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끊을 수도 있나요?

[걱정]

엄마가 당뇨판정을 받으시고 약을 드신지가 15일정도가 되었어요.

자게에 당뇨로 검색해 보니, 당뇨약을 너무 많이 주어서 신장에 무리를
주어서 신장투석을 해야 되었다고 쓴 글이 있네요.

엄마는 처음 건강 검진시 공복혈당이 178이었다가
재검시 공복이 135, 식후 2시간 혈당은 198이었어요.
무슨수치가 6%가 정상인데 그게 9.6%로 나왔어요.

지금 현재 혈압과 고지혈등도 있어서,
혈압약과 콜레스테롤 약도 복용하고 있어요.

약을 엄마에게 너무 세게 준것은 아닌지 걱정되네요.
공복 혈당이 135 정도면 그래도 한달은 관리해보고
약을 먹어야 된다..이런것이 아니고 바로 약을 먹어야
된다고 그랬거든요.

병원은 차병원인데, 병원비도 너무 비싸게 받고
무슨 검사를 계속 해요..
건강검진하고 검사결과가 당뇨의심이 있어서,
재검했는데, 복부초음파랑 피검사, 갑상선초음파 했는데,
재검비가 60만원정도 나왔구요. 건강검진은 빼구요.
근데 다시 갑상선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네요.

지금 중앙병원으로 옮길까 생각중이에요.

애기가 길어졌는데요.

1) 당뇨약을 복용하다가 중간에 호전되면 끊을수 있는지..
2) 지금 현재 혈당치에서 약을 드시는게 맞는건지..
3) 병원을 옮겨야 하는 것이 나은지가 주 질문입니다.

[네]

1. 호전되면 ㄲㄶ을수 있어요. 물론, 운동 식이요법 해야 하구요, 계속 검진과 자가혈당관리 해야 합니다. 안돼시면 다시 약 드셔요.
2. 드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당화수치가 좀 높아요. 열심히 운동하시고 탄수화물은 가급적 줄이시고, 살코기나,야채,두부, 미역등은 적당량 드셔도 됩니다. 식이요법과 간식을 끊는것이 젤어려워요.
그리고, 저울과 혈당계는 꼭 필수입니다.

[검사]

그정도 혈당이면 이런저런 검사 해야 해요. 높은 편이신데요. 당화혈색소가 9.6% 나왔으면 평소 혈당이
그정도로 높다는 겁니다. 6% 안쪽이 정상이거든요. 당뇨로 인해 생길수 있는 합병증 생각하신다면
혈당관리 철저히 해야 합니다.

[중앙병원]

아산 병원으로 옮기세요.
제가 두군데 다 다녀봤는데 아산병원 이 훠~얼씬 좋아요.

근데 사람 많구요. 저도 지난주에 갑상선 검사 받으려고 갔었는데.

초음파 검사 예약을 6월에 잡아주더라구요.

[당뇨]

1. 약 드시다가 끊으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 끊었다고 완치돼는게 아닙니다
당뇨는 완치가 아니고 평생을 조심해야합니다
2. 당뇨는 합병증이 무섭습니다 간, 신장, 망막, 혈관 심장 망가집니다
당화혈색소 9가 넘으면 굉장히 높으신겁니다 평균혈당이 200정도 되실듯한데요
약에만 의존하지마시고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같이 조절하시면 많이 좋아지실겁니다
3. 처음은 이검사 저검사 많이 합니다 어머님이 다니시기 편하신데로 다니시면 될듯 싶네요

[..]

당뇨 판정 받으셨으면 당뇨에 대한 교육 받으실 텐데요.
1.끊을 수 있어요.당뇨는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입니다.
운동,식이요법,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해요.
잘 관리하시면 당장 약 끊을 수 없더라도 양을 줄이거나 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중 하나-혈당 지수(GI)가 낮은 음식을
드셔야 해요. GI가 높은 음식일 수록 섭취 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요. 예를 들어 감자보다는 단 맛이 더 나는
고구마가 GI는 더 낮아요.
2.당화혈색소가 많이 높아서 당장은 약을 드셔야 해요.
당뇨환자라도 당화혈색소 7이하로 관리하셔야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당뇨는 의사가 고쳐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관리하는 병이므로
환자와 가족들이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해요.

[걱정]

예 많은 답변 고맙습니다.
우선 엄마가 당뇨라서 놀랐구요.
2년전만해도 당뇨가 아니었거든요.
중앙병원이 검사할려면 그렇게 오래 기다린다면
그냥 차병원 다녀야 겠네요.
여기는 검사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병원 약 바꾼지 15일 정도인데, 그간 드시던
혈압약도 완전히 바꾸고, 당뇨약도 새로드신건데.
엄마가 약을 바꾼 뒤로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고
더 안정적이서 좋으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