보거나 뭐 미련 그런것 안보이고 그랬는데
    그때마다 매번 싹싹빌고는 또 매번 저러고.. 도대체가 고쳐지지가 않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믿어보자 기회를 주자 했던것이 오늘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이 남잔..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아예 모르고 있는것 같아요
    나 없음 못산다는 그 말에 여러번 속았는데 이번에 또 한번 속았네요
    이젠 머리가 시키는대로 하렵니다.
    안그래도 집에서 선보라고, 조건좋고 집안 넉넉한 막대아들하고 선보라고 난린데
    제가 안본다고 버티고 있었거든요(사실 3년전에 선본남자인데 다시 그쪽에서 연락이 와서요..)
    이젠 어느남잘 만나고 저 남자보단 낫겠지 싶고
    저 남자보단 내게 잘하겠지.. 하는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
    이까짓 남자는 확~ 버릴거예요..
    한번만 더 찾아오면 죽일거라고 협박이라도 하고 싶어요 정말.

  • 25. ㅎㅎㅎ
    '07.2.28 11:27 AM (221.143.xxx.109)

    어이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님께서 그분과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님 남친은 물론 시아버지,시어머니 하녀 되는거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 상황입니다.
    선본 남자가 보석 같네요. 선 보셔서 새로 예쁜 연애 하시구요.
    모든 인간관계가 밀고 당기기를 잘 해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 26. 절대비추
    '07.2.28 11:58 AM (211.104.xxx.216)

    헤어지세요.

    다른 여자가 있거나 (죄송하지만)헤어지지 못하고 편해서 만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 분 님하고 결혼 안하게될거 같습니다.

    요즘 TVN에서 하는 로맨스 헌터?거기에 나오는 최정윤 친구 캐릭터랑 똑같네요.

  • 27. 혹시..
    '07.2.28 12:07 PM (122.199.xxx.177)

    님 바보이니예여?

    애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헤어질까말까 고민하는것도 웃겨요

    뭘 물어봐여..당연히 헤어져야지..

    아님..님이 글로 쓴거 외에 더 있거나..님 남친이 님의 다른 행동에 확~ 질려서 이미 정 떨어진거거나

    두분 다를 위해 헤어지심이..님 남친도 딴여자분에게 그런 행동을 안하실지도,,

  • 28. 혹시
    '07.2.28 12:15 PM (222.110.xxx.54)

    그 남친분 혈액형이 B형 아닌가요??
    b형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좀 그런 느낌이 와서요.
    절대적으로... 좋은남친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고..제가 당해봐서 아는데... 여자가 그렇게 헌신적으로 해주면.. 결혼해서도 고생해요. 언제나 지가 잘못해도 내가 봐줄줄 알고... 당연히 봐줘야되는 분위기가 되구..
    제가 연애할때.. 넘 헌신적으로 해서..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거든요.. 결혼생활.. 반은 좋지만. 반은 안좋답니다. 속을 얼마나 긁어대는대요.ㅇ..
    암튼.. 님은... 아직 결혼전 이잖아요..
    이건 그냥 봐줄수 없는 문제랍니다..
    결혼하면 범위가 더 커지면 커지지.. 더 잘하게 되지는 않아요.
    생각 잘하세요..,.
    제 동생이라면.. 제 친구라면 정말 정말 눈물 흘리면서 말리고싶네요...
    흔들리지 마세요!!!

  • 29. 호이
    '07.2.28 12:18 PM (121.143.xxx.120)

    원래 남자들은 먼저 헤어지자는 말 안합니다.
    이런식으로 요리빼고 저리빼면서....
    참다참다 지치고 울다 지치고 설득하고 화내고 용서하고 다시 부글부글...
    여자가 포기할때까지 사람 진을 빼다가 여자입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말 나오게 만든답니다.
    그러고도 대뜸 '그래 헤어지자'라고 안하지요. 잡는척 하고 잘해보겠다고 화내지말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자기가 여자를 버린 남자로 기억되고 싶지 않은것 같습니다.
    바람피우다 걸려서 헤어지자고 소리지르면 그제서야 '미안하다.' 하는게 남자입니다.
    다른여자 생겼다고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는 남자는 죄질은 나빠도 형식상의 예의는 갖춘거라고나 할까요?

