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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뭐 사달라고 한다는 원글자인데용

밑글 조회수 : 3,154
작성일 : 2007-02-26 22:54:26
방금 전화통화를 햇어요.
오빠 정말 그거 갖고 싶어?필요해? 이러니까  
아니야..니가 자꾸 그러니까 내가 이상한 사람된다..괜찮아 알아서 할꼐 이러고 맙니다.

아띠. 내가 대놓고 싫어하는척 하니까 어물쩡 넘어가네요..
그리고 내일 친구들 만날 일이 있는데(저녁을 먹을거거든요)
..굳이 안나와도 되는데 말했더니 나온데요
그래서 제가 나오면 오빠가 밥 사야되는거 알지?응?
이러니까 갑자기.. 가기 싫어.
이러는거예요..
자기일부러 못나오게 하려는거 같다고..기분 나쁘다고..그러네요.
학생이라 돈없는건 이해하지만..
친구들하고 식사하면  남자친구가 계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나이 어린 제 친구가 계산을 하겠어요..남자친구 두고 제가 계산하겠어요..그죠?

힘들다는거 알지만..생활에 쪼들리는거 알지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IP : 59.23.xxx.2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6 10:59 PM (59.86.xxx.28)

    친구들과 만날때, 남친이 내어주면 위신이 서니 좋죠~
    하지만, 그 자체를 부담스러워 한다면, 님이 내세요. 남친같이 있어도 말에요...
    그래야, 남친분도 자신이 지금 능력없음에(학생이니 당연) 미안해서
    나중에 직장생활하면서 갚아주겠죠~(꼭 모임이 아니더라도.....)
    남친 사랑하신다면, 너무 재지 마시고....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따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학생이니 당연히 쪼들리죠.... 학생-회사인만남은 어쩔수 없는것 아닐까요..
    (학생이라도 집안이 넉넉해서 잘 쓰는 직장인만큼 쓸수 있는것 아니라면요....)
    단, 뭐 사달라 하는것엔 인색하셔도 될것 같구요.... ^^

  • 2. 오홋
    '07.2.26 10:59 PM (125.181.xxx.221)

    돈 안내고 얻어먹고 사는거에 맛들인거 맞네요.
    우짜지요??

  • 3. ....
    '07.2.26 11:01 PM (61.105.xxx.48)

    님 차이기전에 거리를 서서히 두세요
    핑계도 핑계도 참 추잡스럽습니다...
    일부러 못 나오게 하려는 것 같다니요....
    그 돈 쓰기 싫다는 뉘앙스에요
    또 아남유? 학교서 07.08학번 여자후배들 밥 사주고 다닐지~~~
    정말 돈이 없다면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았을겝니다.

    뻥~~~~차 주세요 뒤도 돌아보지 말구요

  • 4. 원글
    '07.2.26 11:02 PM (59.23.xxx.225)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기 조차 부끄러워요..ㅠㅠ 친한 친구한테 살짝 얘기해봤더니. 펄쩍펄쩍 뛰더라고요.에구구... 조용히 시간을 가지고.좀 생각해 봐야겠어요..모두들 감사합니다...

  • 5.
    '07.2.26 11:03 PM (121.131.xxx.138)

    학생이라 돈이 없는 건 이해해야 해요.
    하지만 뭘 사달라는 건 남녀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도 좋은 모습은 아닌 듯 해요.
    먼저 뭐 필요하냐고 물어보지 않는 이상 먼저 말하는 건 상대를 물주로 아는 것 같은데...
    그리고 보통 친구들 같이 만나면 남친 데려온 사람이 내죠. 남자가 연상이든 연하든...
    남친분이 정말 돈이 없지만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고 남친 위신을 세워주고 싶으시다면 미리 남친에게 돈을 주고 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남친의 태도를 봐서 님께서 그럴 필요 없어 보여요.
    제 친구 중에도 여자 직장인 남자 학생인 커플...몇년간 여자가 돈 다 대다가 남자가 차더군요.
    경제적으로 기우는 상태에서 한쪽이 많이 부담하는 건 맞지만, 요구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남친분은 존심 같은 게 없나요? (죄송합니다만)
    님께서 사랑하는 남자라면 베풀수도 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님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좋은 거 아닐까요?
    사주는 거 버릇들어요. 나중엔 고마운 줄도 모르게 되죠.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 6.
    '07.2.26 11:04 PM (211.200.xxx.39)

    차라리 "나 돈 없다"고 솔직히 말하면 괜찮죠.
    저런 구차한 핑계 대는 거 보니 정말 아니다 싶네요.

  • 7. 테스트
    '07.2.26 11:10 PM (61.105.xxx.48)

    간단하게 술이 많이 됐다면서 데리러 오라고 전화 한 번 해 보세요
    맘 잇으면 나오겟죠
    진짜 나오면 볼에 뽀보 한 번 해 주시구요
    뜨끈한 오뎅 국물 한 잔씩 하시구요
    아님 그걸 핑계로 헤어짓[요 네?

  • 8. 딴생각있는
    '07.2.26 11:13 PM (125.181.xxx.221)

    남자애들은(아니길 바라지만)
    여자친구가 술이 많이 됐다면서 데리러 오라면 얼씨구나 하고 빚내서 오는것들도 있는걸요
    어떤 맘이 있냐가 중요하죠.
    늦은밤 여자가 전화하면 고마워하는 남자들 꽤 됩니다.

  • 9. 원글
    '07.2.26 11:14 PM (59.23.xxx.225)

    남자친구를 서울에 있고..저는 대구에 있답니다..ㅠㅠ

  • 10. 다른것은 모르겠고
    '07.2.26 11:30 PM (61.66.xxx.98)

    일단 남친이 여친에게 뭐 자꾸 사달라고 하는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고요.
    원글님과 친구들이 만나면 남친이 사야된다는 생각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댓글들 읽어보니 좀 심각한 사연이 있으신거 같은데
    아무튼 앞으로 다른 남친을 사귀시더라도
    원글님 친구들에게 남친을 소개시키는 자리에서 남친이 돈내는거 결코 안당연한거라는거
    기억하시길 바래요.

  • 11. ..
    '07.2.26 11:36 PM (58.120.xxx.226)

    저도 예전에 남친보다 돈을 더 잘벌어서 이것저것 많이 사주기는 했어요
    사주면 기뻐하긴 햇지만 그렇다고 자기가 먼저 요구한적은 없구요
    자기도 자기 능력안에서 저한테 많이 썼어요
    학생이라 돈이없고 여친은 직장인이라 돈이 많다고해도
    그런이유로 남한테 당연히 요구가 되나요??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거지 왜그걸 여친에 해줘야 하나요??
    혹시나 자기 친구들한테 자기 평생 적금 들어놨다 자랑하고다니는건 아닐지??(직업이 교사시라니)
    저 아는분이 의대다니고 남친은 그냥 그런 대학 학생이었는데
    그 남자친구가 평소에 자기과 동기들한테 난 그냥 취미로 학교다녀
    졸업하면 놀려구..
    대강 졸업하고 빨리 장가갈거야 이런소리하고 다닌다고 들었어요
    그커플 깨졌단 소리 듣는데 제가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ㅡ.ㅡ;;;

  • 12. 음...
    '07.2.27 12:12 AM (210.106.xxx.103)

    제가 생각하기에도 원글님친구들에게 남친소개하면서 남친이 돈내는게 뭐 낼수있는능력되면 좋겠지만 안되는데 돈내는게 당연한건 아닌데요
    하지만 평소엔 님보고 이것저것 사달라 말했던 사람이 이런한번의 경우를 글케 펄쩍 뛴다면...
    님을 봉으로보든지 아님 깊이 사랑하는거같진 않은데요.
    평소엔 님보고 이것저것 사달라했다면서요..
    학생시절 돈궁할때 만나는 여자로보는듯..한 느낌이..
    모든 남자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울 남편말이 남자들은 자기여자라 생각되면 별짓을 다해서라도 내꺼만들라고한답니다.

  • 13. 이전에
    '07.2.27 4:09 AM (194.80.xxx.10)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학생이랑 사귄 적이 있는데요.
    남자친구분 언행으로 보아 긴 말 안하겠습니다.
    헤어지세욧!

    정말 님을 좋아하고, 또 제대로 된 자존심 있는 남자라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데이트 비용을 벌어서 씁니다.

  • 14. 요새 말로 찌질이
    '07.2.27 10:01 AM (222.109.xxx.25)

    입니다. 당장 헤어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더치페이주의이지만 대개 남자들은 먼저 내는 사람이 열명중 열명이었어요. 물론 얻어먹지만은 않고 꼭 비슷하게 답례할려고 애는 쓰지만 진짜 좋아한다면 저렇게 할 수 없어요. 반대로 남녀가 바뀌어도 자꾸 얻어먹기만 하고 사달라고 하는 여자들도 혐오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 15. 이해안되는
    '07.2.27 12:15 PM (124.5.xxx.34)

    이상한 남친입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자신의 형편대로 데이트 하자고 유도 할 거고
    뭐 사달라는 표현 무엇을 가지고 싶다는 표현은 절대 안 할겁니다.
    이런 남자 결혼 해서 원글님이 힘들게 돈벌어 바쳐도 당연할 걸로 압니다.

  • 16. 저도
    '07.2.27 1:45 PM (122.153.xxx.66)

    이해 안갑니다..
    물론 남자친구분이 학생이라 풍족하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 아르바이트라도 할수 있지 않을까요?
    소소한것들 하나하나 부탁해서 장만하니 남자친구분은 당연히 좋겠지요..
    하지만 그게 점점 커지면 님도 부담스러워 지실겁니다..
    남자친구분이 정말 님을 사랑하시는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 17. ,,,
    '07.2.27 3:11 PM (124.54.xxx.190)

    저 예전에 남친이 ...
    너무 좋아하던 남친이 있어서 뭐든 해주고 싶었어요.
    그땐 같은 학생신분이었지만..

    용돈 받고 약간 저금해두었던 돈으로 옷 사주고.. 밥사주고.. 물론 밥은 남친이 더 많이 샀지만.

    하숙하다 자취를 하기 시작해서 세탁기도 사줬어요.

    저 s전자(대기업) 에 입사하고 남친은 대학원에 진학해서.. 얼마후 중고차를 사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렴한 중고차샀어요.. 결국 그 차 타고 돌아다니다 같은 대학원 다니는 여자랑

    바람이 났어요.. ㅠㅠㅠㅠㅠ

    차값은 나중에 제대로 못받았어요.. 세탁기값도 안주고 나쁜 자슥..

    지금 15년도 넘은 지금.. 어데서 뭘하고 사는지... 드러븐 자슥..

    절대로 님에게 손해나는 일은 하지마시길 바라는 맘에서 적었어요..

    아무리 사랑하는 남친이라 해도 꼭 결혼한다는 보장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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