    남자는 지금 원글님이 헤어지자고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도 자기는 잡을만큼 잡았는데 안되더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 30. 에고
    '07.2.28 1:23 PM (211.37.xxx.107)

    님 같은 여자분이라면 남자들이 줄서서 기다릴분인데

    왜 그런 쓰레기같은 남자한테 매달리시나요?

    말이 심한가요?

    님같은 여자분을 제대로 대접할줄 모르는 사람은 그런 말들어도 마당하다 여겨져요.

    소중한 인생입니다.

    제발 자신의 소중함을 빨리 되찾으세요.

    사람 절대 안변합니다.

    고쳐서 살겠다 절대 아니구요.

    당장 연락 끊고 새출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날있을겁니다.

  • 31. 아아..
    '07.2.28 3:04 PM (125.185.xxx.191)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 딱 저희 형님네 이야기네요. 아주버님보다 형님이 아주버님을 더 좋아했다고 드었어요. 오랜연애끝에 결혼했고, 결혼한지 10년이 됬는데도 사람 바뀌지 않습니다.

    헤어지자고하니 다시오셨다구요? 막상헤어지니 님만한 여자가 없었던거죠..
    결혼이야기오간다구요? 자기여자다 싶어서 본성을 마음껏 드러내는겁니다.
    자기맘에 안들면 부모님한테도 버럭하신다구요? 네..똑같습니다. 혹시 원글님 남친의 아버지가 그런성격이 아니신지???
    보고들은대로 살며, 본인 어머니가 그렇게 산 것을 보고 자기 와이프될 사람도 그래야한다라는 생각이 이미 머리에 뿌리내린 사람이에요. 저런사람일수록 맞춰주면 더하지요.
    저희 형님 속이 문드러집니다. 더 웃긴건, 형님이 점점 아주버님을 닮아가세요..그래서 이젠 제 속이 문드러집니다.

    제 남편도 비슷한 성격이었는데, 제가 헤어질각오하고 크게 싸우고, 달래고 어루어서 그나마 인간구실(?)을 좀합니다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데 신경이 팔리면 영락없이 다시 님 남친같은 행태를 합니다. 전 그 때마다 다시 남편에게 교육을 새로하죠. 다행히..저흰 남편이 먼저 제가 좋다고, 아직도 제가 좋다고하는 케이스라 말이 먹힙니다만..

    주변에서봐도 여자가 더 좋아하면, 남자들 제대로 가부장적이고 사이코적으로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원글님이 남친을 좋아한다면 그 성격 고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원글님이 사생결단으로도 그 성격고칠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되신다면 냉정하게 그 남자분과 헤어지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비참한 마음으로 평생 사셔야합니다. 그건 싫잖아요.

    참고로, 제가 느끼기엔 남자분이 원글님을 싫어하지는 않으나 미치도록 좋아하지는 않는다는거 하나는 말씀드리고싶네요.

  • 32. 분명한것은
    '07.3.1 12:43 AM (222.234.xxx.53)

    남자분은 여자분이 남자분을 사랑하는 만큼...여자분을 사랑하지 않는다는것...
    여자분의 소중함을 모른다는것이죠...
    그러니 헤이지자고 하면 그때서야 이건아니다 싶어서 다시 만나자하고
    또 다시 만나서 잘해주면...타성에 젖어서 무성의하게 대하고
    그런분 일부러 만날필요가 있나요?
    사랑은 주는것도 중요하지만 뭐든지 서로 주고 받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랑주시고 사랑받을수 있는 그런 남자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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